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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시스템 웹 뷰'와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 충돌 원인으로 지목


안드로이드 12가 적용된 일부 스마트 기기에서 앱이 멈추는 일명 프리징 현상의 원인으로 꼽혔던 게임엔진 '유니티'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한국 법인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3일 유니티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12와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 시스템 충돌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신규 OS 업데이트에 따른 유니티 엔진 버전과의 충돌 문제가 접수된 사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유니티 엔진 버전과의 충돌 문제가 아닌 구글 크롬 실험 버전의 문제로 확인돼 해당 이슈에 대한 개선 및 업데이트도 이미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12의 정식 버전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 스마트 폰 제조사는 순차적으로 운영체제를 배포,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판올림'에 한창이다.

문제는 1월부터 모바일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프리징 현상으로 플레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안드로이드 11' 프리징 현상 해결책으로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 뷰'를 제거하는 방법이 임시방편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유니티 코리아와 카카오게임즈가 설명한 충돌 원인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자 게임업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목했던 유니티 엔진 충돌 이슈와 관련된 접수 사례가 없다고 유니티 코리아가 공식 부인하면서 화살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제공자인 구글로 향하고 있다.

지난 21일 카카오게임즈는 놀러와마이홈 for Kakao의 안드로이드 12 충돌과 관련해 "신규 OS 업데이트에 대한 유니티 엔진 버전과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니티 엔진 버전 업데이트를 통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유니티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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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vs 에픽, 그들은 왜 싸우는가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로 쏘아 올린 수수료 논쟁이 반독점 소송까지 이어지며, 때아닌 플랫폼 공룡들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수수료 30%가 과도하다는 의견과 수수료 없이 독자 노선으로 나아가겠다는 의견으로 양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우선 수수료 30%는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이 운영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규칙이다. 한때 구글 수수료가 30%가 아닌 3~5% 수준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이통3사가 가로채는 수수료 비중이 높아 이들을 두고, 진정한 갑질이라는 이야기가 여전히 떠돌고 있다.

예를 들면, 과거 카카오 게임을 기준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협력한 모바일 게임은 구글이 30%, 카카오 21%로 벌써 '차 떼고 포 떼고'를 거쳐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49%를 가지고 분배한다. 이조차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계약 내용에 따라 개발사는 최저 10~15%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다.

이전부터 플랫폼 사업자는 서비스 기간과 비례한 수수료 논쟁이 불거졌다. 처음에는 플랫폼에 탑승해 기반을 다지면서 나중에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불만을 드러내면서 플랫폼 사업자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이번 에픽 이슈는 수수료 30%가 아닌 독점 사업자가 통행세를 과도하게 가져가고, 이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대의'를 내세웠다. 그러나 이면에는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는 놀부 심보가 진짜다.

이전에 플랫폼 사업자가 구축한 각종 제반 비용을 무시한 채 오로지 수수료에 초점을 맞춰 과도하다, 비싸다, 독점이다 등의 주장만 앞세우는 상황이다.

이를 지켜보는 국내 게임업계는 에픽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포트나이트처럼 과도한 액션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칫 밑장빼기로 우회 결제를 유도하다가 적발되면 과거 위메이드의 '윈드러너 for Kakao'처럼 마켓에서 일순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픽이 수수료를 못 내겠다는 이유는 국내에 들어온 중국 게임업체의 '밑장빼기'와 같다. 플랫폼 사업자가 정해놓은 결제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우회 결제로 운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넥슨 등의 국내 게임업체가 카카오게임의 등쌀에 밀려 'for Kakao' 대신 수수료 21%를 아끼기 위해 '글로벌 원빌드'로 태세를 바꾼 것과 상황이 다르다.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는 배짱이 애플과 구글에 통하면 다음 수순은 소니의 PSN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수료가 과도해서 독점이라고 싸움을 할 바에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비율부터 제시하는 게 우선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식당 앞에 노점상 세워두고 '이게 더 싸고, 양 많고, 맛있어요'라고 외치는 동네 구멍가게처럼 떠드는 꼴이라니 우습다. 

