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영원한 캡틴 '츠바사'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신

우당이 2022. 10. 21. 17:00

캡틴 츠바사 라이벌로 4분기 출시 예고


오오조라 츠바사가 질주하는 경기장이 블록체인으로 바뀐다. 

이전부터 일본 게임업계는 자신들이 보유한 IP를 활용, 암호자산과 NFT 시장 진출을 위해 IP 홀더의 강점을 살려 블록체인과 결합하고 있다. 특히 축구 만화로 스타 플레이어에 영향을 끼친 '캡틴 츠바사'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러 유수 게임업체가 다수의 IP를 보유해 이를 토대로 암호자산 시장에 속속 진출, 최근에는 오아시스(OAS)로 뭉치기까지 했다.

21일 KLab, 써드버스(Thirdverse) 등에 따르면 캡틴 츠바사의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캡틴 츠바사 라이벌'을 4분기 공개한다. 이로써 캡틴 츠바사 에이스(DeNa), 캡틴 츠바사~싸워라 드림팀(KLab), 캡틴 츠바사 라이즈 오브 뉴 챔피언(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캡틴 츠바사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앞서 KLab은 지난 4월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자본금 1억원 규모의 회사를 설립했는데 그 회사가 블록스미스(BLOCKSMITH)다. 또 써드버스는 한일 게임업계 드림팀으로 구성된 오아시스(OAS) 프로젝트의 초기 검증자로 싱가포르에 설립한 자회사 '스워드'를 캡틴 츠바사 라이벌을 위해 투입했다.

즉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자회사끼리 개발과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설계, 게임 운영과 토큰노믹스까지 아우르는 오아시스의 유닛인 셈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원작 '캡틴 츠바사'에 등장했던 라이벌과 경기하는 게임 방식과 거버넌스 토큰 츠바사가트(TSUBASAGT)와 유틸리티 토큰 츠바사우트(TSUBASAUT)로 구분했다. 특히 츠바사우트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게 되는 각종 보상으로 덱스(DEX)를 활용, 향후 P2E 게임의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글로벌 IP로 인정받는 캡틴 츠바사지만, KLab과 써드버스가 IEO를 언급해 해외 거래소 대신 현지 1종 암호자산 거래소를 통해 입성하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10월 기준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중에서 P2E 프로젝트는 일본의 위믹스라 불리는 딥코인(DEAP), 엘리멘탈 나이츠 온라인의 블록체인 버전에 적용된 젠소키시 메타버스(MV)가 제도권에 진입한 암호자산이다. 또 '디라이즈 파이'도 기존 화이트 팔레트 토큰(PLT)을 기반으로 레갈리아(RGA)와 루피(LUPI)를 각각 거버넌스와 유틸리티로 구분, 후오비 재팬의 IEO를 통해 입성을 예고한 상태다.

그래서 써드버스가 오아시스(OAS)의 일원으로 비트플라이어와 DMM 비트코인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달 블록스미스에 합류한 첸카이 前 후오비 재팬 대표의 휴민트를 활용, 후오비 재팬의 IEO 2호 프로젝트로 선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