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코인과 SBI VC 트레이드 1주일 사이에 줄상폐

엔진코인(ENJ)이 2년 전 이피니티(EFI)와 합병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3년 9월 이피니티 4개를 엔진코인 1개로 교환해 주는 스왑 비율이 있었음에도 합병 효과는 사라지고,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연달아 상장 폐지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GMO 코인, SBI VC 트레이드 등에 따르면 엔진코인과 모나코인(MONA)이 상장 폐지된다. GMO 코인은 넴(XEM)과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퀀텀(QTUM), 심볼(XYM) 등을 정리하고, SBI VC 트레이드는 FC 류큐 코인(FCR)도 정리한다.

우선 FC 류큐 코인은 GMO 코인의 IEO 1호 프로젝트로 SBI VC 트레이드의 거래가 빠지면 단독 상장으로 남는다. 칠리즈(CHZ)와 같은 스포츠 팬 토큰으로 GMO 코인의 서포트가 없다면 거래량 급감에 따라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문제는 엔진코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엔진코인은 이전에 코인체크와 비트 트레이드 등에서 상장 폐지, 현재 출금 서비스 지원 일정을 고지한 두 곳의 거래소를 제외한 총 4곳의 바스프만 남는다.

또 모나코인은 5곳, 넴은 3곳, 퀀텀 6곳, 심볼 3곳 등 유효 거래쌍을 보유한 거래소가 있지만,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거래량 TOP 10에 이름을 올린 프로젝트가 없어 향후 거래량 부족에 따른 상장 폐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명 다한 알트코인의 최후




10년 차 넴(XEM)이 8년 가까이 거래 중인 업비트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과거 뉴 이코노미 무브먼트로 시작해 넴으로 이름을 변경, 업비트의 네 번째 원화마켓에 상장된 프로젝트임에도 사실상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했다는 평이다.

19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6월 2일까지 업비트 원화마켓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비트코인 마켓의 거래쌍 유지를 위한 재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6월 넴을 웨이브(WAVES), OMG 네트워크(OMG) 등과 함께 상장 폐지, 거래쌍을 정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재팬도 넴을 정리했으며,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 GMO 코인과 코인체크, 비트트레이드 등도 상장 폐지해서 퇴출한 바 있다.

당시 국외 거래소는 내부 기준에 따라 상장 폐지를 확정, 이면에는 거래량 부족에 따른 수수료 급감이 원인으로 꼽힌다. 속칭 먹을 게 없어서 떨군다는 거래소의 수수료 원칙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없는 알트코인 정리에 나선 것.

업비트가 밝힌 사유는 4개 항목을 나열했지만, 결국 수명을 다한 알트코인의 최후를 의미한다. 이미 빗썸은 2년 전 상폐 재심사 과정에서 침묵하는 재단의 행태를 두고, 30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정리했다.

사실 넴의 거래량만 보면 오후 3시에 상장 폐지 경고로 인해 거래량이 약 200억 원이지만, 컴파운드(COMP)나 카이버네트워크(KNC) 등과 비교한다면 거래량이 약 70배다. 하루 거래량 10억 원 미만의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넴은 거래량보다 공간만 차지하는 창고 코인으로 전락, 악성 재고떨이로 읽힌다.

향후 업비트에서 퇴출되면 폴로닉스나 HTX의 테더 마켓에서 물량을 소화할 수 있지만, 재심사 기간에 진행하는 줍줍 거래는 신중해야 한다. 



크립토닷컴 이어 HTX도 거래량 부족으로 정리




DAXA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위믹스(WEMIX)가 HTX에서 방출된다. 지난 13일 크립토닷컴의 달러(USD) 마켓에서 상장 폐지된 이후 HTX도 위믹스의 거래쌍을 지운다.

17일 HTX에 따르면 위믹스를 포함한 프로젝트 28종을 오는 20일 테더마켓에서 상장 폐지한다. 이번 퇴출은 HTX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정리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이슈와 거리가 멀지만, 향후 거래량 급감에 따른 연쇄 상패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와 달리 국외 거래소의 상장 폐지는 상장 폐지 안내 이후 1주일 안에 상황을 정리한다. 이전부터 HTX는 보름 동안 하루 거래량이 10만 달러(한화 1억 4천만 원) 미만이면 스페셜 트리트먼트(ST) 아이콘을 부여하고, 30일의 거래량을 지켜보면서 아이콘 제거와 상장 폐지로 이어진다.

