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의 여파로 주연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발탁한 버거킹 광고에 비판 댓글이 달린 가운데, 버거킹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30일 버거킹 운영사 BKR에 따르면 브랜드 소셜미디어는 특정 이슈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부득이하게 댓글 기능을 잠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버거킹이 지난 16일 가을 시즌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출시하며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공개한 뒤 시작됐다.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일부 소비자들이 버거킹 공식 유튜브 광고 영상으로 몰려가 항의성 댓글을 남겼고, 이에 버거킹은 댓글 작성 기능을 정지(차단)하며 소통을 일시 중단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시장에서는 광고 집행 철회 및 모델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BKR 측은 "당사는 상시 브랜드 모델을 두지 않고 있으며, 유해진 배우의 경우 특정 신제품 캠페인 한정 모델"이라며 "해당 캠페인 역시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해명했다.

버거킹 측의 답변은 모델 리스크가 브랜드 전체로 장기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한편, 특정 이슈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해석에 거리를 두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당초 예정된 계약 기간과 캠페인 종료 시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추가적인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고 신제품 마케팅을 계획대로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다.



기와(GIWA) 체인 사칭 9134가 끝일까

 

기왓장을 쌓으려 했더니 덱스(DEX) 하나가 어깃장을 놨다. 

시작은 단순했다. 흡사 천기누설처럼 비공개 자료가 고급 정보로 둔갑하면서 순식간에 이더리움이 사라졌다. 그것도 기와(GIWA) 공식 X에 2차 공지가 등록된 지 11분 만에 '여러분 나는 떠나요'하면서 이더리움 뭉치를 들고 나갔다.

기와 테스트 넷 이름은 세폴리아다. 또 체인 ID는 91342로 스캠 9134와 달리 숫자 2가 있다. 하지만 2초면 해결됐을 단순한 사실 확인도 무시한 채 결국 일을 그르쳤다.

단순한 숫자 2에 불과하지만,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2는 일종의 불문율이자 약속이다. 혹자는 레이어 2의 존재로 숫자 2를 뜻한다고 말하기도 하며, 누군가는 메인넷과 테스트넷이 가진 연속성을 숫자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흐름은 게임업계에서 흔히 발견된다. 예를 들면,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과 아이온2, 디아블로와 디아블로2 등 1편과 2편의 차이를 단순한 숫자 2로 구별하는 셈이다. 즉 1은 생략하고, 2만 표기하는 메인넷과 테스트넷의 체인 ID를 부여하는 게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의 규칙이다.

당연히 이러한 규칙의 강제성은 없다. 다만 알아보기 쉽도록 정한 규칙이자 바스프가 레이어2를 개발하거나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적용한다. 다음은 국내외 바스프가 추진 중인 레이어2 프로젝트의 메인넷과 테스트넷의 체인 ID다.

우선 기와체인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체인 ID가 91342이며, 테스트넷 이름은 세폴리아다. 세폴리아는 이더리움 재단이 정한 테스트넷의 이름이며, 스테이킹 테스트넷은 후디(Hoodi)다. 그래서 이더리움 생태계에 참여했다는 인증으로 테스트넷 이름을 세폴리아로 사용한다.

세폴리아도 지하철역 이름을 사용하는 이더리움 재단의 규칙에 따라 그리스 아테네의 세폴리아 역에서 유래했다. 당연히 후디는 인도 벵갈루루의 지하철역 이름이다.

다음은 국내외 바스프가 추진 중인 레이어2 프로젝트의 메인넷과 테스트넷의 체인 ID다.

▲코인베이스-베이스(BASE), 메인넷 8453-테스트넷 84532 ▲크라켄-잉크(INK), 메인넷 57073-테스트넷 763373 ▲오케이엑스(OKX)-엑스 레이어(X Layer), 메인넷 196-테스트넷 1952 ▲바이비트(Bybit)-맨틀(MNT), 메인넷 5000-테스트넷 5003 등이 바스프가 운영하는 레이어2와 메인넷 그리고 테스트넷의 체인 ID다.

이들의 공통점은 테스트넷 이름이 모두 세폴리아라는 점이다. 당연히 이더리움 생태계에 속한 이들로 규칙을 따르고 있다. 또 체인 ID의 공통점은 메인넷이 테스트넷보다 자릿수가 적다. 수학 기호로 따진다면 '메인넷 < 테스트넷'이며, 앞서 언급한 PC 온라인 게임의 숫자 흐름도 떠올리면 된다.

