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투빗, 프리프 레거시 품었다...25억 원에 판권 인수
지난해 9월 갈라(gala)와 공동사업 체결 이후 모바일 게임 판권 인수로 퍼블리셔로 급부상
웨이투빗(WAY2BIT)이 모바일 게임 프리프 레거시의 판권을 25억 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웨이투빗은 지난해 일본 게임업체 갈라(gala)의 협력 파트너 관계에서 '프리프 레거시'의 사업 주체로 올라서며, 기존 보라 게임의 라인업도 확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라는 프리프 레거시의 라이센스와 운영권을 웨이투빗에 2억3500만 엔(한화 약 25억 원)에 매각했다.
프리프 레거시는 PC 온라인 게임 '프리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일본 갈라의 한국법인이자 자회사 갈라랩(Gala Lab)이 개발했다. 이번 판권 인수는 기존 프리프 온라인과 라펠즈온라인 등의 협력사업과 별개로 진행된 사안으로 나머지 갈라 게임은 기존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앞서 웨이투빗은 암호화폐 보라(BORA)의 부정적인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정부사업을 비롯한 게임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플레이댑과 암호화폐 발행과 플랫폼 사업, 게임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이미 웨이투빗은 보라(BORA)를 활용한 채널링 서비스를 위한 with BORA, 글로벌 서비스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접목한 for BORA로 구분해 게임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전부터 과거에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 NFT 이슈를 대비한 채널링 사업에 집중했던 터라 프리프 레거시 판권 확보는 의미가 크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1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업의 게임사업과 암호화폐 보라(BORA)의 브랜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with BORA와 for BORA는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위해 게임업계에서 채널링과 퍼블리싱 사업에 사용된 용어를 블록체인 업계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
갈라 관계자는 "프리프 레거시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게임의 수명 연장을 위해 웨이투빗에 양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