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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볼(XYM)·오케이비(OKB), 日 33·34번째 암호자산 확정

우당이 2021. 5. 6. 18:22

NEM 재단의 차기 프로젝트와 후오비 토큰에 이어 두 번째 거래소 토큰도 입성



지난 3월에 입성한 트론(TRX)에 이어 심볼(XYM)과 오케이비(OKB)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한다. 심볼은 33번째, 오케이비는 34번째 암호자산으로 현지에 입성한다.

6일 자이프(Zaif)에 따르면 오는 10일 넴(XEM)의 스냅샷 비율에 따라 심볼을 지급하며, 17일에 첫 거래를 시작한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라이센스를 보유한 29곳 중에서 최초로 심볼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됐다.

자이프는 4년 전 모나코인 유출로 금융청의 경고를 받은 이후 '휘스코 디지털 에셋 그룹'에 모든 서비스를 이관한 이후, 현재 자이프라는 브랜드를 사용 중인 거래소다. 금융청의 첫 라이센스 거래소지만, 12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자이프가 소개한 현지 프로젝트가 드물다.

쿠코인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인 심볼(XYM) / 자료=쿠코인

이러한 상황에서 넴의 차기프로젝트이자 에어드랍 토큰 '심볼'을 취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은 에어드랍 토큰도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시스템에 따라 심사를 받아야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국내 거래소 업계가 '에어드랍 지원이 상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안내처럼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에어드랍 토큰이 상장된 사례는 심볼이 최초로 내년 6월 12일까지 화이트 코인으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스파크(FLR)가 차기 암호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암호자산 업계는 ▲리플(XRP)-스파크 토큰(FLR) ▲퀀텀(QTUM)-키 에어드랍 토큰(QIAD, Qi Airdrop Tokens)-키 토큰(QI) ▲넴(XEM)-심볼(XYM) 등 에어드랍 토큰으로 현지 거래소가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직결된 이슈로 취급하고 있다.

OKEx 테더 마켓에서 거래 중인 오케이비(OKB) / 자료=OKEx

또 심볼에 이어 34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확정된 오케이비(OKB)는 내달 OK코인 재팬에서 첫 거래를 앞두고 있다. 후오비 재팬이 취급하는 후오비 토큰(HT)에 이어 거래소 토큰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등장하게 된 것.

글로벌 거래소 3대장 바이낸스, 후오비, OKEx는 각각 바이낸스 코인(BNB), 후오비 토큰, 오케이비 등을 발행해 일종의 주식처럼 거래소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가격 방어를 위해 정기적으로 주식처럼 소각하며, 수수료로 사용할 정도로 거래소에 상장되는 프로젝트와 다른 개념이다.

오케이코인 재팬이 취급하는 암호자산이 8종으로 늘어 10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후오비 재팬과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됐으며, 현지에서 영업 중인 후오비재팬의 후오비 토큰과 경쟁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이로써 2021년 5월 기준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1종 라이센스를 획득한 29곳과 33개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