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내에서도 서비스되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던 일본 세가(SEGA)의 체인 크로니클(현지 서비스 이름, チェインクロニクル )이 시스템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 1개월에서 2개월에 달하는 초장기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12년 전 액토즈소프트가 국내에 선보였던 한국 서비스는 일찌감치 종료됐으나, 일본 현지 서버를 이용하며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온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장기 서비스 중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세가에 따르면 체인 크로니클의 일부 시스템에서 보안상 문제가 확인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점검을 최소 1~2개월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임은 앞서 10월 23일 17시부터 서버 안전 점검을 명분으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세가 측은 단순한 시스템 패치만으로는 확인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게임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걸친 대대적인 개조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문제 원인 파악과 수정 방향을 조사하는 데만 약 1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실제 애플리케이션 개보수와 안정성 검증 작업에도 비슷한 기간이 걸릴 예정이다.
서비스 13년 차를 맞은 라이브 게임이 보안 취약점 해결을 위해 앱 코드를 밑바닥부터 뜯어고치는 전면 개조에 나선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결단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데이터 유출 사고에 따른 사후 처리가 아닌 선제적 예방 대응이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자에 의한 비인가 무단 접속이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서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세가는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는 핵심 책임자들이 공식 소통 창구에 직접 나서 유저 달래기에 나설 방침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해 온 마츠나가 준총괄 디렉터와 라이브 서비스 토모미츠 요스케 운영 디렉터가 공식 웹 라디오 방송 첸라지 492회에 출연해 점검 돌입 경위와 개발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점검 기간 중단된 게임 내 기간 한정 이벤트와 유료 결제 혜택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은 향후 서비스 재개 시점에 맞춰 공지될 방침이다.
국내 게임 유통사 에이치투 인터렉티브의 일본 법인이 운영하는 PC 게임 유통 플랫폼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외부 해킹으로 인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전산망 취약점 점검을 이유로 스토어 운영이 전면 중단된 지 닷새 만에 무단 침입 피해가 공식 확인되면서, 2차 표적 피싱 등 후속 피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31일 에이치투인터랙티브 일본 법인 H2INT에 따르면 제3자의 불법 외부 해킹으로 가입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전산망 침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부 침입자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집중적으로 시스템에 무단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18일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유입 경로를 즉시 차단했으나, 가입자의 계정 아이디(전자우편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구매 주문 내역 등 주요 데이터가 이미 외부로 빠져나간 뒤였다. 다만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 금융 정보는 플랫폼 내부 서버에 보관하지 않아 유출 피해를 피했다.
앞서 다이렉트 게임즈 일본 홈페이지는 지난 10월 23일부터 시스템 긴급 점검을 이유로 모든 스토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당시 회사 측은 웹 개발 언어인 PHP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지했으나, 내부 전산망 점검 과정에서 실제 해킹 침입과 데이터 유출 정황이 확인되면서 중대한 보안사고 공지로 전환됐다.
사고 직후 일본 IT 보안 전문 매체들도 일제히 경고를 쏟아냈다. 보안 미디어 로켓보이즈, 재팬 핵트 등은 유출된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어 있더라도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무차별 대입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구매한 타이틀 목록 등 정밀한 주문 이력까지 함께 유출된 만큼, 맞춤형 가짜 영수증이나 게임 키 발급을 사칭한 지능형 표적 피싱 사기가 잇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H2INT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에 이번 보안사고를 보고했다. 또 외부 전문 보안 기관과 함께 정밀 침입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밀번호 재설정 조치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다이렉트 게임즈와 동일한 계정 정보를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 중인 고객은 즉시 암호를 변경하고, 회사를 사칭해 발송된 의심스러운 메일의 링크 접속이나 첨부파일 실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외부 해킹 공격에 전산망을 내줬다. 체이널리시스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침해 사고가 최근 발생한 바이낸스의 64억 달러 규모 자산 탈취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64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 바이낸스 가상자산 도난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을 지목한 바로 그날, 정작 자사 내부 전산망이 신종 인공지능(AI) 해킹에 뚫린 사실을 공식 시인하면서 보안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지고 있다.
31일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바이낸스 탈취 사건 분석 보고서(The $6.4 Billion Binance Hack: Tracing the North Korea Link)를 공개하고, 바이낸스 핫월렛 해킹의 주범이 북한 정찰총국 연계 사이버 범죄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날 체이널리시스는 30일 공식 블로그 보안 사고 공지(Chainalysis Security Incident Information)를 통해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외부 공격자는 공격형 에이전틱(Offensive Agentic) 기술을 사용해 체이널리시스 내부 시스템과 내부 관리 도구에 무단 접근했다. 이로 인해 플랫폼에 등록된 고객사 이용자의 계정 아이디(ID), 성명, 전자우편 주소, 조직 내 역할 라벨 등 일부 데이터가 열람 및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핵심 분석 데이터와 계정 인증 정보는 침해되지 않았다.
