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PUBG주식회사(구 블루홀 지노게임즈)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던 2017년 11월 15일, 넷이즈는 룰스 오브 서바이벌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2017년을 빛낸 국내 게임이 대상이라는 금자탑을 인정받는 그 순간에 우연의 일치로 넷이즈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 로얄(PLAYERUNKNOWN'S Battle Royale)에서 파생된 또 다른 게임을 스마트 폰이라는 플랫폼에 출시한 것이다.


지난 3월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하거나 표절 논란으로 언급된 게임은 끊임없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그저 법적 대응과 검토로 응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고,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참고로 이 부분은 배틀그라운드도 영향을 받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 로얄도 마찬가지다. 표절 논란으로 낙인을 찍었어도 그 주인공이 '우리도 영향을 받은 게임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 논란은 금방 사그러진다.


과연 이들을 단순한 양산형 카피캣이라 단정 짓기에는 기준이 모호하다. 만약 플레이어언노운스라는 브렌던 그린의 닉네임이 없었다면 배틀 그라운드도 배틀 로얄에서 파생된 게임 중 하나에 그쳤을 것이다.


단지 게임 이름에 'PlayerUnknown’s'라는 수식어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표절이라고 몰아세운다면 결국 정신 승리 외에는 남는 게 없다. 국내는 배그나 배틀 그라운드지만, 해외는 플레이어언노운스의 배틀 그라운드다.



이 부분은 해석의 여지가 분분하므로 나중에 정리할 것이며, 지금은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배틀 그라운드 스타일의 게임으로 범위를 좁힌다.


현재 해외 게임 웹진에서 'like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for mobile'이라는 타이틀로 배틀 그라운드 스타일의 게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저 픽셀 아트로 흉내만 낸 게임을 시작으로 고사양 스마트 폰의 성능을 활용한 판박이 게임도 제법 많아졌다.


그중에서 라이벌처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이 넷이즈와 일렉스다. 이들은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PC에 머무를 때 시선을 스마트 폰으로 전환,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배틀 그라운드, 배틀 로얄, 서바이벌 등의 관련된 키워드를 조합하면 손쉽게 유사 게임을 설치,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넷이즈는 배틀 그라운드 스타일의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룰스 오브 서바이벌 이전에 나이브즈 아웃, 서바이벌 로얄 등 3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이전에는 클래시 오브 킹즈와 클래시 오브 퀸즈로 알려진 일렉스가 라스트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게임은 현재 홍콩,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매출 1위(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다. 이후 유럽과 영어권 지역에서 서서히 순위를 부스팅,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만큼 배틀 그라운드의 인기가 스마트 폰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폰의 하드웨어가 예년과 달리 고사양 게임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춰지자 배틀 그라운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배틀 그라운드의 인기를 기반으로 스마트 폰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이라는 별명까지 덤으로 얻었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2017/11/22 - [뉴스 센터/기획]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마트 폰이 바로 전장이닭!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