게임업계 생태계를 위한다면서 나선 나이트가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는 언리얼, 참으로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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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뮤니티 구성원이 확인한 번역이지만, 문장은 정상 단어는 비정상 노출


내달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시작된 '사흘' 파장이 집단 지성과 인공 지능의 상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사흘'이라는 단어를 두고 구글 번역기와 헤이버니(heybunny)는 'four days'로 파파고·카카오 i·라인(LINE) 번역기는 'three days'로 번역한다.

구글 번역기는 번역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결과를 확인해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맞음'으로 여러 번 투표된 번역은 결과에 '커뮤니티 확인 완료'라고 노출된다. '사흘'이라는 단어만 놓고 본다면 구글 번역기는 커뮤니티에 가입해 수정을 제안할 수 있다.

<본지>는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번역 서비스 구글 번역기, 파파고, 카카오 i, 라인 번역기, 헤이버니(heybunny) 등을 대상으로 문장 번역을 비교했다. 이중에서 헤이버니는 국내 스타트업 '트위그팜'의 이메일 번역 서비스다. 

번역에 사용한 문장은 지난 22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배포한 '2020 인디크래프트' 관련 보도자료에서 발췌, 테스트 결과 문장 번역은 '사흘'이 정확하게 'three days'로 검출된다. 



원문
22일과 23일 양일간 업계 관계자들이 게임을 참관하는 B2B 전시가 이뤄지고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은 일반 이용자가 참가하는 B2C 행사가 펼쳐진다.


구글 번역
On the 22nd and 23rd, B2B exhibitions are held in which industry officials observe the game, 

and B2C events are held for three days from the 24th to the 26th.


파파고 번역
A B2B exhibition will be held on the 22nd and 23rd, where industry officials will observe the game, 

and a B2C event will be held for three days from the 24th to the 26th.

카카오 i
B2B exhibition will be held between the 22nd and 23rd, 

and B2C event will be held for three days from 24th to 26th.


라인 PC 버전의 'LINE 영어통역'
A B2B exhibition will be held on the 22nd and 23rd, where industry officials will observe the game, 

and a B2C event will be held for three days from the 24th to the 26th.


트위그 팜 이메일 번역 서비스 '헤이버니(heybunny)'
On the 22nd and 23rd, B2B exhibitions are held in which industry officials observe the game, 

and B2C events are held for three days from the 24th to the 26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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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의 외부 결제 충돌 예상, NFT와 토큰 구매는 어디서?


예년과 달리 국내 블록체인 게임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보다 플랫폼 사업자의 '외부 결제 허용 불가'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모바일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하면 '플랫폼 사업자'의 수수료 정책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지킬 수밖에 없고, 특히 사업자가 규정하지 않은 외부 결제는 무통보 삭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의 테스트 플라이트(90일 테스트 빌드), 구글 플레이 등 애플과 구글의 오픈 마켓에 출시되고 있다.

국내 개발사가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은 심의를 받은 사례가 없지만, 게임위가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 '등급 거부'는 더 이상 화제가 되지 않는다. 지난 3월 특금법 통과 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시행령의 토대가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어, 블록체인 게임의 심의도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게임위의 심의를 통과하더라도 애플과 구글의 정책이다. 이들은 자사가 정한 결제 수단 외에는 외부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다.

구글 플레이에서 허용된 결제 수단 / 자료=구글

구글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의 결제 수단(국내 기준)은 신용카드 혹은 직불카드, 휴대전화 결제,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 페이코, 카카오페이 등만 허용한다.

반면에 계좌이체나 은행 송금, 가상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에스크로 결제 방식 등은 구글 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쿠팡이나 카카오T처럼 인앱 결제를 지원하지 않은 상품군은 소매상품, 서비스 비용, 일회성 회비, P2P 등으로 해당한다.

블록체인 게임이 구글 플레이에 등록되면 외부 결제의 충돌이 발생하는 구간이 NFT와 관련된 구매와 판매다. 이와 관련된 정의와 범위가 분명하지 않으면 중국 게임업체의 밑장빼기 행태와 같아져 졸지에 국내 블록체인 게임은 플랫폼 사업자에 '반기'를 세운 모양새가 나온다.

