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일본...월 100만 원에 블록체인 개발·운영 대행 등장
日 LCNEM, 개발은 월 9만 엔-운영은 월 2만 엔
국내는 KT 'GiGA Chain BaaS' 서비스 유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도 정수기 렌탈처럼 월 단위로 개발부터 운영까지 할 수 있는 월 정액제 서비스가 일본에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LCNEM에 따르면 월 9만 엔으로 '코스모스 SDK(Cosmos SDK)'를 사용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대행 서비스를 공개했다. 개발은 월 9만 엔이며, 운영은 노드 수에 따라 월 2만 엔으로 책정했다.
LCNEM은 일본의 스테이블 코인 NEM과 LCNEM Cheque 개발했으며, LCNEM Wallet, 암표를 대응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티켓 전매 방지 시스템 Ticket Peer to Peer 출시 등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이다.
코스모스 SDK는 9월 알트코인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는 '아톰(ATOM)'으로 알려진 코스모스 팀의 다른 블록 체인 (대장)끼리 에셋을 보낼 수 있는 IBC(Inter Blockchain Communication)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최근 코스모스 팀은 깃허브에 IBC 기술 업데이트 코드를 공개할 정도로 촉망받고 있다.
또 회사 측은 이더리움(Ethereum)과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다날의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페이 프로토콜'이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국내는 KT가 지난 3월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바스(GiGA Chain BaaS)가 유일하며, 블록체인 개발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LCNEM 관계자는 "블록체인 개발부터 유지 보수, 운영, 컨설팅 비용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직접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수백 만엔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의 SDK를 사용하면 개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