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OKEx, 단물 쓴물 다 빼먹은 리베인과 반타 버렸다

우당이 2020. 3. 13. 15:43

9차 상장 폐지, 리베인 포함한 6종 프로젝트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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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대장 거래소 OKEx가 상장 폐지 150개까지 4개를 남겨두고 있다. 알트코인 평균 수명 1년의 성장통을 이겨내지 못한 프로젝트를 2월부터 정리하고 있다.

13일 OKEx, OKEx 코리아 등에 따르면 스타체인(STC), 하이퍼포먼스블록체인(HPB), 익스체인지유니온(XUC), 지퍼(ZIP), 뷰티체인(BEC), 반타(VNT), 리베인(R) 등 프로젝트 7종을 상장 폐지한다. 4월 1일까지 오후 4시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하며, 이후에는 메인넷 스왑도 지원하지 않는다.

참고로 OKEx 코리아는 OKEx와 오더 북을 공유하지만, 뷰티체인과 반타를 이전에 취급하지 않아 5종만 폐지한다.

OKEx 측은 '특정 암호화폐의 유동성 부족현상이 발생하거나 거래량이 현저히 낮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즉 수명이 다해 거래량이 없어 더 이상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데드 코인이다.

오는 16일 OKEx에서 퇴출이 확정된 프로젝트 중에서 리베인과 반타를 제외하고, 5종은 대체 거래소가 없어 도둑 상장이나 리브랜딩이 아닌 이상 알트코인 생태계에서 사라진다.

우선 리베인은 테더 마켓(USDT) 방어선이 견고해 큰 문제가 없다. OKEx가 전체 거래량의 15%에 불과하고, 비트포렉스와 디지파이넥스가 82%를 소화해 상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반타도 Bilaxy의 이더리움 마켓과 MXC의 테더 마켓, Bibox의 테더 마켓이 53%를 차지하고 있어 견고한 편이다. 특히 총 발행량 100억 개 중에서 27%에 해당하는 27억1066만3095개를 유통, 상승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5종은 단일 거래소 의존도가 90%가 넘어 회생 가능성이 작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2018년 상반기에 상장, 프로젝트의 가능성보다 시류에 편승했던 알트코인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