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코인과 함께 2020년 1월 10일 거래 중단
결국 클레이튼의 집안싸움은 상장 폐지로 끝났다. 코인원이 콘텐츠프로토콜을 상장 폐지시켜 '클레이튼' 내홍은 시작됐다는 업계의 중론이다.
27일 코인원에 따르면 콘텐츠프로토콜(CPT)과 엔진코인(ENJ)을 상장 폐지했다. 2020년 1월 10일 오후 3시에 거래를 종료하며, 1월 24일 오후 3시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10월 코인원은 '상장폐지 심사정책'을 공개하며 상장 심사와 함께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관련해 이전과 강화된 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스트리머(DATA), 엔진코인(ENJ),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카이버 네트워크(KNC), 제로엑스(ZRX), 어거(REP), 쎄타토큰(THETA), 쎄타퓨엘(TFUEL) 등을 1차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으며, 이중에서 어거는 10월 29일 상장 폐지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11월 29일 상폐 경고를 날린 코스모코인과 콘텐츠프로토콜로 이들은 클레이튼의 서비스 파트너다. 클레이튼 생태계 파트너인 코인원이 클레이튼 연합군을 저격했다는 이유로 국내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코인원은 '상장폐지 심사정책' 중 프로젝트 재단과 협의를 통해 '개선안 협의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일 후 최대 3개월까지 연장가능'이라는 항목을 추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Ex가 2주, 빗썸이 30일의 유예기간을 주는 것과 달리 최대 3개월로 연장한 것.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의 종목 지정과 해제 과정에서 프로젝트측과 협의 도중 다양한 예외사항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왓챠의 콘텐츠프로토콜은 업비트에서 50% 이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코인원의 거래량 의존도가 1%도 되지 않아 상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엔진코인은 이미 상폐 경고를 받은 코스모코인(COSM)과 함께 올해 3월 21일에 코인원에 입성했다. 2011년 만들어진 게임 유틸리티 토큰으로 엔진 플랫폼에서 출시한 모든 게임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의 통화가치를 보증하는 토큰으로 국내 암호화폐·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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