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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블록의 방향을 정하고, 팡팡 터지는 시원한 타격감은 덤



퍼즐 게임은 스마트 폰 이전에 피처폰 시절에 심심풀이로 즐기던 장르였다. 그만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명확한 규칙을 바탕으로 '한 번 더'를 외치는 마성의 매력까지 보유, 여전히 사랑받는 장르다.

과거 카카오 게임하기 시절 애니팡 for Kakao는 주어진 시간에 고득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유도했지만, 최근 등장한 퍼즐은 SNG와 꾸미기 기능까지 더하면서 장르의 수명 연장에 한창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퍼즈업 아미토이도 마찬가지다.

위와 아래, 왼쪽과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바람이 변수로 작용, 때로는 악랄한 난이도 상승의 촉매제나 때로는 보너스 턴처럼 느껴지는 적당함이 퍼즈업 아미토이의 매력이다. 그래서 이러한 매력을 뿜어내면서 경쟁 대신 친구는 대충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는 것 외에는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다.

모바일 MMORPG나 수집형 RPG는 강함의 척도를 결투장의 랭커나 레이드의 DPS로 가늠할 수 있지만, 퍼즈업 아미토이는 그러한 개념에서 뒤로 물러난다. 특정 스테이지에서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일부 구간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운칠기삼에 따른다.

물론 일부 스테이지나 특정 턴에서 아이템으로 확실한 클리어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가급적 운과 실력에 맡겨보는 게 퍼즈업의 일반적인 플레이 패턴이다. 앞서 언급한 바람은 게임에서 상, 하, 좌, 우로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자신이 플레이하는 스테이지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턴을 소모하지 않고도 블록을 제거할 수 있고, 활용 여부에 따라 넘사벽처럼 느껴지는 난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내가 할 때는 모르지만, 옆에서 보는 이가 훈수를 두는 것처럼 미처 보지 못했던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행기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퍼즈업 아미토이의 강점 중 하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틈이 날 때마다 바로 도전할 수 있고, 복기모드에 돌입해 왜 막혔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정말 풀리지 않을 때는 스테이지 하나만 가지고 쩔쩔매다가 '이거 못 깨면 게임 삭제한다'는 배수진까지 준비하지만, 정작 약속 장소에서 잠시 기다릴 때 콤보가 펑펑 터지면서 별 3개(퍼펙트 클리어)까지 보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비록 RPG와 SNG의 요소를 일부 차용했지만, 적당한 양념으로 버무린 퍼즐 게임으로 퍼즈업 아미토이의 노림수는 통한 듯하다. 방탈출이나 가로세로 퍼즐, 스도쿠 등과 다른 매력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으로 퍼즈업 아미토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다.

이름 : 퍼즈업 아미토이(PUZZUP AMITOI)
개발 : 엔씨소프트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요리보고 저리보고 펑펑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bit.ly/3vmpujA

안드로이드
https://bit.ly/48IbK0Z

 

퍼즈업 아미토이 (PUZZUP AMITOI) - Google Play 앱

방향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신개념 매치3 퍼즐 게임

play.google.com

 

‎퍼즈업 아미토이 (PUZZUP AMITOI)

‎지금 새로운 컨셉의 매치3 퍼즐을 경험해보세요! 방향키를 조정해 퍼즐 블록의 방향을 정하고, 팡팡 터지는 시원한 타격감을 느껴보세요! ■ 방향키: 상, 하, 좌, 우 내 마음대로 컨트롤 가능한

apps.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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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2, 일본과 대만서 흥행 예열


블레이드앤소울 2(이하 블소2)가 일본과 대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각각 엔씨소프트 재팬과 엔씨소프트 타이완의 라인업이자 퍼플(PURPLE)에서 구동, PC와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에서 사전 등록 페이지를 개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과거 PC 온라인 게임 아이온에서 이어진 대만과 일본 동시 출시를 리니지2M을 거쳐 블소2까지 이전과 달라진 타이틀로 나들이에 나서게 된 것.

특히 대만은 리니지2(천당, 天堂)와 아이온(영항기원, 永恆紀元), 블레이드앤소울(검령, 劍靈)에 이어 블소2(검령2, 劍靈2)라는 현지 이름으로 일본 빌드는 'ブレイドアンドソウル2'로 출정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티저 페이지, 유튜브 채널 개설, 사전 등록 페이지 공개, 라이브 방송 예고 등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블소2는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2년 전 출시(2021년 8월 26일), 향후 일본과 대만 빌드의 업데이트 일정에 시선이 쏠린다.

