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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레이아크의 보이즈(VOEZ). 사이터스와 디모에 이어 출시한 색다른 리듬 액션 게임으로 오는 25일 30일 간의 테스트 종료를 앞두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곡을 개방한 것이 아닌 1주일에 4곡 공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헝그리앱은 국내 미디어 최초로 테스터로 참가, 4주의 플레이 타임을 바탕으로 한 체험기를 작성한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레이아크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또 게임 스크린 샷은 역동적으로 플레이하는 장르의 특성상 유투브에 등록된 플레이 영상을 캡처했다는 것도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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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VOEZ는 사사키 유코(여, 베이시스트), 첼시(여, 보컬), 랜스(남, 드러머), 오션(남, 기타리스트), 제시(남, 기타리스트/보컬), 치안 치안(키보디스트) 등으로 구성된 밴드가 게임을 이끌어간다. 전작 디모가 리듬 액션 장르를 초월한 암울한 잔혹 동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면 VOEZ는 고등학생 밴드의 성장기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테스트였지만, 정식 버전은 업데이트에 따라 청춘밴드의 성장기를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VOEZ가 들려주는 곡의 완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이센스가 아닌 창작 음원이라 곡의 성격이나 분위기조차 겹치는 것이 없으며, 곡 하나가 잘 뽑아낸 명품 음원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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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전에 당당하게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강조할 정도로 감상용으로 들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정작 플레이는 감상보다 현란하게 춤을 추는 듯한 키노트 탓에 콤보 달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테스트 빌드는 기본적인 탭과 슬라이드, 홀드와 스와이프 등 총 4개의 방식을 바탕으로 곡마다 3가지의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디모보다 키노트의 변주가 많아진 탓에 어렵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체감 난이도일 뿐 리듬 액션 매니아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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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가 리듬 액션과 동화를 믹스했다면 VOEZ는 퍼포먼스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에서 키노트를 단순히 뿌려지는 것뿐만 아니라 노트가 궤도처럼 움직인다. 이를 두고 관련 커뮤니티와 유저들 사이에서 터치믹스 시리즈와 유사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레이아크가 VOEZ의 색깔을 디모와 강제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벤치마킹을 선택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의견에 불과하지만, VOEZ의 테스터 관점에서 지켜봤을 때 레이아크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과거 사이터스가 등장했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스마트 폰의 스펙이 좋아졌고, 그저 키노트를 제 때 터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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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눈높이는 올라갔고, 더 이상 곡의 완성도는 언급하지도 않는다. 그럼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음원이 아니라 키노트로 리듬 액션의 재미를 강조하는 것이다. 과거 댄스 게임이 리듬 액션에서 파생된 것처럼 레이아크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한 듯하다. 

그 결과 VOEZ는 스마트 폰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키노트 입력을 통한 리듬 액션을 강조, 이전보다 퍼포먼스가 강해진 리듬 액션 게임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는 피처폰 시절에 스토리와 공략으로 통했던 모바일 RPG와 화려한 액션과 아이템 파밍에 특화 된 최근 모바일 RPG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과 비슷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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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게임 중에서 오랫동안 플레이한 만큼 VOEZ는 테스트 기간에 매력을 충분히 뽐냈다. 여느 게임에 표기했던 후한 점수를 준다는 표현보다 지금까지 평가한 게임 중에서 최고 등급이라 생각하는 '강력 추천'이라는 단어로 대체한다.

VOEZ는 명품이다. 그러나 명품의 기준은 바뀌기 마련이다.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시장의 변화를 게임에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은 많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VOEZ는 안정보다 도전을 선택했고, 적어도 도전에 대한 시도는 실패보다 성공에 가까운 출발선에 섰다. 그래서 VOEZ도 사이터스와 디모에 이어 명작의 반열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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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강력 추천은 게임이 출시되면 리듬 액션 게임 팬이라면 무조건 해야되는 등급이다. 적어도 2016년에 강력 추천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국내 모바일 게임은 없으므로 단어를 남발할 생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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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VOEZ
 개발 : 레이아크(Rayark)
 장르 : 리듬 액션
 과금 : 미정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믿고 기다리는 레이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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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iOS 버전부터 출시한 레이아크(Rayark)의 임플로전(Implosion). 16일에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 양대 오픈 마켓에 출시를 완료했다.

