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뷰/액션
꼬모,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
우당이
2015. 6. 1. 15:08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5민랩(5minLab)에서 출시한 꼬모(Como)다. 지난해 8월 23일에 출시했던 꼬모:냥이추적자 for Kakao에서 for Kakao를 덜어내고, 꼬모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했다.
개냥이로 통하는 닥터 스캣 군단이 납치한 병아리 피오. 이를 구하러 나선 꼬모의 액션 활극(?)이다. 흡사 영화 테이큰의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의 3세 버전이라 보일 정도로 추격전이 주를 이룬다.


게임의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 샷을 보고 판단하면 흡사 아동용 TV 애니메이션이라 볼 정도로 산뜻하다. 하나의 화면에 원색 위주로 배치, 색감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그래서 어른이(?)보다 어린이가 쉽게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게임의 난이도와 플레이 타임을 고려한다면 꼬모는 쉬운 편에 속한다. 물론 초반 스테이지만 해당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예상과 다른 난이도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끝까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테이큰의 3세 버전 꼬모는 그저 뛰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애들을 밟는 것도 모자라 머리로 들이박는 과감한 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리뷰의 제목처럼 '찾아서 죽XX' 꼬모의 행동은 응당 해야 할 일을 하는 추격자의 좋은 자세다.
꼬모는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다만 초반 6개의 스테이지는 강제 튜토리얼에 가까울 정도로 가이드의 성격이 짙다. 그 결과 초반에 몰입하는 데 있어 알게 모르는 장벽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단순함은 곧 무서울 정도의 정교함과 같다는 관점이라면 꼬모의 평가는 달라진다. 다양한 액션과 준비된 스테이지와 앞으로 추가될 스테이지도 결국 러닝 액션의 틀에서 비틀기라는 시도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원론으로 회귀할 수 있는 것을 감안, 꼬모도 이전 러닝 액션 게임이 갖고 있었던 성장통은 예상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꼬모와 함께 혹은 대신 뛸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줬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적당한 게임의 난이도와 꼬모의 다양한 액션을 통한 어드벤처. 분명 러닝 액션 게임의 틀에 다른 요소를 추가, 기존 게임과 궤를 다르게 접근한 시도는 좋다. 색다른 러닝 액션을 원했다면 꼬모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 이름 : 꼬모 개발 : 5민랩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