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사 아라라 침해 여파로 日 IT업계 비상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자이프(Zaif)의 고객 이메일 주소 38만 536건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메일 발송 대행 위탁사 아라라의 서버가 해킹당하며 번진 침해 사고다. 자이프 측은 거래소 자체 시스템과 지갑은 침해되지 않아 가상자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4일 자이프에 따르면 유출 항목은 이메일 주소다. 계정 비밀번호나 2단계 인증(OTP) 정보, 금융 거래 내역 등은 위탁사에 보관되지 않아 이메일만으로 계정에 무단 접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현재까지 부정 로그인이나 자산 탈취 등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고 진원지인 아라라의 피해 규모는 광범위하다. 아라라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는 계약 기업 전용 서버 97대(최대 380개 사)에 침입해 약 7700만 건의 이메일 주소와 일부 고객 회원 정보를 유출했다. 이어 탈취한 발송망을 악용해 신용카드사 사칭 피싱 메일 최대 713만 통을 무단 발송했다. 아라라는 10월 31일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사법 당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번 사고로 자이프의 과거 침해 이력도 재조명됐다. 

자이프는 2018년 9월 핫월렛 해킹으로 비트코인 등 67억 엔 규모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해 원 운영사 테크뷰로가 파산 위기 속에서 피스코 그룹에 사업권을 넘겼으며, 이후 카이카 디지털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다만 당시 사건이 프라이빗 키 유출로 코인이 강탈당한 온체인 침해였다면, 이번 사태는 거래소 자산망과 무관한 외부 솔루션이 뚫린 오프체인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이프는 발송망 마비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비상 공지를 전하고 있다. 자이프 측은 고객들에게 사칭 피싱 메일 내 링크 접속과 첨부파일 실행을 금지할 것을 강조하며, 계정보안 강화를 위해 모바일 인증 앱(OTP) 기반 2단계 인증으로 즉각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쿠코인(KuCoin)이 23개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무더기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 공지 후 불과 사흘 만에 현물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기습 퇴출로, 국내 5대 원화마켓 상장 코인 5종이 포함되어 있다.

4일 쿠코인에 따르면 아노메(ANOME), 오토마타 네트워크(ATA), 비츠크런치(BCUT), 불라(BULLA), CESS 네트워크(CESS), 커먼 프로토콜(COMMON), 달 오픈 네트워크(D), 돌로마이트(DOLO), 에코(ECHO), 이클립스(ES), 에이와(EYWA), 가이아(GAIA), 아이스 오픈 네트워크(ION), 밀라디 밈 코인(LADYS), 노온(NOON), 피기셀(PIGGY), 사로스(SAROS), 수뎅(HIPPO), 썬도그(SUNDOG), 슈퍼프(SUP), U2U 네트워크(U2U), 바일라(VAYLA), 엑스테리오(XTER) 등 23개 프로젝트가 사라진다. 

지난 2026년 10월 13일 쿠코인에 화려하게 입성했던 음악 팬덤 프로젝트 바일라(VAYLA)는 채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불과 23일 만에 강제 퇴출 통보를 받았다. 쿠코인 상장 직후 거래량 고갈과 프로젝트 관리 부실이 겹치며 초단기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비해 2021년 11월 11일 상장되었던 오토마타 네트워크(ATA)는 5년 가까이 거래를 유지했으나,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위축을 견디지 못하고 1,820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쿠코인 퇴출 대상 23종 중 국내 5대 원화마켓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프로젝트는 ▲빗썸, 달 오픈 네트워크(D)·엑스테리오(XTER) ▲코인원, 사로스(SAROS)· 수뎅(HIPPO) ▲빗썸과 코인원, 썬도그(SUNDOG) 등이다.

또 대형 거래소에서 시작된 퇴출 도미노가 중소형 거래소로 번지는 연쇄 상폐(Lemming Effect)는 오토마타였다. 과거 바이낸스 런치풀 출신인 오토마타는 지난 2026년 5월 27일 바이낸스에서 전 거래쌍 상장 폐지를 당했다. 

바일라(VAYLA), 노온(NOON), 불라(BULLA), 아노메(ANOME), 피기셀(PIGGY) 등은 쿠코인 의존도가 높은 탓에 거래량을 방어할 수 있는 거래쌍이 없다면 알트코인으로 수명이 위태롭다.

