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증권형 토큰 없다는 DAXA...정작 업비트는 '침묵'

우당이 2023. 2. 6. 18:27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공개 속 업계는 예의주시



STO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조각투자와 달리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을 허용하는 측면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인정한다는 신호와 함께 금융당국의 STO 기준 확립이 또 다른 규제의 장벽을 쌓아 올렸다는 의견이 교차한다.

특히 지난주 DAXA가 증권형 토큰을 두고 설명문 형식으로 발표한 공식 입장을 두고, 거래소 5곳은 금융당국과 DAXA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STO의 가이드라인이 공표됐음에도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DAXA의 입장 표명에 침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준에 따라 거래 중인 암호화폐 리스트를 공개하고, DAXA의 이름으로 투자 유의종목 지정과 기간 연장, 거래 지원 종료 등 프로젝트 사냥에 나선 것과 비교된다.

업비트는 DAXA의 '증권성 토큰 보도 관련 설명' 이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전부터 DAXA 소속 공지사항에 DAXA라는 단어가 언급되면 거래소 측은 'DAXA에서 전달받은 지침이 없다'며,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DAXA 뒤에 숨어서 유불리를 따지는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지켜보는 게 전부라는 의견이 나온다. 5개 사업자 중에서 DAXA와 거리를 두는 거래소가 나오면 자율규제기구보다 이익단체라는 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업비트 측은 DAXA의 입장에 대해 "확인해보겠다"외에는 답변 외에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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