이를 통해 기와체인의 테스트넷 체인 ID가 91342로 공개된 이상 코인베이스의 베이스처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메인넷 체인 ID는 9134였다. 스캠은 바로 이 부분을 노렸다.

물론 바스프의 레이어2를 포함해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 프로젝트의 메인넷과 테스트넷 체인 ID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존재한다. 그곳은 바로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 기반 네트워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체인리스트(ChainList)다. 하지만 체인리스트의 체인 ID보다 우선 확인할 곳은 각 프로젝트의 공식 홈페이지의 백서다. 이 또한 규칙이다.

이번 기와체인 사칭은 '덱스(DEX)가 원래 그렇지'라는 비아냥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전부터 기와체인의 위상에 기대 X에서 별난 기행을 벌이는 프로젝트 팀의 행태가 속속 수집되고 있어 진짜 스캠 등장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두나무는 가속(GASOK) 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로젝트 팀 명단을 공개한 적이 없으며, 공개했다면 오로지 공식 발표가 우선이다. 이를 바꿔 말하면 가속을 운영하는 주체가 입장 표명이 없는데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면 9134와 다를 게 없다.

스캠 친위대 지원으로 변질되는 그 순간만 기다릴 뿐이다.

체인 ID 91342 대신 9134로 눈속임

두나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와(GIWA)를 사칭한 사기가 터졌다.

추석 연휴 끝자락인 27일, 가상자산 업계와 X(구 트위터)는 GIWA 사칭 사기로 소용돌이쳤다. 지갑 주소를 오염시킨 치밀한 바이러스나 집요한 시스템 해킹 기술이 아니었다. 그저 공식 네트워크 식별 번호에서 숫자 2 하나만 뺐을 뿐인데, 피해 규모는 이더리움 766.25개(원화 약 28억 원, ETH당 3,678,000원 기준)로 불과 몇 시간 만에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두나무 측은 당일 ▲오후 3시 9분 ▲오후 4시 18분 등 총 2건의 긴급 경고문을 공식 X 계정(@giwa_by_upbit)에 게재했다. 지난 7월 세폴리아(Sepolia) 하드포크 적용 공지 이후 2개월간 침묵했던 공식 계정이 기술 업데이트가 아닌 사칭 스캠 경고를 위해 긴급히 작동한 것이다.

> [두나무 GIWA 공식 X 경고문 원문]
> *"FYI, we havent launched our mainnet yet. No possibility of RPC leakage as well since weve never launched it. DYOR and stay safe from FUDs and scams."*
> *(참고로, 우리는 아직 메인넷을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출시한 적이 없으므로 RPC 유출 가능성도 전혀 없습니다. 스스로 검증(DYOR)하시고 스캠으로부터 자산을 지키십시오.)*
> *"I dont know how I could emphasize this further : We DO NOT have our mainnet running currently. Any of those posts claiming that they have GIWA mainnet RPC information are NOT TRUE. Please, please check the contracts that you interact with and PLEASE STAY SAFE"*
> *(얼마나 더 강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메인넷은 절대로 없습니다. GIWA 메인넷 RPC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게시물은 100% 거짓(NOT TRUE)입니다.)*

당초 27일 오전부터 X를 중심으로 "GIWA 메인넷이 공식 발표 없이 기습 오픈됐다"는 소문과 함께 가짜 크로스체인 브릿지 주소가 급속도로 유포됐다.

공식 기술 문서(Docs)에 GIWA 스펙이 명백히 공시되어 있었기에 한낱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으나, 상황을 대형 참사로 키운 것은 덱스(DEX) DYORSWAP이었다. GIWA 공식 문서에는 공식 테스트넷은 GIWA Sepolia(Chain ID 91342) 문구가 버젓이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남들보다 빠르게 수수료와 트래픽을 선점하려던 DYORSWAP 측은 기본 검증마저 건너뛰었다. 이들은 GIWA 메인넷 가동 여부는 물론, 정식 Chain ID 91342와 스캠이 내세운 9134의 차이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알파벳 소문자 l과 숫자 1을 이용한 정교한 시각적 속임수도 아닌, 단지 맨 뒷자리 숫자 2가 빠진 허술한 사칭을 놓쳤다.

기초적인 스펙 확인을 생략한 DYORSWAP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Dyor Dev라는 개발자 계정으로 오후 1시 41분 "직접 확인해 봤는데 정상적인 진짜(looks legit)가 맞다"며 가짜 네트워크 주소와 지갑주소를 박제해 유저들에게 공식 공인해 주었다. 공식 채널 관리자의 보증을 믿은 유저들은 의심 없이 이더리움을 보냈고, 그대로 766.25 ETH가 사라졌다.

