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직접 모바일 게임 서비스 눈길
엘엔피게임즈, 모바일 MMORPG '엘라온 끝없이 열린 하늘'과 연동
성인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거래소 통해 암호화폐 'GM' 지급
암호화폐 거래소가 직접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게임과 거래소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시대가 열렸다.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엘엔피게임즈(LNP Games)는 모바일 MMORPG '엘라온 끝없이 열린 하늘(이하 엘라온)'을 서비스하면서 동시에 암호화폐 GM과 연동, 모바일 게임과 암호화폐 거래소 크로스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와 모바일 게임 서비스업체가 시도하는 첫 번째 사례로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엘엔피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엘라온'을 설치하고 CM거래소까지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암호화폐 'GM 코인'을 지급한다.
엘엔피게임즈에 따르면 GM 코인은 Game Master 코인의 줄임말로써 코인과 게임의 접목을 위해 탄생했으며, 리미티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탄생한 코인으로써 MMORPG 게임의 수익을 통해 코인 보유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엘엔피게임즈는 2015년에 설립 인디게임 '내일모레 입대'와 '라바 액션파이터'를 개발했으며, 20년 경력 개발자들의 노하우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클라이언트,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기반으로 소셜카지노, 블록체인 카지노, VR 게임 등을 개발 중이다.
현재 엘라온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전체이용가, 원스토어에 15세 이용가로 등록되어 있지만, 엘엔피게임즈 측은 "거래소 회원 가입시 성인만 이용할 수 있어 '청소년은 암호화폐 거래금지 조항'도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 당국은 2017년 12월 13일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 이후 2018년 1월 1일부터 '청소년과 외국인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공표, 국내에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도 방침을 따르고 있다.
그 결과 엘엔피게임즈는 게임 이용 등급과 별개로 거래소 이용에 필요한 연령 제한은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엘엔피게임즈 관계자는 "회사 내 게임과 암호화폐 팀이 분리돼 운영 중이며, 정부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다"라며 "사전에 문제가 되는 조항은 사전에 차단, 거래소가 직접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첫 사례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서비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