또 ST 없이 즉각 상장 폐지는 30일 동안 하루 거래량이 5만 달러(한화 7천만 원) 미만이면 바로 정리한다. 위믹스는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후자에 해당, 거래량 부족에 따라 상장 폐지되는 일반적인 수순을 거쳤다.

현재 HTX의 거래량이 빠지는 자리는 게이트아이오가 소화 중이지만, 게이트아이오 또한 법적인 리스크를 표기한 채 거래 중이다. HTX와 달리 게이트아이오는 무통보 상장 폐지를 고수하는 바스프다. 불과 3일 사이에 18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단번에 상장 폐지할 정도로 '항시 상장 폐지' 정책을 적용 중이다.

5월 20일 상장 폐지 리스트

아날로스(ANALOS), 비비엘(BBL), 베리(BERRY), 에버클리어(CLEAR), 컨트롤 월렛(CTRL), 크로스 디에이지(CTA), 디젠 스파르탄 에이아이(DEGENAI), 도즈(DOSE), 레전드 오브 일루미아(ELU), H2O 다오(H2O), 리시엄 파이낸스(LITH), 엠디엑스(MDX), 문캣(MUNCAT), 판도라(PANDORA), 페페 인 어 밈스 월드(PEW), 빅 펌프(PUMP), 페페포크(PORK), 스마일리(SMILEY), 싱귤래리티 파이낸스(SFI), 스태터 네트워크(STT), 톡스 토큰(TOX), 터트샛(TURT), 브이런치(VPAD), 월스트리트 밈(WSM), 엑스펫 테크(XPET), 젤릭스(ZELIX), 비트코인 캣츠(1CAT)

3년 만에 달러마켓에서 거래 종료




위믹스(WEMIX)가 크립토닷컴에서 거래쌍이 사라진다.

7일 크립토닷컴에 따르면 오는 13일 WEMIX/USD 거래쌍이 제거된다. 이로써 위믹스는 크립토닷컴에서 2022년 3월 19일에 거래쌍이 개설, 약 3년 2개월(1,151일) 만에 사라지게 됐다.

국내 거래소 업계가 위믹스를 6월 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거래를 중지하지만, 크립토닷컴은 이보다 앞서 13일부터 거래를 중단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2022년 3월 19일에 크립토닷컴에 공식 상장한다고 별도의 자료를 배포, 공식 거래소로 분류된 바스프다.

특히 위믹스의 현재 공식 거래쌍은 30개(코인마켓캡 5월 7일 기준)로 향후 원화마켓 4개와 달러마켓 1개가 통계에서 빠지면 25개로 줄어든다. 대부분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이지만, 인도네시아 바스프 인도닥스의 루피아 마켓(IDR)과 인도 바스프 Bitbns와 CoinDCX의 루피 마켓(INR) 등이 법정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이다.

앞서 크립토닷컴은 바이낸스에서 밀려난 플레이댑(PDA)도 지난달 21일 상장 폐지, 거래소 내부 기준에 따라 정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거래소 4곳에서 방출이 확정된 이후 크립토닷컴에 이어 줄상폐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페이즈 2' 전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변했다. 

기존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의 CFX(Indonesia's Crypto Asset Futures Exchange) 리스트로 변경, 블랙 리스트 코인 방식이 전격 도입됐다.

14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이파이(HIFI)와 아하 토큰(AHA)이 상장 폐지 됐다. 전자는 업비트 본진과 DAXA 공동 대응 종목 이슈지만, 후자는 현지 규제에 따라 방출되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현지 규제는 앞서 언급한 CFX의 블랙 리스트, 즉 CFX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1374종 외에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거래할 수 없는 'CFX/DIR-SK/002/IV/2025' 조항에 기인한다. 해당 조항은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 시각)에 공개된 CFX의 암호화폐 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거래할 수 없다는 규칙이다.