국내 서비스 1주년을 기준으로 적용된 리본(REBORN) 업데이트 전후로 심연의 틈이나 해룡산맥, 원작 블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포화란 등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시기가 흥행의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은 국내 빌드와 같지만, 각각 서비스하는 국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버만 분리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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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기, 베르, 데이, 젤을 기억한다면 TL은 진짜 아니다.

이번 체험기는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빌드는 엔씨소프트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또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감안해, 게임의 방향성에 목적을 둔 '테스트'의 목적에 충실한 내용으로 기술한다.

일반적으로 PC 온라인 게임 전성기 시절 오토는 계정 블럭 사유였다. 

하지만 TL에 적용된 스텔라 포스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자동 사냥이지만, 반쪽짜리 기능에 불과하다. 오히려 키보드를 연신 눌러가며, 마우스를 바쁘게 움직이는 시절과 비교하면 '편해진 것뿐 좋아진 것은 아니다'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분명 나 대신 싸우는 캐릭터가 바닥에 누우면 '아나, 왜 죽은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시쳇말로 '지금 레벨에 잠이 오냐?'라는 오기로 시간을 쪼개면서 몬스터 사냥에 바쁘다. 

세기말 RPG 리니지는 먹자, 카오, 부주, 활피단, 필드, 반왕, 성혈, 중립, 라인 등의 용어가 상징하듯 오로지 게이머의 감으로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나섰다.

특히 호렙과 채렙, GM을 '게이마스터'를 전창에 띄웠던 운영팀의 추억이 강렬했다. 하지만 TL은 향수와 트렌드를 담지 못한 미완의 대기로 남는 게 부실했고, 그나마 정식 빌드에서 나아지기를 바라는 게 전부다.

또 상술과 돈독으로 귀결된 BM은 꾸임-라슬란-루센트 등이 존재, 직업보다 '무기' 중심의 국내 인디씬의 '장비 키우기'에 불과하다. 오히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강의 수준으로 보스 패턴과 공략을 알려줬지만, 길막에 억울하게 죽는 게 정말 '아 뷰티풀 라이프다!'라고 외치고 싶었다.

솔직히 근거리와 원거리 캐릭터 중에서 고민할 바에 주 캐릭터와 부 캐릭터를 따로 키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만 확인했다. 

결론은 편리한 MMORPG였지만, 과거 불편했던 감과 경험으로 레이드와 사냥을 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 점이 TL이 추구하는 방향처럼 느껴진다. 테스트 서버, PC방 테스트 서버에서 같은 혈끼리 놀면서, 가끔 네임드가 PC방에 뜨면 리니지 토너먼트로 맞짱 구경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테스트 목적을 떠올린다면 TL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왈가왈부할 바에 엔씨소프트 1주를 매수, 주주로서 정신 차리라는 세련된 움직임이 훨씬 낫다.

결국 TL은 동종 유사 장르의 경쟁작이 아닌 포스트 리니지를 표방한 행복 회로 타이틀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TL 개발진이 리니지-길드워-리니지2로 이어지는 쟁(爭)의 묘미를 글자로 배워서 그렇다.

TL이 정식 출시되면 기자는 어떻게든 아크 보스와 일대일로 붙어보고 싶은 리니지 시절 '드래곤 슬레이어'처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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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입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플레이댑이 엔씨소프트와 NFT 사업 부문 제휴설을 적극 부인했다. 

24일 플레이댑, 엔씨소프트 등에 따르면 양측은 제휴설을 공식 부인하고,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위메이드-위믹스(WEMIX), 게임빌-테라(LUNA), 펄어비스-테조스(XTZ) 등처럼 게임업계와 암호화폐 업계의 짝짓기가 이어지면서 엔씨소프트와 플레이댑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플레이댑이 검증된 프로젝트팀과 자체 생태계 구축과 NFT 마켓 플레이스 운영 등을 바탕으로 바이낸스 상장까지 성공하면서 엔씨소프트의 NFT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측이 모두 제휴설을 공식 부인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바람은 모두 뜬소문으로 남게 됐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제휴설은 금시초문이며,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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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리스크로 득보다 실이 많은 빗썸 인수전|확정시 셀프 상장 이슈도 무시 못 해




빗썸의 주인을 두고 NXC,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총 3곳의 게임업체 이름이 거론됐다. 작년 여름부터 불거진 빗썸 인수전을 두고, 소문만 무성해 국내 암호화폐 업계나 게임업계에서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다.

