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뷰/액션

병제의 극한알바, 이건 또 뭐야 ㅋㅋㅋ

우당이 2015. 7.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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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저 시급 5,580원, 2016년은 8.1% 인상한 6.030원. 이러한 최저 시급의 최전선에 서있는 아르바이트.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그중에서 블리엔의 '병제의 극한알바'를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이 게임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 말 그대로 경험치(?)를 쌓으며 서서히 쿠크다스 멘탈에서 멘탈 甲으로 변하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 특정 연예인이 생각나는 이름과 표정 묘사를 통해 극한알바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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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화면에 보이는 각종 오브젝트(쓰레기, 불판, 전단)를 터치, 없애는 것이 게임 방식이다. 오히려 터치보다 슬라이스 방식을 채택했다면 더욱 치열한 삶의 현장을 재현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게임 내의 RPG 요소는 파워, 멘탈, 말빨 등 총 3가지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진행, 상승한 능력치로 다른 알바로 변경하는 것이다. 일종의 전직 내지 사냥터(?)의 이동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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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르바이트를 게임의 소재로 사용했지만, 일부 요소를 제외한다면 게임으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는 한정적이다. 그저 알바 변경과 자기 개발을 제외한다면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요소는 적다.

그래서 게임의 수명은 생각처럼 길지 않다. '병제'라는 이름으로 호기심 삼아 접속했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소재를 게임의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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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재로 달리 해석한 것은 SNG. 여기서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점주로서 게임을 진행, 경영과 시뮬레이션을 접목한다. 이에 비해 병제의 극한알바는 아르바이트의 실태를 풍자했다기보다 휘발성이 강한 이슈를 반영한 것이 전부다.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알바변경이 어려워지고, 마지막 아르바이트 장소는 말 그대로 전쟁터다. 단 마지막 아르바이트 장소를 극복했을 때 성취감도 잠시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집중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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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콘텐츠보다 그저 시류에 편승한 맞춤형 게임이라 볼 수 있으며, 생각처럼 게임의 수명은 길지 않다. 호기심으로 접속해서 일순간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시간을 내서 플레이하기에는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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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병제의 극한알바
 개발 : 블리엔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2016년 최저시급 6,0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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