NFT가 블록체인 게임의 콘텐츠로 접근한다면 구글 플레이가 인앱 결제를 지원한다. 그러나 P2P 결제나 온라인 경매처럼 '수시입금'에 관한 항목이라면 인앱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A 개발사 대표는 "심의 통과를 대비해 NFT를 구글이 정한 '가상 게임 제품'에 해당해 인앱 결제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모바일 MMORPG의 경매장을 게임과 외부의 웹페이지를 연동하는 것처럼 구상하고 있다"라며 "NFT 거래소(가칭)를 게임에 적용, NFT를 구매할 때 진행하는 인앱 결제를 기존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B 개발사 대표는 "현재 빌드를 두 개로 구분해 출시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고, 다른 하나는 웹페이지에서 APK 배포를 통한 외부 결제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수수료 부담을 떠나 자칫 역풍을 맞아 하나의 개발자 계정이 막히면 기존 게임들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블록체인 게임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코인, 토큰)를 사용하려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NFT 거래소에 자체 빌링 시스템을 접목해 결제를 진행하고, 애플과 구글에 출시된 게임과 연동하면 즉각 '외부 결제'로 찍혀 플랫폼 사업자의 '무통보 삭제'를 감수해야 한다. 게임위가 애플과 구글을 '자체분류 등급사업자'로 지정했지만, 이면에는 오픈마켓의 가이드라인을 존중한다는 속내가 있다.

일각에서는 NFT의 기술적인 면을 부각하는 것보다 결제와 관련된 난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언급한 구글 플레이가 지원하지 않는 인앱 결제 항목에 포함시켜 NFT의 결제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시기라고 의견을 모은다.

C 개발사 대표는 "관점에 따라 NFT는 구글의 인앱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수시로 거래하는 P2P 결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며 "무료로 출시된 게임에 적용된 '인앱 결제'의 해석을 두고 각자 생각이 달라 다른 개발사와 만나 상의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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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게임산업 성장동력 블록체인 꼽았지만, 플랫폼 정책 최대 장벽



지난 7일 정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규제보다 혁신을 강조한 강력한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이전에 언급하지 않았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 장려 ▲게임아이템 자산화(NFT) ▲거래소 운영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해 등급 분류를 위한 세부기준을 수립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두고 게임산업법의 게임위와 특금법의 금융위원회가 공조해 이전보다 블록체인 게임 심의가 물꼬를 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사후심의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구글, 애플, 삼성전자, 카카오게임즈, 원스토어, 소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큘러스브이알코리아 등 총 8개 사업자다.


애플 심사 지침에 명시된 암호화폐 항목 / 자료=애플

애플과 구글은 외부 결제 허용 불가
플랫폼 사업자 중에서 자체 마켓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업자로 애플의 애플 앱스토어, 구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심의 외에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별도의 생태계가 존재한다.

그 결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그들만의 규칙이 존재하는데 바로 외부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허용한 결제 수단 외에는 모두 거부한다. 예를 들면, 신용카드는 허용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결제는 허용하지 않는다.

게임위가 허용한 자체등급 분류 사업자이기 전에 애플과 구글은 iOS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했다. 전자는 폐쇄, 후자는 개방적인 생태계라고 평가받지만, 실상은 국가의 법보다 기업의 마켓 가이드 라인이 앞선다.

예를 들면, 게임위에서 심의를 받은 블록체인 게임도 애플이나 구글에서 퇴출될 수 있으며, 서비스 도중에 삭제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프로젝트팀의 게임이나 토큰 스왑을 통해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등으로 교환하는 게임은 규제 대상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전체 이용가로 등록된 크립토워리어즈 / 자료=구글

청소년은 암호화폐 거래할 수 없어 청불로 심의 받아야
특금법 이전에 정부는 청소년과 외국인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당연히 거래소는 18세 이상만 가입해 이용할 수 있어 상장했거나 상장을 앞둔 블록체인 게임은 애플과 구글에서 18세 이상으로 심의를 받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 애플과 구글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외부 결제를 별도의 생태계로 인정할 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허용된 외부 결제는 없다.

과거 국내 게임업체의 모바일 게임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문화상품권 결제를 유도하다 구글에 적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게임도 일순간 사라진 사례가 많다.

