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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싱가포르, 솔라나(SOL) 상장...1년 10개월 만에 재개

우당이 2024. 10. 7. 14:21

2022년 12월 16일 리플(XRP) 상장 이후 솔라나 확정




업비트 싱가포르가 리플 이후 약 1년 10개월(659일) 만에 솔라나(SOL)를 상장하며, 다시 회생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업비트 APAC 소속의 싱가포르 법인이었지만,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와 달리 오더 북 공유 없이 상장 메타가 뚝 끊겨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이전까지 싱가포르에서 시행된 현지 규제로 라이센스 유예와 심사, 승인 등을 거쳤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솔라나의 거래쌍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싱가포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솔라나를 싱가포르 달러 마켓에 SOL/SGD라는 거래쌍을 개설,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써 5개의 암호화폐와 5개의 거래쌍으로 운영, 업비트 브랜드가 무색할 정도로 구멍가게 바스프로 전락했다.

업비트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달러 마켓에서 거래 중인 솔라나(SOL) / 자료=업비트 싱가포르

이는 ▲업비트 본진, 214-373 ▲업비트 인도네시아, 198-250 ▲업비트 태국, 158-195 등 취급하는 프로젝트와 개설된 거래쌍 수치만 비교하더라도 업비트 APAC 중에서 현격히 떨어진다. 

인도네시아와 태국과 달리 오더 북을 공유하지 않은 채 독자 상장으로 운영하는 방식은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와 비슷하다. 메루카리가 운영하는 같은 이름의 거래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이아가 운영하는 바스프도 4종만 취급한다. 

특히 업비트 본가와 업비트 APAC을 통틀어 솔라나는 ▲업비트, 2021년 10월 15일(KRW) ▲업비트 태국, 2021년 10월 18일(THB) ▲업비트 인도네시아, 2021년 11월 9일(IDR) 등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제휴로 입성한 바 있다.

솔라나가 2020년 3월에 출발한 프로젝트라는 고려한다면 1년 만에 상장하고, 4년 만에 업비트 싱가포르에 입성했음에도 싱가포르의 라인업으로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쯤되면 업비트 APAC의 아픈 손가락 업비트 싱가포르의 존립 여부를 결정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