하지만 이번 빗썸 인수전에 위메이드가 참여했다는 소식에 비덴트는 침묵하고 있다. 지난 1월 NXC의 인수전 참여를 두고 한국거래소가 '비덴트'에게 풍문조회 공시를 요구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두고 비덴트와 위메이드의 풍문 조회 공시는 없다. 그래서 이를 두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인수가 진행 중이거나 혹은 언급할 가치가 없어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청 기준은 '시황급변'이다. 종가 기준 비덴트는 전일 대비 2.01% 감소한 14,650원,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2.59% 상승한 59,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NXC가 언급돼 10,000원을 밑돌던 비덴트의 주식은 이달 2일 16,45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게 전부다.

시장에 영향을 주는 풍문이었다면 지난 NXC와 마찬가지로 비텐트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위메이드 이슈는 오히려 침묵하고 있어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1월 당시 비덴트는 "넥슨그룹과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빗썸) 경영권 공동인수를 협의 및 진행한 사실이 없다. 당사는 ‘이정훈 의장이 KPMG를 주관사로 빗썸홀딩스를 매각추진’ 사실(2020년08월27일, Invest chosun)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매각추진에 따라 당사의 빗썸홀딩스 지분의 처분 또는 추가취득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2020년 3분기말기준 빗썸 코리아 지분 10.3%, 빗썸 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분 현황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 비덴트는 NXC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이미지=전자공시 시스템 갈무리

오히려 이번 이슈로 위메이드트리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에 순풍이 잠깐 불었다. 참고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트리의 지분 71.15%를 보유 중이며, 위메이드트리는 싱가포르에 설립한 'Wemade Tree Pte, Ltd'의 지분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재단이라고 부르는 위메이드트리는 싱가포르 법인을 지칭한 것이다. 모 회사의 빗썸 인수전 참여로 빗썸에 상장된 위믹스(WEMIX)의 가격이 요동을 쳤지만, 빗썸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은 공시 대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흔히 본가에서 추진 중인 이슈를 두고 손자회사가 공시 플랫폼에 공시하는 것도 인수전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쟁글 관계자는 "위믹스 발행사는 위메이드가 아닌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다. 사실 확인 주체로 보기 어려워 조회공시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위메이드의 빗썸 인수전이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빗썸 원화 마켓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WEMIX) / 자료=빗썸

우선 빗썸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WEMIX)의 존재다. 손자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를 모회사가 소유한 거래소에서 거래한다면 이게 과연 정상인지 의문을 품는 게 상식이다.

또 위메이드가 빗썸의 주인으로 올라서면 '셀프상장'이 아님에도 이와 비슷한 의혹에 시달릴 수 있다.

과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한 암호화폐 루나를 전량 매도, 셀프상장 논란이 제기된 사례가 있다. 앞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루나 코인을 발행하는 테라에 투자했으며, 이후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에 루나를 상장한 이후 매도하면서 이슈가 불거진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두나무, 두나무앤파트너스, 루나와 테라를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위믹스로 바꾸면 업비트와 비슷한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위메이드도 빗썸, 위메이드트리, Wemade Tree Pte, Ltd 등 별도 법인이 진행하는 매도나 상장이라면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가 자본시장법의 규제라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자금세탁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 특금법은 셀프상장을 규제할 수 있는 규제가 없다.

또 특금법 이슈다. 빗썸은 특금법 시행에 맞춰 신고수리가 필요한 거래소다. 독립적인 운영권을 보장하더라도 향후 빗썸코리아와 빗썸 싱가포르의 이슈를 감당해야 한다.

특히 최근 락썸 글로벌로 불리는 '빗썸 글로벌'은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전혀 다른 법인이지만, 이름과 로고를 사용해 빗썸 글로벌의 클레임이 점차 빗썸 코리아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빗썸이나 위메이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수전이 진행 중이라는 업계의 소문에 대해 양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묘한 뉘앙스만 풍겨도 퍼드(Fear Uncertainty And Doubt)의 시작이 될 수 있어 쟁글조차 조회 공시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읽힌다.

