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조 코스모스(ATOM), 日 39번째 암호자산 입성
1종 라이센스 거래소 GMO코인 통해 14일부터 거래 개시
7월에만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4종이 탄생했다. 이달 들어 팔레트 코인(PLT), 리퀴드 비트코인(L-BTC), 온톨로지(ONT)에 이어 코스모스(ATOM)까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 자금 결제법 시행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 40개 돌파가 코 앞이다.
15일 일본 금융청, JVCEA 등에 따르면 GMO코인은 지난 14일부터 판매, 스테이킹, 렌딩 등에 코스모스를 추가했다.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는 국내와 달리 거래, 판매, 스테이킹, 렌딩 등이 JVCE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회비가 달라지며, 당장 거래보다 고객 자산화 서비스에 치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모스는 텐터민트(Tendermint)가 개발한 프로젝트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3조원 규모로 이전에 화이트로 합류한 트론(TRX)에 버금간다. 7년 차 프로젝트로 총발행량 2억7591만4929개 중에서 79%에 해당하는 2억1813만326개를 유통, 남아있는 21%로 우상향을 이끌어가면서 자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현재 1개당 평균 1만3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며, 국내는 빗썸과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프로젝트다. 특히 전체 물량에서 10% 이상을 소화 중인 거래소는 바이낸스, OKEx, 비트지(BItZ) 등 단 3곳뿐이지만, 이들의 테더마켓(USDT)에서 취급하고 있어 오랫동안 검증된 프로젝트로 통한다.
또한 코스모스 SDK로 개발된 코스모스 허브와 허브가 코스모스 생태계의 근간이며, 코스모스 허브에서 유통되는 토큰이 아톰이다. 특히 디파이 특화 플랫폼 카바닷아이오(KAVA)와 테라(LUNA)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메인넷 '콜럼버스'가 코스모스 SDK로 개발돼 코스모스의 확장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GMO코인은 코스모스를 포함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 코인(LTC), 리플(XRP), 넴(XEM), 스텔라 루멘(XLM),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OMG 네트워크(OMG), 테조스(XTZ), 퀀텀(QTUM), 엔진코인(ENJ), 폴카닷(DOT) 등 총 14종을 취급하게 됐다.
이로써 13종을 취급하는 비트플라이어와 함께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