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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코인, 볼트(BLOT)·트라이브원(HAKA) 상장 폐지

우당이 2024. 10. 1. 18:04

월드 프리미어와 NFT ETF 테마 프로젝트 대거 정리




쿠코인(Kucoin)의 월드 프리미어 저주가 다시 시작됐다. 

월드 프리미어는 쿠코인에서 최초로 상장하는 프로젝트를 의미, 거래 시작을 앞두고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바스프의 거래 수수료 극대화에 맞춰진 일종의 밀어내기 상품 조합이다.

1일 쿠코인에 따르면 볼트(BOLT)를 포함한 프로젝트 27종을 테더 마켓(USDT)에서 지난달 30일을 기해 일제히 상장 폐지했다. 앞서 거래소의 프로젝트 재심사(STR, Special Treatment Rules) 규정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의 거래 기간을 유지했음에도 거래량 급감에 따라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퇴출된 것.

2024년 9월 30일 상장 폐지가 확정된 프로젝트 명단 일부 / 자료=쿠코인

이전에도 대규모 상장폐지가 있었지만, 27개의 프로젝트 중에서 16종이 쿠코인의 월드 프리미어로 거래를 시작한 신생 프로젝트들이다. 특히 이른바 하이 시리즈로 통하는 NFT ETF 테마 코인도 7종이나 존재, 화제성을 앞세워 이슈 몰이에 집중하면서 거래 수수료만 빼먹고 거래 기간 2년도 되기 전에 모두 치웠다.

즉 일반적인 상장 폐지 메타와 달리 23종이 쿠코인의 지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유행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프로젝트로 상장 폐지하는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HIENS3와 HIENS4와 같은 NFT ETF 테마주는 쿠코인 외에 물량을 소화할 수 없는 거래소도 없는 탓에 목적 거래소를 찾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프로젝트는 사라진다. 

또 이번 상장폐지 메타에 피카스터(Pikaster)로 묶인 레어볼 포션(RBP), 슈퍼레어 볼 포션(SRBP), 윈골(MLS) 등은 속칭 이름 쪼개기로 피카스터에서 각각의 프로젝트로 통폐합과 변경 등으로 수명 연장을 시도했지만, 결국은 상장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