이상 징후는 곧바로 터져 나왔다. 유저들이 보낸 이더리움은 정상적인 크로스체인 브릿지 스마트 컨트랙트에 예치된 것이 아니라, 스캠 세력의 개인 지갑으로 직접 꽂히는 구조였다.

DYORSWAP 측은 보증 메시지를 올린 지 불과 4분 뒤인 오후 1시 45분, 채팅방 상단에 "dont bridge" 공지를 고정하고, 메시지 작성 1건당 10 Stars(텔레그램 유료 결제)를 내도록 설정을 바꿔 항의하는 유저들의 입을 봉쇄했다. 이후 문제가 된 "looks legit" 보증 메시지까지 무단 삭제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사태가 극에 달하자 두나무 측의 직격 경고문이 올라왔고, 2차 경고문이 게재된 지 단 11분 뒤인 오후 4시 29분 스캠 세력은 지갑에 쌓여있던 766.25 ETH 전액을 1차 세탁 지갑으로 이체하고 속칭 먹튀했다.

그러나 시도는 온체인 자금 추적에서 결정적 덜미가 잡혔다. 온체인 포렌식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탈취에 사용된 악성 멀티시그 지갑을 최초 배포할 때 사용된 가스비(ETH)의 출처가 덴마크 금융감독원(DFSA) 및 미국 FinCEN에 정식 등록된 바스프 코이니파이(Coinify)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태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DYORSWAP 측은 27일 밤 공식 X(@DYORSWAPDEX)를 통해 2차례의 보상 업데이트 공지를 게재하며 수습에 나섰으나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오후 7시 12분 1차 공지에서는 "이더리움 메인넷 입금 기록(1,731건 트랜잭션, 275개 지갑)을 기반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직접 복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밤 9시 30분 2차 공지에서는 피해자들의 목을 죄는 일방적 보상안을 기습 공개했다.

DYORSWAP은 5 ETH 미만 소액 입금자에 대해 피해액의 단 40%만 보상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자신들의 공식 보증으로 28억 원의 피해를 일으킨 당사자가 피해자 동의도 없이 60%의 손실을 유저에게 강제 전가한 것이다.

더욱이 피해 금액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5 ETH 이상 고액 입금자에 대해서는 "스캠 세력과의 연루 가능성이 있다"는 프레임을 씌워 보상 대상에서 배제하고 개별 검증을 요구해 피해자 갈라치기라는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황혼의 시간을 빼앗는 미지의 존재 격퇴기

황혼(黃昏)의 사전적 의미는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때, 나아가 인생의 정점을 지나 기울어가는 시기를 뜻한다. 그래서 노년층을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삶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순간이나 은퇴 후의 서사를 그릴 때 주로 쓰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실버타운(원제: The Boroughs) 역시 이러한 황혼을 배경으로 삼는다.

주인공은 영화 스파이더맨의 닥터 옥토퍼스로 친숙한 배우 알프레드 몰리나가 연기한 샘 쿠퍼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 이후 가족들의 권유로 실버타운에 입주하게 되면서, 가족과 떨어진 낯선 공간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노인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하지만 이야기는 쓸쓸한 노년의 삶에 그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기묘한 사건이 터지면서 샘 쿠퍼와 친구들은 졸지에 버로스(실버타운) 원정대를 결성하게 되고, 작품의 장르 역시 미지의 존재를 추적하는 어드벤처로 급반전한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대신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는 대사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던 실버타운 버로스. 이곳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는 노인들의 시간을 빼앗아 자신들을 청소년의 모습으로 돌려놓는다. 현실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던 이들에게 밤마다 찾아오는 괴물은 다름 아닌 생명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잔혹한 것은, 그 괴물을 통제하며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이다.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다는 본능을 지니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여러 판타지 작품에서 불멸은 축복이자 저주라는 양날의 검으로 다뤄진다. 더 실버타운 역시 누군가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빼앗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실버타운 버로스의 비밀을 핵심 서사로 삼는다.