참고로 레이아크는 진한 여운을 남긴 디모(Deemo)와 사이터스를 개발한 대만의 개발사다. 또 임플로전은 레이아크가 꿈꾸던 드림 프로젝트로 Xbox 360용 게임으로 개발,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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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액션 개발사가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로서 주목을 받은 임플로전. 일단 게임의 첫인상은 세련된 메카닉 액션 RPG이며, 조작 방식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피오나와 리시타가 떠오를 정도로 때로는 정교한 조작을 요구한다. 

물론 이러한 조작은 보스전과 일반 몬스터를 사냥할 때 달라지므로, 적응하면 조작의 어려움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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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로전은 오프닝부터 챕터 4의 엔딩을 보기 전까지 게임을 관통하는 스토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무의미한 액션과 스테이지 클리어보다 첫 플레이는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에 일명 신규 기체를 얻기 위한 뱃지 노가다와 최고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 게임에서 스킬은 ARK로 설정되어 있으며, 총 7개의 슬롯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 메인 슬롯은 최대 3개까지 스킬을 장착, 기본 공격과 조합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친다. 나머지 6개의 슬롯은 기체의 스탯에 영향을 주므로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면 무조건 장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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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액션은 전형적인 핵앤슬래시보다 약간 비틀기를 시도했다. 그저 쓸어담는 액션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숙련된 조작이 없다면 기체를 보호하는 실드가 무참히 깨져버려 당황할 수도 있다. 

물론 후반에는 적당한 레벨과 최적화된 ARK로 무쌍 스타일의 액션 RPG로 변하지만, 초반에는 신중한 활극(?)을 펼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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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액션에 대한 점수는 후한 편이다. 인간형 캐릭터가 아닌 메카닉의 차가운 느낌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사운드, 화려한 그래픽 효과까지 더해져 액션에 대한 종합 선물세트다. 특히 보스전의 난이도는 적당한 와리가리 액션만 있다면 뱃지 콜렉터로 입문하기에 제격이다.

현재 게임에 구현된 볼륨은 챕터 4, 다소 짧게 느껴진다. 이는 게임을 시작하고, 엔딩까지 도전할 수 있는 몰입력이 상당한 작품이라 중간에 쉬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마지막 챕터를 스트레스 없이 클리어하려면 적당한 레벨업과 ARK 최적화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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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간에 난이도를 바꿔가며, 뱃지도 모을 겸 레벨 노가다를 가장한 스테이지 클리어를 추천한다.

또 다른 심리 저항선은 유료로 출시된 게임이라는 점이다. iOS는 $9.99(한화 1만 원)로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미션 1-6까지 진행할 수 있는 체험판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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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플로전은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다. 적어도 결제한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돌려주는 작품이라 생각하며, 최근 우후죽순 등장한 양산형 모바일 RPG와 비교를 할 수 없는 그릇이다.

더욱 본인이 보유한 기기의 성능을 따라 최고의 그래픽 효과를 보여주므로 결제할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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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임플로전
 개발 : 레이아크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l4089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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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와 싸이터스로 알려진 레이아크(Rayark)가 모바일 액션 RPG Implosion(임플로전)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로써 9일에 출시한 iOS에 이어 양대 오픈 마켓에 출시를 완료했다.

Implosion은 2013년 TGS에서 공개된 이후 2년 만에 출시된 작품으로 모바일 액션 RPG를 표방한다. 챕터 4까지 진행하는 내내 스토리에 대한 몰입력과 그래픽 효과,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iOS 버전이 $9.99(한화 1만 원)로 출시된 것과 달리 안드로이드 버전은 인앱 결제 형태로 출시됐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Implosion로 검색,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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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와 싸이터스로 알려진 레이아크(Rayark)가 모바일 액션 RPG Implosion(임플로전)을 전격 출시했다.

Implosion은 2013년 TGS에서 공개된 이후 2년 만에 출시된 작품으로 이전에 출시된 게임들과 장르가 다르다. 이는 레이아크 설립 당시부터 구상한 프로젝트로 XBOX 360으로 출시될 콘솔 게임이었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한 것.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9.99(한화 1만 원)로 출시됐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4월 16일에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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