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센터/서비스 종료(국내)

유엘유게임즈, 왕도 32인의 여인 8월 9일 서비스 종료

우당이 2021. 8. 3. 16:31

이제는 먹튀가 기본...유엘유게임즈, '왕도 32인의 여인'도 환불 無



이쯤 되면 그냥 환불 거부는 기본이다.

이전부터 환불 거부로 악명이 높았던 유엘유게임즈가 다시 '왕도 32인의 여인' 서비스를 종료하며, 환불을 거부했다. 회사 측은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공지를 안내했지만, 실체는 종료일 전까지 결제한 금액만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서비스 종료일'을 기준으로 환불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유엘유게임즈가 '왕도 32인의 여인' 서비스를 8월 9일 종료한다. 2018년 6월 7일에 출시한 이후 약 3년 2개월(1,16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자칫 3년 차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체는 일반적인 종료와 다르다.

우선 서비스 종료일을 고지한 7월 8일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결제 금액 환불은 종료 공지 한 달 전으로 적어도 6월 8일부터 7월 7일까지 결제한 금액을 환불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유엘유게임즈 측은 7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알린 날부터 종료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환불하겠다는 처사는 여느 게임업체의 환불 절차와 배치된다. 종료 안내가 아닌 종료일을 기준으로 환불을 결정, 이전까지 결제한 금액만 환불을 진행하는 경우는 없다.

상식적으로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게 된 유저가 환불을 받겠다고 결제하는 사례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환불 대신 회사 측이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으로 계정 이전을 유도, 환불을 그냥 생략하는 수법도 이전과 같다.

더욱 대한민국의 관계기관(문화체육관광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게임협회,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약관심사자문위원회와 공정위 소회의를 거친 모바일 게임 표준 약관과 문광부의 '콘텐츠 이용자 보호 지침'은 유엘유게임즈와 같은 몰지각한 서비스 행태를 막을 방법이 없어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