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KuCoin), 프리마(PRMX)·템다오(TEM) 퇴출
월드프리미어 프로젝트도 예외 없는 상장 폐지
투자 유의 종목 지정 후 상장 폐지까지 5일 걸렸다. 국내 거래소 업계가 유의 종목 지정부터 거래쌍 제거, 출금 지원 등 상장 폐지를 일련의 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쿠코인(KuCoin)은 1주일도 필요없다.
5일 쿠코인에 따르면 프리마(PRMX), 템다오(TEM), 헤이븐 프로토콜(XHV), 체인엑스(PCX), 모디파이(MODEFI) 등 프로젝트 5종을 테더마켓(USDT)에서 상장 폐지했다.
상장 폐지 사유는 쿠코인의 STA(Special Treatment Area)에 따라 거래량 급감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다. 즉 거래소가 먹을 수수료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알트코인을 날려버리는 일반적인 상장 폐지 절차다.
프리마와 템다오는 쿠코인의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상장된 알트코인이었지만, 예외는 없었다. 템다오는 지난해 12월 28일에 쿠코인에 거래쌍이 개설됐지만, 6개월 만에 단명했다. 길게는 2년 6개월, 짧게는 6개월의 거래 기간을 기록한 알트코인 잔혹사에 불과하다.
프리마(PRMX), 템다오(TEM), 헤이븐 프로토콜(XHV), 체인엑스(PCX) 등 4종의 프로젝트는 쿠코인의 거래 물량이 빠지더라도 게이트아이오나 멕스씨(MEXC), 코인이엑스(CoinEx) 등에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모디파이는 쿠코인의 퇴출이 확정된 이상 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가 유니스왑이나 팬케이크스왑 등 DEX에 기대될 수밖에 없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