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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못 이기고...귀살의 검, 6일 만에 서비스 중단

우당이 2020. 4.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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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나인, 귀살의 검 4월 29일 서비스 종료


출시와 동시에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귀살의 검이 1주일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지난 24일에 출시한 이후 6일 만에 종료, 올해 1분기 이내에 출시한 게임 중 최단기간 서비스 종료다.

27일 텐나인에 따르면 오후 8시를 기해 귀살의 검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가 차단됐으며,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서비스를 중단한다.

귀살의 검은 가족을 혈귀에게 잃은 비운의 주인공 타츠야가 혈귀를 사냥하는 검사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크판타지 액션 RPG로 일러스트와 스토리가 日 애니메이션 '귀면의 칼날'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루리웹을 비롯해 게임전문지를 중심으로 각종 표절 의혹 기사가 쏟아지고, SNS를 통해 일본 게임업계까지 번지면서 부정적인 여론까지 확산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국격'까지 언급되자 불가피하게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와 동시와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국내 누리꾼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별점 테러로 1.1점까지 떨어질 정도로 성난 겜心은 그대로 반영됐다.

텐나인 관계자는 "귀살의 검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비아이뉴스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DB'에 따르면 2016년 8월 9일 리코소닉이 출시한 집행자 라키온으로 출시 당일 8시간 만에 서비스를 종료, 국내 최단기 종료 게임으로 불명예 1위다. 

당시 인디게임 개발사 넥스트도어즈가 출시한 집행검 키우기와 요정키우기 FASTAR (파스타)의 UI와 UX를 그대로 도용, PC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소프트닉스의 자회사가 무단으로 인디게임을 표절했던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