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뷰/액션

클릭커 워즈, 스마트폰 액정 부숴버릴 준비 되셨습니까

우당이 2015. 9.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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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WILDEC에서 출시한 클릭커 워즈(clicker wars)로 전형적인 방치형 게임이다. 이전에 출시했던 기존 게임을 통해 플레이 경험이 있다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실 적응이라는 단어도 민망한 것이 접속만 해놓고 가만히 내버려둬도 알아서 잘 크는 게임이다. 다만 스마트 폰의 화면이 부서질 때까지 연신 터치를 반복, 화면을 가득 채우는 데미지의 향연을 보는 것으로 정신 승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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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커 워즈는 스테이지 5단계마다 보스가 등장한다. 꾸준히 영입한 용병과 업그레이드를 착실하게 진행했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플레이 패턴상 보스는 허들로 작용, 접속을 끊는 것으로 골드 파밍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분명 클리커 장르는 SNG처럼 일정 시간마다 수확, DPS의 수치가 변하는 것만으로 쾌감을 느낀다. 반면에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에서 진행하는 마땅한 이벤트가 없어 지루함이 빨리 찾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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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고 있던 탓일까. 클릭커 워즈는 업적을 통해 DPS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각종 퀘스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보스 사냥이나 일정 시간에 클릭하기, 몬스터 사냥이나 골드 벌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궁극의 강함을 제공한다.

클릭커 워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2차 월드로 넘어가는 것이다. 다만 2차 월드로 이동하려면 용병의 영입과 업그레이드는 필수로 이러한 과정을 무사히 넘긴다면 수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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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는 게임 스타일은 지루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특정 보스 스테이지가 어려워서 잠시 골드 파밍으로 시간을 벌고, 그동안 모아놓은 골드로 새로운 용병을 영입하고, 다시 보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물론 클리커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정도의 노동은 감수해야 한다. 원래 클리커 게임이 시간 때우기에 제격이고, 내버려둬도 혼자 잘 노는 게임이니 설치만 하고, 가끔 접속해서 용병만 영입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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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용병 영입 비용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거액인 것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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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클릭커 워즈
 개발 : WILDEC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본격 몬스터 도륙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