혹자는 특정 거래소가 취급하는 거래소 리스트가 대수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CFX는 OJK의 규제 하에 운영되는 거래소, 즉 정부 당국의 거래소 성격이 강한 탓에 CFX 연합에 합류한 현지 사업자는 CFX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7일 OJK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이후 CFX와 발을 맞추면서 상품선물거래규제국 대신 CFX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아하 토큰은 2025년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CFX의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를 통해 향후 CFX의 암호화폐 거래 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대체, 현재 1374개를 중심으로 현지 바스프와 암호화폐 시장이 움직일 전망이다.

2023년 1월 19일 이노베이션 존 입성 이후 낙마




보라(BORA)의 테더마켓 거래쌍이 하나 사라진다. 

25일 멕스씨(MEXC)에 따르면 지난 21일 스페셜 트리트먼트(ST, Special Treatment)로 분류된 이후, 4일 만에 상장 폐지됐다. ST는 쿠코인의 ST와 같은 개념으로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투자 유의 종목을 의미하며, MEXC의 내부 기준에 따라 해제 혹은 상장 폐지로 이어진다.

보라는 2023년 1월 19일 멕스씨 이노베이션 존의 테더마켓으로 입성, 일정 수준을 달성해 정식 상장된 프로젝트다. 

이노베이션 존에 입성해 7개월 만에 ST가 부여됐지만, 당시는 해제되면서 정상 거래를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알트코인과 마찬가지로 3월 정기 상장 폐지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면서 상장 폐지로 이어졌다.

하지만 멕스씨의 테더마켓 거래량은 업비트와 빗썸 원화마켓 거래량 점유율에 크게 못 미치는 점, 이미 오케이엑스나 비트겟 등과 같은 테더 마켓 거래쌍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상장 폐지 여파는 크지 않다.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서 누락된 프로젝트




인도닥스(INDODAX)가 카르디아체인(KAI)를 포함해 프로젝트 8종을 상장 폐지한다. 지난 1월 화이트 리스트 코인 거래 금지 조항에 따른 상폐가 아닌 일반적인 거래소 원칙에 따른 방출이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27일 내외경제TV DB에 따르면 카르디아체인(KAI), 판도(PANDO), 다오메이커(DAO), 아리바(ARV), 릿엔트리(LIT) 등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또 더키랜드(MMETA)와 하이블록(HIBS)은 2023년~2024년, 밀크(MLK)는 2024년에 이름이 올라온 프로젝트다.

인도닥스 측은 구체적인 상장 폐지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외 거래소 업계에서 상장 폐지는 거래소의 고유 권한이다. 재단의 요청에 따라 거래쌍을 지우는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래량 급감에 따른 수수료 감소, 사법 리스크, 프로젝트팀 해산 등이 일반적인 상폐 사유다.

국내 거래소 업계와 달리 투자 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 등 거래지원 재심사 과정이 없고, 오로지 상장 폐지 안내와 거래쌍이 지워지는 날짜만 표기할 뿐 패자부활은 없다. 단 인도닥스도 재상장(Relisting)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결정적으로 3월 6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프로젝트 8종은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에 이름이 없다.

업비트 독자 행동 외 DAXA 공동대응으로 전환




비트코인골드(BTG)가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23일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만 하더라도 코인원의 입금 이벤트와 빗썸 잔류 등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 거래쌍 두 곳을 확보했지만,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DAXA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8일 빗썸, 코인원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골드는 지난 7일 DAXA의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대신 업비트와 달리 재심사 시작일은 공개됐지만, 심사 기일은 공개되지 않아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우선 빗썸과 코인원은 DAXA 회원사로서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그 사유가 업비트가 공개했던 상폐 사유가 같다. 업비트도 DAXA의 회원사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지정했음에도 같은 날 코인원이 입금 이벤트를 시작했고, 이 또한 1월 20일에 조기 종료되면서 '같은 사유, 다른 대응'이라는 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특히 지난 7일 빗썸과 코인원이 상장 재심사로 지정하기 전날 코인원 측은 '비트코인골드 입금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우연의 일치가 겹쳤다.