삼국지 2022, 황금성 쟁탈전도 4년 만에 막 내려

리얼리티 큐브드가 삼국지 2022 서비스를 11월 27일 종료한다. 2022년 8월 9일에 출시, 약 4년 4개월(1,572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삼국지 2022는 삼국지 세계관을 무대로 영토 확장과 국가전을 펼치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표방, 대규모 영지 점령전과 특색 있는 황금성 쟁탈전에 초점을 맞췄다. 출시 당시 순금 골드바 지급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영토 전쟁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전략 장르 특유의 높은 조작 피로도와 서버 내 세력 불균형, 고착화된 전쟁 구도와 삼국지 게임의 한계를 드러내며 사라지게 됐다.

오는 6일을 기준으로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될 예정이며,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결제 금액 중 내부 기준에 따라 11월 13일까지 환불 접수를 받는다.

리얼리티 큐브드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으며, 마지막까지 불편함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종료 지원 보상 지급과 환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웹툰불패 잔혹사···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 5년 만에 마침표

스튜디오리코가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 서비스를 12월 4일 종료한다. 2021년 8월 19일에 출시, 약 5년 3개월(1,934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은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을 표방, 스카이워크의 퍼즐 전문 스튜디오인 페블워크에서 개발했다. 원작 웹툰 속 인기 캐릭터인 유미, 구웅, 바비, 순록 등이 등장하며, 웹툰 속 세포 캐릭터들을 직접 수집하고 퍼즐을 풀면서 성장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내세웠음에도 네이버 웹툰 불패 신화는 이어가지 못했다.

그 결과 콘텐츠 소모와 함께 캐주얼 퍼즐 이용자층의 이탈이 이어져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서 장기적인 흥미를 지속시키는 데 있어 부족했다는 평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가 차단됐으며, 서비스 종료를 안내한 30일 이내에 결제한 금액 중 내부 기준에 따라 2027년 1월 4일까지 환불 접수를 받는다.

스튜디오리코 관계자는 "끝까지 서비스를 이어가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하며, 원활한 종료 진행과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명수 형 힘내야해

"제작 재료 팔아달라시는데, 제가 팔면 제 생계는 여러분이 책임져 주시나요? 저를 먹여 살려주실 건가요? 회사 잘립니다. 정 화가 안 풀리시면 12월에 들어올 곤장대에 저부터 넣고 제가 곤장을 맞겠습니다." 감기몸살로 쉰 목소리를 내면서도 유저들의 짓궂은 공세에 맞받아치며 유쾌하게 총대를 메는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의 명수 형 화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빛을 발했다. 

자칭 세주아니 원챔 롤(LoL) 다이아 출신다운 호방함과 솔직한 실책 인정은, 잦은 방송에도 유저들이 라방을 찾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도깨비의세계가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대규모 정기 업데이트 및 향후 2주간의 시스템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캣 박성준 총괄 PD, 슈퍼캣 장수민 디렉터,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이 참석해 도술 밸런스, 사냥터 스팟 재조정, 돌파 100% 확정 개편, 거래소 개편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기운 발현 돌파 성공률 100% 개편과 초과 요혼석 환급
눈길을 끈 대목은 유저 스트레스의 주범이었던 기운 발현 돌파 시스템의 파격적인 수정이다. 당초 천장 도입을 검토했으나, 실패 확률 자체를 완전히 없애고 100% 확정 성공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장수민 디렉터는 "천장을 제공하는 것보다 100% 확률로 정해진 요혼석을 요구하는 것이 도사님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라 판단했다"며 "기존 기댓값의 90% 수준만큼 요혼석 요구 수량을 맞추면 무조건 100% 돌파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확률 실패로 손해를 본 유저들을 위한 대대적인 소급 환급도 확정됐다.

"돌파 성공 확률이 100%로 조정되고 요구 수량은 기존 기댓값의 90%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현재 기댓값이 1,000개라면 업데이트 후 900개가 되는 방식입니다. 단계별로 90% 기댓값을 초과해서 쓰신 요혼석은 내일 점검을 통해 일괄 계산하여 전부 환급해 드립니다.


특히 마지막 트라이에서 실패하고 멈춰 계신 분들이 계실 텐데, 마지막에 실패한 수량은 100% 전부 다 돌려드립니다. 100%로 변경되면 단계별 요구 요혼석 표기 수량은 많아 보이겠지만, 앞으로 기운 돌파에서 실패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


2주 뒤 도술 대개편|강화 초기화 시 엽전 100% 환급 & 12종 요령서 단일화
이어 2주 뒤(다다음 주) 적용될 도술 시스템의 대격변 로드맵이 공개됐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스타일 50강화를 마쳐야만 해당 도술을 돌파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강화와 돌파가 완전히 분리된다.

