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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업체, 모바일 게임 대놓고 먹튀 강행 눈살
우당이
2020. 1. 10. 15:57
투조이게임, 던전앤어비스 2월 1일 서비스 종료
중국 게임업체가 현행 법을 무시한 채 서비스 종료를 강행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던전앤서비스를 서비스하는 투조이게임으로 환불 절차를 생략한 채 강제로 자사의 게임으로 이전하는 도를 넘어선 형태를 보이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투조이 게임은 던전앤어비스를 2월 1일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프린세스 서머너 이전 신청만 받고 있다.
이 게임은 2018년 11월 21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2개월(438일) 만에 종료하면서 다른 중국 게임업체처럼 먹튀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17년 10월 27일 제정한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에 위배된다.
공정위,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서비스 종료는 중단일 30일 전까지 중단 일자와 사유, 보상 조건 등을 게임 초기 화면에 공지하고, 회원에게 개별 통지해야 한다.
또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 기간이 남아있는 유료 아이템은 ‘콘텐츠 이용자 보호 지침’(문화체육관광부 고시)에 따라 환불해야 한다.
현재 투조이게임은 던전앤어비스 환불 신청보다 '프린세스 서머너' 계정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일정 기간 내에 프린세스 서머너의 캐릭터 생성 정보를 고객센터에 전달해야만 보상형 아이템을 지급한다.
즉 다른 게임의 계정 정보를 바탕으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할 뿐 환불 접수를 위한 별도의 안내조차 없어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