체이널리시스는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블록체인 거래 흐름을 시각화한 수사 그래프, 사건 메모, 케이스 기록, 트랜잭션 및 쿼리 조회 결과 등 분석 자산에 무단 접근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문 비밀번호, 다중인증(MFA) 보안 키, 로그인 세션 토큰 역시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체이널리시스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침해 사고가 최근 발생한 바이낸스의 64억 달러 규모 자산 탈취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 기관과 공조해 취약점을 패치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전면 도입해 플랫폼 전반의 방어망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비밀번호 재설정 요구나 인증 프롬프트에 주의를 기울이고, 다중인증(2FA)을 활성화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극장가에서 흥행 수입 50억 엔을 돌파하며 역대 건담 극장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기동전사 건담 시드(SEED) 시리즈의 신작 프리퀄이 2027년 초 정식 개봉을 확정했다. 전작이 일본 개봉 후 약 68일 만에 한국 극장가에 상륙했던 배급 전례를 고려할 때, 이번 신작 역시 2027년 3월 말에서 4월 초 국내 스크린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31일 반다이남코 필름웍스에 따르면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일본 개봉일을 2027년 1월 15일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현지 관객 300만 명을 동원한 시드 프리덤의 직전 시점을 다룬 정통 프리퀄이다. TV 애니메이션 건담 시드 데스티니 종영 후 후쿠다 미츠오 감독과 고 모로사와 치아키 시리즈 구성 작가, 모리타 시게루 각본가가 완성했던 미공개 원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작품은 데스티니 플랜 붕괴 후 세계평화감시기관 컴퍼스가 출범하던 코스믹 이라(C.E.) 74년을 무대로 삼았다.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신 아스카의 시선을 축으로, 오노고로섬 컴퍼스 기지로 이송되던 핵심 모빌슈트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정체불명의 세력에 기습 강탈당하는 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신 아스카 역의 스즈무라 켄이치, 키라 야마토 역의 호시 소이치로 등 주역 성우진과 더불어 신규 캐릭터 레오나드 발웨이 역에 인기 성우 오노 다이스케가 합류한다.
신작 공개에 발맞춰 일본 현지 프로모션도 가동된다. 건담 파크 후쿠오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형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의 실물 크기 뉴(ν)건담 조형물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시드 프리덤 특별 조명 연출을 선보이며,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기념 조형물이 광장에 들어선다.
11월 27일 점등 행사에는 주역 성우진이 무대에 오르며, 11월 28일에는 건담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신작 추가 정보가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다.
국내 영화계와 애니메이션 팬덤에서는 전작의 수입·배급 타임라인을 기반으로 신작의 국내 상륙 시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26일 일본에서 개봉한 전작 건담 시드 프리덤은 68일(약 2개월 8일) 만인 2024년 4월 3일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정식 개봉했다. 이어 극장 종영 후 약 3개월 만인 7월 5일 안방 VOD 서비스를 개시했고, 개봉 6개월 만인 10월 1일 넷플릭스 등 OTT에 순차 안착했다.
통상적인 배급 주기와 전작의 68일 시차 공식을 대입하면, 2027년 1월 15일 일본 개봉을 확정한 시드 프리덤 제로의 국내 극장 개봉은 2027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가장 유력하다. 이후 안방 VOD 서비스는 2027년 7월 초, 넷플릭스 등 구독형 OTT 공개는 2027년 10월 안팎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구매력을 갖춘 2040 남성 팬덤을 보유한 만큼, 배급사들의 수입 판권 확보 경쟁도 조기에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 재료까지 팔면 저 진짜 잘려서 은퇴당한다"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다들 방치형으로 게임하는데 나 혼자 와우(WOW) 얘기하며 낭만만 좇았다"고 솔직하게 자조할 줄 아는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 이른바 명수 형 매직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유저들의 거친 비판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내며 게임의 치부까지 가감 없이 인정하는 그의 뚝심은, 위기에 빠졌던 도깨비의세계를 다시금 정면 돌파의 궤도로 올려놓았다.
도깨비의세계가 라이브 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사냥터 겹사 분쟁 해결을 위한 1인 1스팟제 도입과 돌파 실패 재료 100% 전액 환급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주에만 화요일(27일 정기), 수요일(28일 긴급)에 이어 금요일(30일)까지 3차례나 방송을 켜면서 "죄송스러운 일이 없도록 긴급 방송은 줄이고 정례 소통을 하려 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사냥터 스트레스와 밸런스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캣 박성준 총괄 PD, 슈퍼캣 장수민 디렉터,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이 참석해 80여 분간 인게임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을 인정하고, 날것 그대로의 워딩으로 개선책을 제시했다.
