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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판 집현전 쟁글, 이클립스(ES) 백서 한글화
우당이
2025. 4. 15. 17:48
국내 암호화폐 업계, 가상자산 설명서 표준 선도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백서 한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래소 중심의 단순 검토 문서로 분류된 가상자산 설명서를 한글로 요약, 용어 풀이와 쉬운 단어로 표기하는 일종의 암호화폐 해례(解例)본을 배포하는 셈이다.
15일 쟁글에 따르면 이클립스(ES) 팀의 82페이지 분량 원본 백서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이클립스의 기술 문서를 원본과 달리 분량은 23페이지로 압축하면서 용어 풀이에 중점을 둔 한글본이다.
쟁글과 이클립스 팀의 설명처럼 이클립스는 솔라나의 병렬 처리 구조(SVM)를 기반으로 이더리움의 유동성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롤업 기반 레이어2다. 이를 쉽게 풀이하면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처럼 SVM은 Solana Virtual Machine으로 이클립스는 솔라나의 DNA로 이더리움 레이어2로 자리를 잡는 것이다.
쟁글 측은 깃허브에 등록된 기술 문서나 영어로 된 문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클립스 이후에도 한글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비트코인 외 통칭 알트코인으로 분류했던 프로젝트가 목적과 성능에 따라 유틸리티나 보안 등 세분화되고 있어 쟁글의 행보는 업계에서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쟁글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들과 분량으로 인해 다가가기 어려웠던 백서를 한국어로 쉽게 읽고,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