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조 원 테조스(XTZ), 日 30번째 암호자산 입성
시총 2조 원 테조스(XTZ), 日 30번째 암호자산 입성
올해 6월 발행 시작해 100% 유통한 기술 프로젝트|이미지 마케팅 성공한 비트플라이어가 선점
암호화폐 테조스(XTZ)가 일본의 30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됐다.
테조스는 지난 9월 이오스트(IOST)에 이어 일본 시장에 입성한 암호자산으로 이오스트보다 시가 총액 규모 20배를 뛰어넘는 2조 원에 육박하는 프로젝트이자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8일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플라이어에 따르면 테조스를 오늘(8일) 오후 1시부터 판매소의 암호자산으로 등록했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정식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거래소가 암호자산의 거래와 판매를 구분, 서비스 중이다.
이로써 비트플라이어는 이번 테조스 상장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 코인(LTC), 모나코인(MONA), 리스크(LSK), 넴(XEM), 스텔라 루멘(XLM),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 클래식(ETC),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등 12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됐다.
테조스는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를 내세워 네트워크 참여자가 프로토콜 거버넌스로 활동한다. 이는 테조스 네트워크에서 의견 제시부터 투표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드포크가 필요 없는 진화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사례처럼 하드포크가 필요하지 않아 개발자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참여자도 테조스 생태계의 일원으로 참가해 수정과 개정, 진화와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6월에 최초로 발행을 시작해 총발행량 7억5266만7287개의 100%를 모두 유통, 모네로와 마찬가지로 기술로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프로젝트다.
그 결과 테조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 원 규모로 TOP 19까지 성장해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117개 이상의 거래쌍(점유율 0.01% 이상)이 존재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KRW 마켓 기준)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비트소닉, 프로비트 등이 취급하고 있다.
앞서 테조스는 지난 7월 후오비 재팬이 진행한 상장 투표에서 이오스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후오비 재팬은 1위가 상장 확정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투표 종료 후 2개월 뒤에 상장하면서 테조스도 상장 후보군으로 꼽혔다.
당시 투표 결과 ▲1위 이오스트(IOST) ▲2위 테조스(XTZ) ▲3위 온톨로지(ONT) ▲4위 엔진코인(ENJ) ▲5위 네오(NEO) ▲6위 퀀텀(QTUM) 순이었다.
현재 이오스트와 테조스, 퀀텀 등은 현지 거래소가 취급할 수 있는 암호자산으로 온톨로지와 엔진코인, 네오 등 3종은 테조스가 상장함에 따라 2021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으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