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브레이브 프론티어 버서스(BFV), 폴리곤 버리고 수이(SUI) 환승

우당이 2024. 9. 9. 17:47

브레이브 프론티어 블록체인 게임 2탄, 수이와 공동 개발 선택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불꽃 남자 발가스가 수이로 무대를 넓힌다.

브레이브 프론티어 버서스(Brave Frontier Versus, 이하 BFV)가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POL)에서 수이(SUI)로 터전을 옮긴다. 전작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와 함께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오시 토큰(OSHI) 기반 프로젝트로 분류됐지만, 수이를 선택해 노선을 바꾼 것.

9일 구미(gumi), 수이 재단 등에 따르면 모바일 RPG 브레이브 프론티어 IP를 기반으로 두 번째 프로젝트 '브레이브 프론티어 버서스'를 공동 개발한다. 앞서 언급한 오시 토큰은 폴리곤 기반 프로젝트지만, 재단과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향후 메인넷 이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폴리곤은 메틱 네트워크 시절부터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채택한 레이어2로 평가받았지만, 이더리움 본진의 업그레이드와 예년 같지 않은 레이어2의 쓰임새 탓에 확장성을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BFV보다 앞서 4년 전 출시된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는 초창기 블록체인 게임이자 브레이브 프론티어를 활용해 출시된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이다. 전작의 RPG 요소보다 결투장의 승패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으로 현재 멕스씨(MEXC)에서 거래 중인 오아시스(OAS) 기반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BPC)를 활용한다.

초창기 일본 게임업계도 P2E 프로젝트를 출시했지만, 이더리움 기반 알트코인과 폴리곤이나 이뮤터블 엑스(IMX) 등과 같은 레이어2 연계 토크노믹스로 한계에 봉착했다. 확장성이 떨어지는 탓에 블록체인 게임의 한계는 극명했고, 그 결과 오아시스(OAS)나 수이(SUI)와 같은 레이어1을 표방하는 프로젝트와 협업하면서 EVM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와 끈도 놓지 않았다.

이번 BFV 공동 개발은 수이의 대세론보다 블록체인 게임의 확장성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전보다 레이어2를 대체하는 신흥 레이어1이 증가한 덕분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P2E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게임파이로 변경하면서 블록체인 게임의 수명 연장과 관련된 실험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