차명수 실장과 장수민 디렉터는 도술 강화 초기화와 돌파 스왑(Swap) 시스템의 상세 구조를 직접 밝혔다.

"다다음 주에 강화 초기화와 돌파 스왑이 들어갑니다. 강화 초기화는 아주 낮은 금전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기존 환원과 달리 강화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물론 엽전까지 100% 전액 다 돌려드립니다.

또한 12가지 스타일에 흩어져 있던 도술강화 요령서를 2주 뒤 시점에 하나의 통합 요령서로 전면 통합합니다. 가방에 보유 중인 요령서는 제작식을 통해 통합 요령서로 바꿀 수 있으며, 어떤 스타일이든 통합 요령서 하나로 강화와 돌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도술 돌파는 초기화가 아닌 같은 등급 간 맞교환하는 스왑으로 제공됩니다. 은신 7돌파와 하늘의 심판 5돌파를 스왑하면 단계가 서로 맞바뀌는 방식입니다. 돌파 천장 역시 이때 적용되며, 기존 기댓값을 초과해 소모한 재료도 당일 전액 환급해 드립니다." (차명수 사업실장·장수민 디렉터)


사냥터 스팟 간격 재조정·비경 스팟화|100개 타일 차원 점령전 개막
지난 패치에서 도입된 사냥터 스팟화 시스템의 맹점도 즉각 보완된다. 

상위 스펙 유저가 하위 사냥터의 좁은 스팟 간격을 악용해 다수 스팟을 독점하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스팟 간 거리를 대폭 벌린다. 황무지는 8개체, 우물동굴은 10개체, 음산한 폐광은 12개체로 스팟당 몬스터 수가 조정되며, 전래동화 비경을 포함한 일반 비경 던전 역시 스팟화가 적용된다.

이번 주말(7일 토요일 23시)부터는 대규모 진영전 차원 점령전 프리시즌이 2주간 열린다. 100개 타일 필드로 구성되며 1·2·3차 점령 시간 동안 타일을 확보해 서버 점수를 쌓는 콘텐츠다. 핵심 랭킹 보상인 척살 도술은 단일 PvP 특화 스킬로, 절명 도술의 상위 포지션 역할을 맡게 된다.

낙화의 전장은 유저 피로도 개선을 위해 보스타임 이벤트 시간을 기존 밤 10시 반에서 오후 9시 10분~9시 50분으로 앞당겼으며, 이벤트 몬스터 처치 시 기여도 1위에게 요혼석 5개를 지급한다.

단, 금전 인플레이션과 작업장 방지를 위해 낙화의 전장 1급 도사 달성 시 지급되던 8,000 금전 보상은 다음 시즌부터 전면 삭제된다. 이번 시즌 달성분은 4일 점검을 통해 정상 지급되나, 차기 시즌부터는 순위 보상 확대(1성 현자 기준 100위→300위 확대) 및 비금전성 대체 보상으로 개편된다.


"제작 재료 팔면 회사 잘려, 화 안 풀리면 12월 곤장대에 나부터 매달아라"
방송 후반부 질의응답에서는 직설적인 발언들이 쏟아졌다. 전설 장비 제작 재료를 패키지로 팔아달라는 일부 유저들의 채팅에 차명수 실장은 단호하게 손사래를 쳤다.

"제발 제작 재료 좀 팔아달라고 하시는데, 제가 팔면 제 생계는 여러분이 책임져 주시나요? 저를 먹여 살려주실 건가요? 제작 재료까지 팔면 저 회사 잘려서 다시는 못 보십니다. 저한테 떨어지는 인센티브도 없는데 회사가 좋은 일 시키자고 제 목을 걸 수는 없습니다. 저도 회사 오래 다니고 싶어서 절대 안 팝니다.

유저분들이 분이 안 풀려서 개발진 3명을 곤장대에 매달라고 하시는데, 12월에 곤장대 업데이트되면 저부터 묶어놓고 곤장 맞겠습니다.

그리고 자꾸 제가 와우 얘기만 하니까 50대로 보시는데, 저 40대 초중반이고 롤 다이아까지 찍어본 사람입니다. 세주아니 원챔으로 다이아 갔던 사람입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

버려진 지원가 포지션인 헌신 스타일 도술의 파격적인 개편 방향도 공개됐다. 

