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日 표준 NFT 개발했던 스마트앱, SBI 홀딩스 그룹과 한솥밥

우당이 2021. 9. 30. 18:26

SBI 홀딩스 그룹, 스마트앱 지분 8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서 친 리플(XRP) 기업이자 거래소를 운영 중인 SBI 홀딩스 그룹이 NFT 사업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SBI 증권을 통해 노무라 증권, SMBC 니코 증권 등과 STO(Security Token Offering) 일본의 STO 표준을 위해 아이벳(ibet)을 운영 중인 상황에서 NFT 표준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까지 인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SBI 홀딩스그룹, 스마트앱 등에 따르면 SBI 홀딩스 그룹은 스마트앱의 지분 8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회사 이름도 스마트앱에서 SBI NFT로 변경했다.

SBI NFT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립토 히어로즈 개발사 더블점프 도쿄, 블록체인 TCG 크립토 스펠즈의 개발사 크립토게임즈, NFT 펀딩 사이트 파이난시(FiNANCiE) 등과 함께 일본의 표준 NFT '옥트 패스'를 개발한 지갑 업체다. 

마이크립토 히어로즈와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등의 블록체인 게임 전용 지갑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옥트 패스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고 베이스'를 개발한 바 있다. 

표준 NFT 개발에 참여했던 4곳 중에서 크립토게임즈는 NFT 마켓 스튜디오, SBI NFT는 크리에이터에 특화된 NFT 마켓 SBI NFT 마켓(구 나나쿠사)를 서비스 중이다.

이번 인수로 SBI NFT는 SBI NFT 마켓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미술품 유통 기업 스타트반(Startbahn)과 협력, SBI 그룹의 SBI 아트 옥션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미술품 경매를 통해 인지도와 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SBI 아트 옥션과 NFT 발행에 최적화된 SBI NFT의 기술, 나나쿠사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육성 등 협력사와 NFT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BI NFT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SBI VC 트레이드, 이스포츠 구단 SBI e-Sports, 미술품 경매 SBI 아트 옥션 등 기존 사업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NFT 사업 진출을 검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