겹사 자리싸움 끝낸다, 필드·비경 1인 1스팟(15마리) 전면 통제 개편 가장 큰 변화는 31일 오전 7시 임시 점검 직후 적용되는 필드 및 비경의 스팟화 시스템이다. 채널당 정원을 20% 축소했음에도 여전히 상위 사냥터에서 자리싸움과 겹사(사냥터 겹침)로 인한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극단적 처방이다.
장수민 디렉터는 "사냥터를 두 차례 개편했음에도 겹사 문제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고, 자리를 뺏길까 봐 다른 콘텐츠를 즐기지 못한다는 동향을 다수 파악했다"며 사냥터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했다.
"필드와 비경을 스팟화 개념으로 전면 개편합니다. 한 스팟당 15마리의 몬스터로 고정 구성되며, 예를 들어 특정 필드에 스팟이 5개라면 해당 필드 채널에는 오직 5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1인 기준으로 철저히 한 사람당 하나의 스팟을 온전히 점유하고 사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겹사나 자리 다툼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비경 역시 15마리 스팟을 독점해 정해진 시간 동안 온전한 효율을 내도록 바뀝니다." (슈퍼캣 장수민 디렉터)
아울러 단일 대상 공격에 특화된 도술을 선택한 유저들을 위해 단일 특화 사냥터도 신설된다. 1마리 처치에 20~30초가 소요되는 강력한 정예 몬스터를 맵 곳곳에 배치하여, 단일 도술로 사냥하더라도 광역 몰이사냥 대비 80~90% 수준의 폭발적인 경험치와 보상 효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실패할수록 성공 확률 증가, 기댓값 초과 소모한 천요석·엽전·요혼석 전액 환급 끝없는 실패로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장비, 가호, 도술의 돌파 단계에 실패 보정 천장 시스템이 도입된다. 돌파에 실패할 때마다 다음 시도의 성공 확률이 누적 증가하는 방식으로, 요혼석이 수백 개씩 소모되는 기운 발현 돌파에도 동일한 천장 도입이 검토된다.
특히 기존에 돌파를 시도하다 극심한 손해를 입은 유저들을 위해 기댓값 초과 재료 전액 페이백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안이 확정됐다.
"단계별로 정해진 돌파 기댓값이 있습니다. 가령 2단계 돌파(성공률 50%)에 천요석 20개가 기댓값인데, 운이 없어 50개를 썼다면 초과 소모된 천요석 30개를 시스템 반영 시점에 100% 전부 돌려드립니다. 천요석뿐만 아니라 엽전, 도술강화 요령서, 기운 발현 돌파에 들어간 요혼석까지 기댓값 이상 쓰신 재료는 차액을 계산해 일괄 페이백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돌파에 계속 실패해 힘들어하시는 글들을 보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처음부터 천장을 넣었어야 했는데 중간에 시스템을 바꿔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손해 보신 분들은 단 1개도 억울함이 없도록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
단, 장비와 가호는 분해 및 환원 시 1회분의 기본 돌파 재료가 회수되는 인게임 메커니즘을 감안하여 해당 수량을 공제한 순수 기댓값 초과분만 지급되며, 도술과 기운 발현 돌파는 초과분 전액이 우편으로 환급된다.
도술 밸런스 조정 및 낙화 보스전 서버 막타 공유 도입 도술 간 심각한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상향 평준화 패치도 단행된다.
▲저격: PvP 피해량 증가 및 사거리 1m 추가 확장, 공격 유지 시 피해량이 누적 중첩되는 버프 추가.
▲파멸: 요기 범람 상태 시 피해 감소 옵션을 추가해 생존 유지력을 강화하고, 하늘의 심판 6돌파 효과에 요기 범람 시 피해량 증가 부여.
▲난타 / 요기 폭발: 단일 개체 공격 시 피해량을 대폭 끌어올리고 다수 피격 시 피해량이 분산되도록 수정하여 보스전 단일 딜링 보완.
▲기동 / 주술: 개편 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깎였던 기동 계수를 전반적으로 재상향하고, 주술은 신식 개방 구슬 활성화 시 모든 도술의 쿨타임이 감소하도록 개편.
▲6돌파 상향: 집중 연타, 돌풍 간격, 꿰뚫는 저격, 월식 일섬, 용맹의 기운.
낙화의 전장 보스전의 경우, 막타를 친 도사가 속한 서버 인원 중 보스에게 1회 이상 유효 피해를 입힌 유저 전원에게 막타 보상을 일괄 지급하는 파격적인 서버 공유제가 도입된다. 매일 밤 10시 보스 종료 후 10시 30분부터 추가 몬스터가 스폰되는 보스 타임 이벤트도 한시 운영된다.