결국 다른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에 비해 위메이드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임법은 산업 육성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에 머물지만, 특금법은 암호화폐 산업 육성이 아닌 규제를 위해 강도가 높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위메이드가 감당해야 할 법의 강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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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대만 빌드 대표 이미지 / 자료=엔씨소프트

애플 앱스토어 사전 등록할 때 날짜 임의대로 설정한 것


일본과 대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리니지2M의 출시일이 2월 4일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엔씨 측은 "현재까지 양국의 출시일은 미정이며, 마켓 정책상 임의대로 날짜를 설정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의 애플 앱스토어에 표기된 리니지2M 출시 예정일이 2월 4일로 표기됐다. 지난 8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하면서 현지 사전 등록 페이지에 연결된 애플 앱스토어 페이지에 '2월 14일'로 표기돼, 한 달 만에 출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앞서 일본에 진출한 국내 모바일 게임 중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해 한 달 전후로 출시된 작품은 펄어비스 재팬의 검은사막 모바일, 넥슨의 V4,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등이다.

하지만 엔씨 재팬 측은 사전 등록 페이지의 약관에 "사전 등록 접수 기간은 추후 연락할 것"이라고 명시, 이전에 진출했던 국내 모바일 게임처럼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등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일본에 출시된 리니지M처럼 리니지2M도 사전 등록 페이지 개설 후 3개월 후에 윤곽이 잡히며, 늦으면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출시 예정일에 2월 4일로 표기되어 있다. / 이미지=대만, 애플 애플 앱스토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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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인수전이 몸값 협상으로 진흙탕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미디어에서 제기된 빗썸 인수전에 엔씨소프트가 참전과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 인수전에 후오비 글로벌과 넥슨 등이 2파전으로 참여한 가운데, 넥슨 단독 입찰 경쟁에서 '엔씨소프트'가 언급돼 인수대금이 졸지에 천억 원 대가 올라갔다.

넥슨 독자 입찰로 5천억 원대, 엔씨소프트 참전으로 6천500억 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아 흡사 암호화폐의 '프라이스 서베이'처럼 변질되고 있는 분위기다. 오는 3월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빗썸은 업비트와 함께 국내 양대 거래소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권이라는 것 외에는 특금법 이후에 100%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거래소의 생존 여부에 따라 상장과 상폐 남발, 가두리와 공지 메타, 펌핑, 기획파산 등이 예고된 가운데 빗썸 인수전이 가관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빗썸 인수와 관련된 모든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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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0 개막 코앞|약관에 보상 대책도 없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일단 지스타 기간에 유튜브 말고도 트위치가 있긴 하지만, 트위치도 갑자기 먹통이 되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 게임업체 A사 홍보팀장

"이전에는 정전이 무서웠는데 유튜브가 먹통이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 사람이 뜸한 새벽 시간이라면 모를까. 오늘처럼 오전에 발생하면 녹화본을 스트리밍해도 온라인 간담회의 장점이 없죠" - 게임업체 B사 홍보팀 과장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날, 오늘처럼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보니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일감이 줄고 있는데 불가항력이라고 해도 클라이언트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C 홍보대행사 대표

"어쩔 수 없죠. 지금으로선 온라인 스트리밍 외에는 답이 없으니까요. 아직 지스타가 여유가 있어서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리허설이나 더 해보려고요" - D 에이전시 이사

유튜브 서비스 약관 / 자료=유튜브

오는 19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지스타 2020'을 앞두고 벌어진 유튜브 먹통 대란에 업계 관계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부터 11시까지 약 2시간가량 유튜브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흔히 말하는 버퍼링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 컨퍼런스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던 기업과 기관은 애를 먹었다.

유튜브의 공식 트위터 계정 팀유튜브(TeamYouTube)에 오전 11시 13분에 정상화 공지가 올라오기 전까지 인터넷 대란 수준의 혼란이 이어졌다. 특히 이를 지켜본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튜브 유료 서비스 약관 / 자료=유튜브

게임업계는 무료로 출시해 인앱 결제가 적용된 모바일 게임도 정기, 긴급 서버 점검에 따라 게임 아이템으로 보상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일부 소모성 아이템을 제외하고, 기간제 아이템은 업체에서 고지한 '정기 서버 점검' 외에 예상치 못한 서버 다운이나 불통 시 점검 시간에 비례해 보상한다.

하지만 유튜브는 콘텐츠와 관련된 정책은 세부적이지만, 정작 유튜브 서비스와 관련된 조항은 구체적이지 않다.

유튜브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유보 항목에 이번 불통 사태와 관련된 조항이 존재한다. 사전 통지가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 통지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유튜브 유료 서비스(유튜브 프리미엄) 약관도 마찬가지다.