일각에서는 업비트의 독자 행동과 빗썸과 코인원이 DAXA를 앞세운 공동 대응으로 이슈를 바꾸면서 DAXA의 자율 규제 한계와 사업자의 심사 기준 등이 다른 탓에 벌어진 일련의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비트코인골드(BTG) 상장폐지 재심사 사유

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프로젝트 관련 주체의 역량, 가상자산 운영의 투명성, 사업의 실재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진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이용자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빗썸
가상자산 발행주체 또는 운영주체가 가상자산의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공시하지 않았고, 사업의 실재성 및 지속가능성이 불명확합니다. 또한, 현재 발행·운영 주체간의 갈등으로 사업의 원활한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합니다.

코인원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이 공시되지 않는 등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확인됩니다. 또한,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에 대한 공시 여부 및 정도, 가상자산 운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진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이용자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비트코인골드 줍줍 했던 코인원도 같이 퇴출




비트코인골드(BTG)와 업비트의 재심사 동기였던 다드(DAD)도 상장 폐지된다. 심사 기간 연장 없이 바로 퇴출당한 비트코인골드와 달리 1주일의 재심사를 진행했음에도 결국 결과를 뒤집는 데 역부족이었다.

31일 업비트, 코인원 등에 따르면 다드는 ▲코인원, 2025년 1월 30일 ▲업비트, 2025년 1월 31일 ▲업비트 인도네시아, 2025년 1월 31일(현지 시각)을 기점으로 거래쌍이 사라진다.

다드 상장 폐지는 비트코인골드와 달리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마켓, 코인원 원화마켓 등이 쏟아내는 물량을 인도네시아 바스프 인도닥스(Indodax)가 오롯이 받아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드는 목적 거래소 부재가 치명적이다. 메타마스크와 같은 지갑에 보관하면서 프로젝트 팀의 추가 상장에 기댈 수밖에 없어 사실상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했다. 

특히 DAXA 회원사 두 곳이 교차검증 방식으로 재단에 설명 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위 거래소의 요청을 '묵살'하면서 자충수를 뒀다는 평이다.

이번 사례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이후 DAXA 공동 대응 종목 등 2024년의 상장 재심사 메타가 만들어지면서 국내 바스프 업계의 재심사 기준의 선례로 남을 전망이다.

2025년 1월 30일, 폴카닷(DOT)과 함께 거래쌍 제거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 자이프(Zaif)가 마브렉스(MBX)를 버린다. 지난해 10월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로 자이프에서 카이아-마브렉스-보라로 이어진 카이아 기반 프로젝트의 축 하나가 빠졌다.

26일 자이프에 따르면 마브렉스와 폴카닷(DOT)은 지난 25일 상장 폐지가 확정, 2025년 1월 29일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로써 마브렉스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을 유지한 채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목적 거래소 상장이 필요해졌다.

이번 상장 폐지 이면에는 자이프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소개한 폴카닷과 마브렉스라는 점에서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마브렉스 상장 전후로 자이프의 주인이 바뀌면서 상장 기류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위기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마브렉스(MBX) / 자료=빗썸

자이프는 원래 카이카 그룹이 운영하는 바스프였지만, 카이카 디지털과 카이카 익스체인지 홀딩스 등 지분을 확보한 25년 차 기업 쿠심(kushim)이 실질적인 소유주다. 

이후 P2E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발굴했지만, 일반적인 프로젝트와 달리 쓰임새와 생태계 확장에 벅차다는 단점이 지적됨에 따라 일본 암호자산 시장 내에서 그린 리스트 코인(취급 바스프 6곳) 빌드업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자이프의 상장 폐지 우려에도 국내는 빗썸의 원화 마켓, 국외는 HTX(옛 후오비)의 테더 마켓이 버티고 있는 덕분에 마브렉스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또 자이프가 코인체크나 비트플라이어보다 티어가 낮은 바스프로 분류, 마브렉스의 거래 전선은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이프가 마브렉스를 직접 매각, 엔화로 교환하는 방식 탓에 거래소가 보유한 물량을 이른바 시장에 투척해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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