"제작 재료 팔면 은퇴당해, 나 혼자 와우 낭만 찾고 있었다" 솔직한 고백 방송 후반부에는 차명수 사업실장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졌다. 전설 장비 제작 재료를 패키지로 팔아달라는 일부 채팅을 본 차 실장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저를 또 은퇴시키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작 재료는 정말 회사가 힘들 때나 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주에 요혼석 팔았다고 다음 주에 제작 재료 팔고, 다다음 주에 또 다른 재료 팔면 저 진짜 짤려서 다시는 못 보십니다. 저도 회사 오래 다니고 싶습니다. 은퇴당하지 않도록 전설 제작 재료는 절대 유료로 팔지 않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
이어 차 실장은 게임의 정체성에 대해 자조 섞인 반성을 내놓기도 했다.
"저번 주까지 제가 우리 게임이 정통 MMO라며 낭만을 찾았던 게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다들 방치형처럼 자동사냥 돌려두고 계시는데, 저 혼자 와우 얘기하면서 낭만만 좇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자동사냥을 돌리면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개발진과 준비 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차명수 사업실장)
스킬 시전 시 유저 캐릭터 대신 별도의 외형이 출력되는 연출 논란에 대해서도 개발진은 솔직히 고개를 숙였다. 장수민 디렉터는 "도트 그래픽 특성상 4주마다 출시되는 모든 신규 의복에 맞춰 도술 동작을 일일이 찍으면 게임 최적화 붕괴와 서비스 장애가 불가피했다"며 "유저분들의 지적은 백번 맞으며, 개발 공정과 타협했던 부분인 만큼 시간을 내서 도술 하나하나를 본인 캐릭터 외형으로 쓸 수 있게 점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슈퍼캣은 31일 오전 7시부터 약 2~3시간 동안 임시 점검을 진행해 사냥터 스팟화와 도술 밸런스 패치를 즉시 라이브 서버에 적용한다.
방송 말미 차 실장은 "다음 주 화요일 라이브에서도 동시 시청자 2만 명이 넘으면 보기 흉하시더라도 약속대로 셋이서 분장 쇼를 하고 방송을 켜겠다"며 특유의 유쾌한 끝인사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겉치레뿐인 형식적 사과문 대신 "회사 오래 다니고 싶다"며 유저와 날것의 눈높이를 맞추고, 헛된 낭만 대신 1인 1스팟과 돌파 천장이라는 현실적 해법을 꺼내든 명수 형의 승부수는 이번에도 유효하게 먹혀들었다.
한 주에 세 번이나 카메라를 켜고 유저들의 뭇매를 자처하면서도 끝내 시청자 2만 명 달성 시 분장 쇼 공약까지 내걸며 소통의 끈을 놓지 않은 모습은, 실책을 감추지 않고 온몸으로 돌파하겠다는 절박함을 방증한다.
"혼자 낭만만 좇았다"는 솔직한 자조가 뼈아픈 자성을 넘어 온전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말 임시 점검을 앞둔 도깨비의세계가 던진 승부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다이남코의 공식 멤버십 서비스 건담베이스 멤버스에서 회원 34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전자우편 발송 대행업체의 전산망이 해킹 공격에 뚫린 것이 원인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한정판 건프라 구매권 당첨을 사칭한 2차 피싱 사기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29일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반다이스피리츠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건담베이스 공식 X 계정과 반다이남코ID 공식 공지를 통해 메일 발송 업무를 위탁한 유밀링크 공식 웹사이트 전산망에 제3자의 불법 접근(해킹)이 발생해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공식 집계 결과 유출된 정보는 건담베이스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된 회원 34만 6,247건의 전자우편 주소와 계정 관리용 내부 시스템 식별자다. 이름과 자택 주소, 상품 구매 이력, 로그인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결제와 핵심 신원 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침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유밀링크를 통한 메일 발송을 전면 중단하고, 같은 날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個人情報保護委員会,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Commission, PPC)에 해당 사고를 정식 보고했다.
포게이머와 게임스파크 등 일본 현지 게임 전문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보도하며 2차 피해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건담베이스가 오프라인 매장 입장 예약과 한정판 건프라 구매권 추첨 결과를 회원 전자우편으로 통보해 왔다는 취약점을 노려, '축하합니다 한정판 건프라 추첨에 당첨되셨습니다' 등의 문구로 가짜 결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칭 사기 메일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다이남코 측은 2차 사칭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고객에게 발송하는 모든 안내 메일 본문에 웹사이트 연결 주소기재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반다이남코 침해 대응 전용 창구를 개설한 회사 측은 출처가 의심스러운 발신자로부터 도착한 메일의 링크는 절대 접속하지 말고, 비밀번호나 개인정보를 재입력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