국내에서 심의를 받지 못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국내 블록체인 게임이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심의 장벽이 사라지면 이용자가 많아져 매출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러운 이유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대표는 "심의를 받았어도 애플의 테스트 플라이트(90일) 신세를 벗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기반 게임을 피처드해줄 것이라 믿는 개발자나 개발팀은 없다"며 "2세대나 3세대 블록체인도 애플의 시선에서는 달갑지 않은 외부 결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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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1 탑재한 구글 스마트폰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포착


구글이 안드로이드 10의 후속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1'을 테스트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안드로이드 10을 적용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후속 운영체제에 국내외 스마트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2일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27분 구글 픽셀 4(Google Pixel 4)의 운영체제에 안드로이드 R(Android R)이 등장했다.

폰아레나, XDA 디벨로퍼 등 주요 외신은 안드로이드 R을 안드로이드 11이 될 것으로 전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롤리팝(5.0) ▲ 마시멜로(6.0) ▲ 누가(7.0) ▲ 오레오(8.0) ▲ 파이(9.0) 등 디저트 이름과 알파벳 순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10의 초기 이름은 안드로이드 Q로 불렀던 것처럼 안드로이드 11도 규칙에 따라 Q에 이어 R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픽셀4는 구글의 스마트폰 브랜드 픽셀(Pixel) 시리즈로 2019년 10월에 공개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했다. 향후 구글이 판올림(운영체제 업그레이드)을 진행할 때 구글 픽셀 4 XL과 함께 안드로이드 11이 먼저 탑재될 기종이다.

XDA 디벨로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1은 ▲ 지능형 비행기 모드 ▲ 64bit 지원으로 용량 제한없는 동영상 촬영 ▲ 생체 보안을 활용한 전자 ID 탑재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매년 3~4월에 1차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최종 버전은 3분기에 공개한다. 안드로이드 10은 6번의 베타 버전, 안드로이드 파이는 5번의 프리뷰 버전을 테스트하고 정식으로 출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11은 2020년 3월과 4월 사이에 1차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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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김 모씨는 황당한 공지를 봤다. 어제 11만원을 결제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본 것.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예전에 이용했던 환불 대행업체를 통해 '환불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다시 문의해 3주 뒤에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2 국내 유수 서비스 업체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에 300만 원 이상 결제한 최 모씨. 개인적인 사정으로 게임 접속이 뜸해질 듯해서 환불 업체를 통해 환불 받기로 했다. 과거 20%에 머물던 수수료도 경쟁이 붙어 15%까지 내려 이전보다 손쉽게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위의 사례는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심심치 않게 환불에 성공했다는 후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환불은 일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환불 대행업체가 난립하면서 '환불 수수료' 경쟁이 붙어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메일 상담 등 간편해진 절차로 환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묻지마 환불 정책 고수하는 플랫폼 사업자
국내외 모바일 게임 개발사나 서비스 업체는 애플과 구글의 오픈마켓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한다. 자연스럽게 게임을 마켓에 등록하려면 결제시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 수수료는 오픈마켓의 매출로 이어진다.

현재 원스토어로 통합되기 전까지 이통3사는 각자 앱 마켓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토종 오픈마켓으로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 그만큼 애플과 구글이 구축한 오픈마켓 생태계는 견고했으며, 확실한 효과를 가진 애플과 구글의 오픈마켓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환불 사태에 게임업체는 속수무책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거 환불은 일부 사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팁으로 받아들여 누구나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결제한 금액에 한해 묻지마 환불 1회'를 진행하는 오픈마켓의 규칙 때문이다. 예를 들면,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결제했다면 핵(비정상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행위)을 사용하다 계정 제재를 받더라도 '묻지마 환불 정책'을 활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게임 커뮤니티에서 극소수만 알던 정보가 이제는 환불 대행업체가 나서서 진행한다는 점이다. 환불과 관련된 사기 피해가 적은 이유는 이들이 '환불 수수료'를 환불에 성공한 이후에 회수하기 때문이다.

주요 검색 포털에서 모바일 게임 환불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구글 환불 방법, 구글 플레이 환불 방법 등도 모자라 환불대행 업체가 보도자료까지 배포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신작 출시와 동시에 매출 직격타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주요 매출은 뽑기다. 결제한 이후에 게임 내 캐시를 충전해서 뽑기 상점에서 무기나 아이템, 캐릭터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당연히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려면 많은 금액을 결제할 수밖에 없고, 등장 확률조차 '로또 1등'보다 낮은 확률에 도전하는 탓에 상식을 초월한 금액을 결제하는 것은 일상이다.

