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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파이브핑거가 출시한 반격의 참맛. 참고로 출시 당시 이름은 카운터 나이츠였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의 참맛이라는 직설적인 이름으로 바뀌었다. 물론 게임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 플레이 방식은 같다.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인생은 한 방이라는 것. 몬스터의 머리 위에 느낌표(!)가 보이면 일단 때리면 된다. 이 규칙 하나만 잘 기억한다면 초반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 지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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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튜토리얼이 워낙 짧은 탓에 초반 실패를 경험으로 삼는 것이 좋다. 몬스터를 때릴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면 일종의 잠금 모드처럼 가만히 서서 맞는 상황이 벌어진다. 아직 결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칼 한 자루와 하트 2개가 전부다.

여기서 말하는 하트 2개는 정말 몬스터한테 스쳐도 사망에 이르는 종이 장갑 수준이다. 반격의 참맛이 보여주는 플레이 패턴은 과거 카카오 게임 시절 각종 제약에 고득점 경쟁을 앞세운 게임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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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발(스태미너 개념)을 소모해서 초반 골드 파밍은 필수다. 체력은 5천, 반격 발동 증가는 1천, 회피율 증가는 1천 골드로 지루한 파밍을 이겨내고 체력으로 오래 버티거나 확률 증가의 운을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1~2% 증가라면 HP 증가가 이득이다. 다만 이것도 보스전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소용이 없으므로 결국 유저의 플레이 숙련도가 게임의 재미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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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레이지 콤보를 제대로 성공시켰을 때 체력을 회복하므로 콤보 완성이 '반격의 참맛'을 지속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나 숙련도의 영역에 아이템 업그레이드와 센스가 포함되어 있어 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결제 금액에 비례해서 승률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 덕분에 누구나 공평하게 싸울 수 있지만, 이해한 수준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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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백기 스타일의 게임으로 잠깐 짬을 내어 해보는 것을 추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면 게임 소개 페이지에 명시된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입력하고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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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반격의 참맛
 개발 : 파이브핑거
 장르 : 캐주얼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한방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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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에 출시한 파이브 핑거의 모바일 RPG 불멸의 용병단. 정말 필요한 택틱스의 요소만 구현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퍼스트 택틱스 이후 공개한 작품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RPG로 분류되어 있지만, 중반부터 RPG보다 매니지먼트의 성격이 짙어지는 탓에 방치형 게임치고 진입 장벽이 제법 높은 축에 속한다.

이전에 방치형 게임을 접했거나 오랫동안 플레이한 숙련자도 불멸의 용병단의 튜토리얼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느 게임이 그러한 것처럼 기초와 기본이 튼튼해야 제대로 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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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시작했을 때 목표는 명확하다. 화면 가득 용병을 채우고, 여러 개의 광산도 운영하는 전투와 경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그 시작은 튜토리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 튜토리얼이 긴 편이라 이 부분에서 지치거나 금세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튜토리얼이 지루하거나 흥미를 잃어버린다면 굳이 기를 쓰면서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어택땅 스타일의 방치형 게임이 많으므로 정신건강을 위해 과감히 다른 게임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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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현실적으로 50라운드 목표를 최우선으로 설정한다. 각종 광고 버프를 100% 활용하며, 던전 탐험과 성물 획득과 업그레이드를 병행한다. 물론 탐험을 수행하는 용병 영입은 상점 뽑기다.

나는 처음부터 최고의 팀으로 시작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일단 탐험대 세팅 우선이다. 무조건 3성 영웅만 채워놓고 시작하는 것보다 자신의 자산(게임 머니, 보상 캐시)으로 최대한 영입할 수 있는 탐험대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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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탐험대원의 성능을 고려한 임계치, 즉 한계 스테이지를 찾아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온전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스테이지나 광속딜로 순식간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한계 스테이지다.

불멸의 용병단에서 플레이 경험으로 한계 스테이지를 찾았다면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이다. 이후 중반 플레이 패턴은 RPG보다 매니지먼트처럼 전환, 이제부터 본격적인 용병단을 운영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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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치형 게임에서 전략은 곧 환생과 조합이다. 이 게임은 탱커, 딜러, 매지션, 사제 등의 직업이 존재하며, 이들의 조합으로 흡사 레이드를 뛰는 것처럼 다양한 조합으로 클리어하는 것이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탱커를 중심으로 고정딜과 극딜 스타일로 변주가 가능하다.

특히 초반 튜토리얼 직업인 탱커와 힐러는 게임을 접을 때까지 애정으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 초반은 느끼지 못하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원탱 원힐보다 투탱 투힐이 갖춰졌을 때 보다 안정된 딜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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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성물 의존도가 강해진다. 특정 성물을 착용하고, 운까지 따라오면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단 특정 성물은 리뷰에서 언급하지 않으며, 직접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 결론이다.

불멸의 용병단은 방치형 RPG를 지향하며, 초반에서 후반까지 RPG와 매니지먼트의 매력을 반영했다. 단지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조잡하고 복잡한 요소도 존재하며, 일부 콘텐츠와 시스템은 리뉴얼 수준의 정비가 필요하다. 그저 영웅만 뽑아 재껴서 도시락 셔틀만 시키는 양산형 액션 RPG보다 낫지만, 플레이 도중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하는 탓에 주의가 필요하다.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동기를 유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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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불멸의 용병단
 개발 : 파이브 핑거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그냥 냅둬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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