장수민 디렉터는 "단순히 힐량이나 버프 수치를 올리는 것은 서포터 역할을 살리지 못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쓰레쉬의 랜턴처럼 전장에 줄을 던져 위험에 빠진 아군을 내 위치로 끌어당겨 구출하고 부활시키는 기능을 기술 R&D 중"이라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도술 밸런스 패치 역시 4일 즉시 적용된다. 절명 스타일의 일반 등급 도술 PvE 피해량이 10% 증가하고 핵심 도술인 암습의 PvE 피해량이 20% 상향된다. 주술 궁극기인 신내림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76초에서 60초로 16초 단축되며, 연타 도술인 묵직한 주먹 피해량 20% 증가, 기만 도술인 솟아오르는 창 피해량 20% 증가 및 공간 결계 틱당 피해량 5% 상향이 이뤄진다.

방송 말미 차 실장은 "오늘 방송이 노잼인 이유는 제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 아프기 때문"이라며 "라방 시청자 2만 명이 넘으면 약속대로 셋이서 분장 쇼를 하고 방송을 켜겠다"는 유쾌한 당부로 소통을 마쳤다.

과거 국내에서도 서비스되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던 일본 세가(SEGA)의 체인 크로니클(현지 서비스 이름, チェインクロニクル )이 시스템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 1개월에서 2개월에 달하는 초장기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12년 전 액토즈소프트가 국내에 선보였던 한국 서비스는 일찌감치 종료됐으나, 일본 현지 서버를 이용하며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온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장기 서비스 중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세가에 따르면 체인 크로니클의 일부 시스템에서 보안상 문제가 확인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점검을 최소 1~2개월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임은 앞서 10월 23일 17시부터 서버 안전 점검을 명분으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세가 측은 단순한 시스템 패치만으로는 확인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게임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걸친 대대적인 개조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문제 원인 파악과 수정 방향을 조사하는 데만 약 1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실제 애플리케이션 개보수와 안정성 검증 작업에도 비슷한 기간이 걸릴 예정이다. 

서비스 13년 차를 맞은 라이브 게임이 보안 취약점 해결을 위해 앱 코드를 밑바닥부터 뜯어고치는 전면 개조에 나선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결단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데이터 유출 사고에 따른 사후 처리가 아닌 선제적 예방 대응이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자에 의한 비인가 무단 접속이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서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세가는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는 핵심 책임자들이 공식 소통 창구에 직접 나서 유저 달래기에 나설 방침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해 온 마츠나가 준총괄 디렉터와 라이브 서비스 토모미츠 요스케 운영 디렉터가 공식 웹 라디오 방송 첸라지 492회에 출연해 점검 돌입 경위와 개발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점검 기간 중단된 게임 내 기간 한정 이벤트와 유료 결제 혜택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은 향후 서비스 재개 시점에 맞춰 공지될 방침이다.

외부 해킹 이후 2차 피해 확인 되지 않아




국내 게임 유통사 에이치투 인터렉티브의 일본 법인이 운영하는 PC 게임 유통 플랫폼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외부 해킹으로 인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전산망 취약점 점검을 이유로 스토어 운영이 전면 중단된 지 닷새 만에 무단 침입 피해가 공식 확인되면서, 2차 표적 피싱 등 후속 피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31일 에이치투인터랙티브 일본 법인 H2INT에 따르면 제3자의 불법 외부 해킹으로 가입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전산망 침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부 침입자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집중적으로 시스템에 무단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18일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유입 경로를 즉시 차단했으나, 가입자의 계정 아이디(전자우편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구매 주문 내역 등 주요 데이터가 이미 외부로 빠져나간 뒤였다. 다만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 금융 정보는 플랫폼 내부 서버에 보관하지 않아 유출 피해를 피했다.

앞서 다이렉트 게임즈 일본 홈페이지는 지난 10월 23일부터 시스템 긴급 점검을 이유로 모든 스토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당시 회사 측은 웹 개발 언어인 PHP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지했으나, 내부 전산망 점검 과정에서 실제 해킹 침입과 데이터 유출 정황이 확인되면서 중대한 보안사고 공지로 전환됐다.

사고 직후 일본 IT 보안 전문 매체들도 일제히 경고를 쏟아냈다. 보안 미디어 로켓보이즈, 재팬 핵트 등은 유출된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어 있더라도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무차별 대입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구매한 타이틀 목록 등 정밀한 주문 이력까지 함께 유출된 만큼, 맞춤형 가짜 영수증이나 게임 키 발급을 사칭한 지능형 표적 피싱 사기가 잇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H2INT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에 이번 보안사고를 보고했다. 또 외부 전문 보안 기관과 함께 정밀 침입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밀번호 재설정 조치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다이렉트 게임즈와 동일한 계정 정보를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 중인 고객은 즉시 암호를 변경하고, 회사를 사칭해 발송된 의심스러운 메일의 링크 접속이나 첨부파일 실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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