넥슨 서비스 약관 / 자료=넥슨

이에 비해 국내 게임업계는 이용약관에 '서비스 제공 및 중단 등'에 관한 보상책이 명시되어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 사유로 사전고지 없이 1일 4시간(누적 시간) 이상 연속하여 서비스가 중지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 계속적 이용 계약만 서비스 중지·장애 시간의 3배에 해당하는 이용 시간을 무료로 연장하고, 이용자는 회사에 대해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

같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천재지변이나 비상사태처럼 불가항력을 제외하고 보상 기준과 범위가 명시된 게임업계에 비해 유튜브의 면피성 설명만 늘어놓은 약관의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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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에 빠진 엔씨웨스트, 퍼플과 함께 북미 게임 시장 시동 움직임


엔씨소프트의 아픈 손가락 '엔씨웨스트 홀딩스(이하 엔씨웨스트)'가 본진의 버프를 받아 북미 사업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는 존폐 위기에 처한 엔씨웨스트를 위해 1,332억 규모를 지원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리듬 액션 게임 퓨저(FUSER)가 올해 4분기 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윈도우) 등 4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길드워 시리즈와 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로 구성된 기존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파괴력은 약하다는 평이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엔씨소프트가 엔씨웨스트를 위해 준비한 버프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엔씨웨스트에 존재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과 PC까지 구동할 수 있는 '1+1'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본지>가 입수한 미국 특허청(USPTO) 문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퍼플(PURPLE.)과 엔씨 퍼플(NC PURPLE)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특히 퍼플은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인 팡야와 트릭스터까지 구동할 수 있는 PC 플랫폼이다.

지난해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V4와 리니지2M으로 스마트 폰-PC로 구동되는 크로스플레이를 강조,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특히 넥슨도 일본 라인업 수혈을 위해 넥슨 게임 최초로 V4를 PC 버전과 스마트 폰 게임으로 준비할 정도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원빌드' 외에 현지 법인 중 상대적으로 약한 엔씨웨스트는 스마트 폰과 PC의 퍼플에서 구동되는 리니지2M과 함께 라인업이 확충된다.

지난 5월 엔씨소프트가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웨스트의 부채는 1,027억8311만5000원으로 자본금 86억5070만2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1,332억 규모로 지원했음에도 다시 '완전 자본잠식'으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의 현지 법인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엔씨 재팬 317억3370만3000원 ▲엔씨 타이완 161억2792만8000원 ▲엔씨 유럽 8억5629만3000원으로 타뷸라라사의 저주와 신작의 부재가 엔씨웨스트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월 기준 엔씨웨스트는 엔씨 인터랙티브와 아레나넷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히든패스 엔터테인먼트(Hidden Path Entertainment)의 지분 45%를 보유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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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에 설립한 '라이온십 스튜디오' 개발작 연달아 실패, 개발역량 의구심 커져



리니지M과 리니지2M으로 승승장구하는 중인 엔씨소프트. 스마트 폰에서 위세를 떨치는 리니지 브라더스의 위력과 달리 엔씨 재팬(엔씨소프트의 일본 법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독립된 개발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 중인 '라이온십 스튜디오'의 게임이 연달아 실패,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엔씨 재팬에 따르면 연신의 아스트랄(현지 서비스 이름, 錬神のアストラル) 서비스를 8월 31일 종료한다. 2019년 11월 14일에 일본 전용 게임으로 출시한 이후 약 10개월(292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연신의 아스트랄은 정식 출시 전까지 지난해 7월과 8월에 각각 안드로이드와 iOS 빌드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또 출시한 이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e스포츠 대회까지 진행하고, 미러티브(Mirrativ)와 페리스코프(Periscope) 등의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한 미디어믹스를 통해 엔씨표 '오토체스' 알리기에 나섰다.

이러한 과정이 있었음에도 엔씨 재팬의 '연신의 아스트랄'은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6월 애플 앱스토어 시뮬레이션 부문 192위, 구글 플레이는 시뮬레이션 부문 24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장르 부문 매출 순위로 분야를 전체로 전환하면 500위 권 밖으로 집계가 무의미한 수준이다.

라이온십 스튜디오는 엔씨 재팬이 전략적으로 설립한 개발 스튜디오로 지난해 4월 종료한 크로노 브리게이드(クロノ ブリゲード)와 연신의 아스트랄까지 실패했다. '쿠로효 용과 같이' 시리즈의 오가와 요지로 PD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개발팀을 표방해 운영했지만, 설립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모바일 게임 2종이 실패한 셈이다.

특히 게임 출시가 아님에도 '서비스 종료'를 미디어에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한 것도 이례적이다. 

엔씨 재팬 관계자는 "게임 출시 후 노력했지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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