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클레이튼 집안싸움...코인원, 코스모코인· 콘텐츠프로토콜 상폐 고심
우당이
2019. 12. 18. 17:50
파트너 갈등 아니다 vs 거래소 상폐 기준에 따라 심사 중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코스모코인· 콘텐츠프로토콜 투자유의 종목 지정을 두고 클레이튼의 내홍과 파트너사 간 갈등으로 비춰지는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의 상장폐지 심사정책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주 단위 2회 이상 해명 자료 요청과 함께 개선안을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18일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스모코인(COSM)과 콘텐츠프로토콜(CPT)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원의 상장폐지 원칙에 따라 2주째 되는 날인 12월 12일에 상폐 결과가 나왔어야 하지만, 3주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코인원은 투자유의 종목 지정 후 주 단위 2회 이상 해소요청과 개선안 제안 후 프로젝트 팀의 개선 의지가 2주 이상 없다면 상장을 폐지한다.
일각에서는 클레이튼 '생태계' 파트너 코인원이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를 저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상폐 여부에 대해 이전보다 신중할 것이라는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코인원을 비롯한 빗썸, 업비트, 코빗 등의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시장성이 없는 알트코인을 퇴출시키고 있어 클레이튼에서 벌어지는 집안싸움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조만간 최종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