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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DragonSmith의 드래곤스미스. 스미스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대장장이를 소재로 클리커 장르지만, 정작 대장장이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게임이다.

대장장이의 액션은 두드리는 것, 클리커 장르도 스마트 폰의 화면을 두드리는 것에 착안해서 개발한 것처럼 보이는 드래곤스미스. 게임의 메인 스트림은 각종 장비를 제작, 이를 통해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다시 제작으로 돌아오는 무한 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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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장비 제작->제작 아이템 판매 및 납품->재료 확보->제작 기술 업그레이드->장비 제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장비 제작만 기억하면 된다.

당연히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찾아야 하고, 성능과 품질이 뛰어난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한 연구도 하고, 납품과 거래를 통해 다시 재료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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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재료를 쌓아두고 제작에 몰입하려면 젬(게임의 캐시)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재료 확보는 1시간마다 나오는 광고를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조차 부족하다면 1젬으로 살 수 있는 재료를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각종 공적을 통해 세 가지 도구(타격, 행운, 치명)의 성능을 끌어올려 상위 아이템 제작을 목표로 달려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저 무식하게 제작 아이템만 생산한다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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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클리커지만, 미묘하게 시뮬레이션 요소가 숨어있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득'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공적을 쌓을 수 있는 납품 메뉴에서 수량을 확인해야 하며, 이는 거래 메뉴도 마찬가지다. 

그저 많이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보다 NPC가 원하는 조건을 맞춘다면 공적과 호감도까지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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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편하게 자동 타격(?) 시스템이 존재, 재료가 산처럼 쌓였을 때 여유롭게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왼쪽 메뉴에 등장하는 NPC 초상화 옆에 느낌표가 등장했을 때 일거리를 받아올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이전에 출시된 게임들이 DPS에 치중해서 스마트 폰의 화면을 부술 각오로 플레이했다면 드래곤스미스는 여유만 있다면 플레이하기에 제격이다. 생산과 연구를 반복, 최고의 대장장이가 꿈꾼다면 드래곤스미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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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장비 생산이 아니라 수리를 소재로 한 클리커였다면 색다른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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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드래곤스미스
 개발 : DragonSmith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어이쿠 여기서도 손이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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