좋은 아이템이 나온다면 문제가 없지만, 속칭 돈을 쏟아붓고도 나오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게임 커뮤니티에 확률 조작 게임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환불 대행업체를 찾기 시작한다.

서비스 업체는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환불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업데이트와 패치 내용을 설명하는 것도 바쁜 와중에 '환불 악용으로 인한 제재 안내' 공지를 수시로 올릴 정도로 속수무책이다.

환불 권한이 서비스 업체에 없기 때문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 중에서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NHN, 게임빌, 네시삼십삼분 등 일부 업체만 환불을 직접 처리한다. 이들은 환불 대행업체 사이에서 '블랙'으로 통하며, 환불 대행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설명해준다.

그러나 넷마블조차 모든 모바일 게임의 환불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며, 일부 게임의 환불 권한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탓에 환불 대행업체를 통한다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구글 관계자는 "빠르고 정확한 고객 응대를 제공하고 공정한 게임 환경을 장려하고자 일부 개발사의 경우에는 모든 환불 문의를 개발사에서 직접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직접 환불을 진행할 수 있는 업체의 선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

환불 문제를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일부 업체도 선정된 시기와 게임을 공개하지 않는다. 환불 업체를 선정하는 구글이나 선정된 업체가 공개를 하지 않는 가운데 환불 대행업체만 성행하고 있으며, 그저 지켜만 볼 수 있는 업체만 늘어가고 있다.

뾰족한 대책이 없어 순수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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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타노스' 이스터 에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구글에 따르면 구글에서 '타노스'를 검색한 후 '인피니티 건틀렛' 아이콘을 클릭하면 검색 결과가 사라지는 기능을 추가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인피니티 건틀렛의 '핑거 스냅'처럼 검색 결과가 사라지는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이는 구글이 구현한 이스터 에그(개발자가 재미로 숨겨놓은 기능)로 원작처럼 먼지처럼 사라지는 효과를 PC와 모바일에 적용, 순식간에 검색 결과가 사라진다. 타노스로 검색 후 오른쪽에 등장하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클릭하면 된다. 

타노스로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는 약 12,100,000개, 핑거 스냅 이후 순식간에 줄어든다. 참고로 이 순간에도 검색 결과가 달라지므로 최소한의 검색 개수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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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11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11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마시멜로(6.0)가 1.1% 하락한 30.9%, 롤리팝(5.0~5.1)은 0.5% 하락한 27.2%, 누가(7.0~7.1)는 2.8% 상승한 20.6%, 킷캣(4.4)은 0.7% 하락한 13.8%, 젤리빈(4.1.X~4.3)은 0.4% 하락한 6.2%,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0.1% 하락한 0.5%, 진저 브레드(2.3.3~2.3.7)는 0.1% 하락한 0.6%, 오레오(8.0)는 0.1% 상승한 0.3%로 집계됐다.


11월 통계를 요약하면 마시멜로는 30% 점유율 고지에 안착했다. 또 오레오가 0.1%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운영 체제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변수는 누가 업데이트 일정이다. 초기 출시보다 안정화 버전이 스마트 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기종을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며, 향후 마시멜로에 이어 안정된 2위로 진입할 전망이다.


비록 롤리팝이 마시멜로와 누가 사이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롤리팝 탑재 기종을 중심으로 마시멜로가 업데이트가 준비되면서 마시멜로의 독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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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부터 이클레어(2.1)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할 수 없다.

지난 20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이클레어가 탑재된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할 수 없다. 현재 대중적인 이름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2012년 3월 안드로이드 마켓과 구글 뮤직 서비스를 통합, 이름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로써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중에서 2.0 시리즈의 지원을 서서히 중단하고 있다. 이클레어(2.1) 지원이 중단되면 다음 차례는 프로요(2.2)와 진저 브레드(2.3)다. 2017년 6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에서 진저 브레드는 0.8%로 하락 추세다.

중단 배경에 대해 구글 관계자는 "이클레어가 출시된 지 7년이 넘었다. 이클레어를 탑재한 기기의 설치 횟수가 적어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며, "이제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프로요(2.2)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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