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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WEMIX)의 이중잣대, 그럼 DAXA는?

우당이 2025. 3. 17. 16:50

"책임을 지고,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습할 계획이다. 앞으로 위믹스 부흥을 위해 많은 응원을 해달라"

위의 말은 김석환 위믹스 대표가 위믹스 자산 탈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말이다. 김 대표는 사상 유례없는 두 번의 상장폐지 재심사 이슈로 공식 석상에서 책임과 수습에 중점을 두고, 해킹 원인과 시각 등 경과 설명과 방지책까지 포함한 전략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아마도 DAXA와 각 거래소에서 소명을 진행하면서 언론 및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급할 수 있는 제한적인 설명을 나열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고, 이후 이어진 질답 시간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졌다.

그 이유는 거래소에 설명한 내용과 각종 기사를 통해 와전이나 해석으로 양상이 달라질 경우 '설명의 불일치'로 위믹스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강조했지만, 위믹스는 '왜 털렸냐?'보다 '현재 어떻게 수습 중인가?'가 중요하다.

지난달 DAXA는 ▲중요사항 불성실 공시 ▲현재 사건 발생 원인 소명 ▲피해자 보상 방안 부재 등 크게 세 가지 사항에 따라 위믹스를 재심사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원인은 설명했고, 보상 방안은 2회차로 진행될 바이백으로 보상책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다만 중요사항 불성실 공시는 이견이 공존한다. 매도는 국외 거래소, 유의는 국내 거래소의 몫으로 남으면서 밖보다 안에서 시빗거리로 떠올랐다. 이면에는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아닌 사고 당시 시점에 국내 거래소의 공유 여부가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이조차 과거의 진실로 남으면서 현시점에서 불성실 공시는 논외다.

그 이유는 중요사항의 책임을 재단에 전가하면 DAXA는 또 다른 책임 회피 논란을 비껴갈 수 없다. 대표적으로 라이트코인(LTC)이 밈블웜블(MWEB) 기능을 추가하면서 발생한 3일의 시간 차다.

국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프라이버시 코인을 취급할 수 없다. 라이트코인은 MWEB으로 프라이버시 기능을 추가한다고 공지했지만, 거래소 측은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유의 공지는 뒤늦게 대처했다. 당시 일부 거래소는 재단의 공지를 보고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단 알림과 거래소 공지로 발생한 시간 차에 발생한 거래 수수료는 그들만 챙겼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불과 3년 전 사례지만, 2022년과 2025년의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하면 DAXA도 회원사 5곳도 자유로울 수 없다.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하고, 가상자산 설명서를 유관부서가 작성해 등록 중임에도 오기와 오류투성이다. 이게 바로 불성실이다.

위믹스 재단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둔 위믹스 피티이 닷 엘티디(WEMIX PTE. LTD)다. 하지만 코인원과 코빗은 발행주체 및 주요 운영주체의 설립·소재지를 싱가포르로 표기했지만, 빗썸은 '확인불가'로 표기해 대비된다. 

바로 이게 DAXA가 재단을 향한 불성실 공시로 시비를 논하면 거래소의 '정보 불일치'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지금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