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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길드 게임즈(YGG), 日 P2E 시장의 판 키운다

우당이 2022. 7. 7. 17:42

LCA, 사쿠라, 사무라이, 하이랄 등과 함께 길드전 본격화


일본 암호자산 시장이 예년과 달리 본격적인 길드전의 서막이 올랐다. PC 온라인 MMORPG에서 패권을 두고 필드에서 쟁(爭)을 벌이는 것처럼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중심으로 길드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7일 ForN, 일드 길드 게임즈 재팬(이하 YGG 재팬) 등에 따르면 YGG 재팬이 2,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인큐베이션 라운드에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Infinity Ventures Crypto)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 ▲YGG ▲YGG SEA ▲아카츠키(Akatsuki) ▲더블 점프 도쿄 ▲크립토게임즈 ▲아리바 스튜디오(Arriba Studio) ▲키(Kiii) ▲데이즈!(개인 투자자 4명)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YGG 재팬은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LCA 게임 길드(LGG), 사쿠라 길드 게임즈(SGG), 사무라이 길드 게임즈(SGG), 하이랄 길드 게임즈(HGG) 등과 함께 일본 P2E 게임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길드를 다오(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길드를 서브다오로 지칭하는데 이번 YGG 재팬이 YGG의 서브다오 개념이다.

앞서 3월 설립된 YGG 재팬은 현지 파트너 ForN이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다. ForN은 넷마블재팬과 엔픽셀의 일본법인 게임플렉스의 마케터로 근무했던 후지와 테츠야 대표, 블레이드 for Kakao의 일본 퍼블리셔였던 전(前) 게임뱅크 대표 시이노 마사미츠가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P2E 게임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 기반 게임이라면 합법이다. 현재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56개로 이 중에서 P2E 프로젝트는 팔레트 토큰(PLT), 딥코인(DEP), 젠소키시 메타버스(MV) 등이다.

단적으로 이더리움(ETH) 기반 NFT나 게임이라면 프로젝트팀이 공식 길드를 지정하거나 역으로 길드가 블록체인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사쿠라 길드 게임즈는 딥코인 기반 잡 트라이브스(Job Tribes), 블록체인 수집형 RPG 폴카판타지(XP), 해시파레트 자회사 해시게임즈의 엘프 마스터즈 등의 공식 길드이자 파트너로 활동한다. 또 하이랄 길드 게임즈와 사무라이 길드 게임즈는 원작 엘리멘탈 나이츠 온라인의 블록체인 게임 빌드 '젠소키시 메타버스'의 파트너다.

ForN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IP를 활용한 블록체임 게임 개발과 함께 일본 블록체인 게임 시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