버로스의 주인이자 유명인사로 활동하는 블레인 쇼 부부와 그 일당의 악행을 파헤치는 것이 버로스 원정대의 목표다. 작품은 1화부터 샘 쿠퍼가 입주한 집의 전 주인에게 일어난 사건을 통해 복선을 차근차근 깔아둔다. 툴툴거리는 샘 쿠퍼의 이웃이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의 대통령 역으로 익숙한 배우 빌 풀먼이 연기한 잭 윌라드의 의문사를 목격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잭의 생명을 앗아간 존재는 버로스의 핵심 인물들이 마시는 영생의 음료를 제공하는 어미 괴물의 새끼였다. 본체인 어미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 새끼 괴물은 크리처물 특유의 음습하고 기이한 공포를 자아낸다. 그러나 괴물 한 마리를 잡겠다고 모인 원정대가 각자의 도구를 들고 덤벼들었다가 막상 처치하려는 순간 망설이는 장면은 꽤 흥미롭다.

친구의 목숨을 빼앗은 존재임에도 "이미 총상을 입었으니 치료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월리, "고통을 받느니 깔끔하게 끝내는 게 낫다"고 믿는 주디 대니얼스, CCTV와 사진 자료를 통해 미지의 존재와 과거 인물들의 생존 증거를 파헤치는 르네 조이스 등 원정대원 각자의 개성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들의 기지(機智)로 버로스라는 철옹성이 무너지고, 어미 괴물 역시 새끼들과 함께 스스로 소멸을 선택한다. 8부작으로 다듬어진 이 시니어 버전 기묘한 이야기는 단순한 권선징악으로 결말을 맺지 않는다. 원정대의 시선에서는 블레인 쇼 부부가 빌런이지만, 그들 역시 세월 속에 사라지고 싶지 않다는 인간적 욕망이 남들보다 강했을 뿐이다.

따라서 작품에는 뚜렷한 절대악이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초반 1~2화의 다소 지루한 전개만 견뎌낸다면 단숨에 몰입해 정주행할 수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627130

 

더 실버타운,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실버타운. 이곳에서 의외의 영웅들이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선다. 인생의 황혼을 맞은 이들에게서 안 그래도 부족한 시간을 앗아 가는 고약한 놈을 물리쳐야 한다.

www.netflix.com

 

라그나로크 IP도 안 통했다···라그나로크 크러쉬 1년 2개월 만에 끝

그라비티 게임 허브(Gravity Game Hub, GGH)가 라그나로크 크러쉬 서비스를 9월 30일 종료한다. 2025년 7월 17일에 출시, 약 1년 2개월(44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한 매치3 퍼즐 RPG를 표방, 지스타 2024 라인업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당시 원작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귀여운 원작 캐릭터와 몬스터를 활용한 캐주얼 퍼즐 전투에 초점을 맞췄지만, 동종 퍼즐 장르 대비 차별화 요소 부족과 신규 콘텐츠 유입 지연 등으로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결제한 금액은 전액 환불을 원칙으로 11월 30일까지 환불 접수를 진행한다.

그라비티 게임 허브 관계자는 "유저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수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라그나로크 크러쉬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펀컴퍼니가 데스가르드 서비스를 10월 15일 종료한다. 2023년 2월 8일에 출시, 약 3년 8개월(1,34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데스가르드는 2세대 한손 액션 MMORPG를 표방, 편의성을 강조한 세로형 조작과 핵앤슬래시 방식의 스피디한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 반복 위주의 자동 전투 시스템과 전형적인 수집형 육성 구조, 콘텐츠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업데이트와 성장 정체 구간에서의 과금 유도 등이 맞물려 액션 RPG로 수명을 다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결제한 금액 중 내부 기준에 따라 10월 15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이펀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 만족도 높은 게임 환경 및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개발사와의 긴 논의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양이다방, 11년 만에 집사들의 쉼터 사라진다

이스트게임즈가 고양이다방 서비스를 10월 28일 종료한다. 2015년 4월 29일에 출시, 약 11년 6개월(4,20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고양이다방은 집사가 되어 다양한 고양이를 수집·육성하고 자신만의 카페를 경영하는 힐링 SNG를 표방, 아기자기한 감성의 그래픽과 카페 꾸미기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감성적인 카페 경영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업데이트의 한계와 단조로운 반복 작업 위주의 플레이 구조가 이어졌고, 시스템 노후화와 신규 유저 유입 감소가 맞물려 모바일 SNG로서 이용자들의 장기적인 흥미를 지속시키는 데 있어 부족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8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결제한 금액은 내부 기준에 따라 12월 21일까지 환불 접수를 받는다.

이스트게임즈 관계자는 "그동안 고양이다방을 사랑해 준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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