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500억 엔진코인(ENJ), 日 31번째 암호자산 입성
오는 26일 12시 코인체크서 정식 암호자산으로 첫 거래 시작|NFT 테마코인으로 일본 사업 전개
엔진코인(ENJ)이 31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일본에 입성한다. 암호화폐로 시가총액 규모는 30번째 암호자산 테조스(XTZ)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술 특화 프로젝트보다 게임에 관련된 유틸리티 코인이자 NFT 사업을 위해 일본에 입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19일 JVCEA, 코인체크에 따르면 엔진코인의 거래와 판매, 스테이킹과 랜딩 서비스 품목에 엔진코인을 추가해 오는 26일(현지 시각) 12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코인체크는 엔진코인까지 추가해 총 15개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일본 최대 거래소로 됐다.
엔진코인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2천59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업비트가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원화마켓에서 소화하고 있으며, 1개당 310원에 거래 중이다. 2018년 빗썸에 상장가를 33원으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해 ROI는 1,000% 이상을 기록 중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 1일에 최초로 발행한 이후 총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시장에 82%에 해당하는 8억2313만696개를 유통, 남은 18%로 우상향을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다른 알트코인과 달리 게임 관련 프로젝트로 NFT 테마주로 낙점, 국내보다 일본에서 NFT 사업을 전개하면서 상향 곡선의 가능성이 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코인체크는 2021년 신규 사업으로 IEO와 NFT 마켓 추진을 천명했을 때 크립토키티, 더 샌드박스의 랜드(LAND), 크립토스펠(크립토게임즈 개발) 등이 NFT 마켓의 퍼스트 파티 개념으로 제휴를 맺었다. 이를 두고 이더리움 기반 크립토키티와 크립토스펠을 제외하고, 현지에서 랜드와 엔진코인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엔진코인 측은 일본 해시포트와 파트너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2021년 1월 기준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은 거래소 28곳과 31개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