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체르보네츠(SIB) 홈페이지 오류, 인도네시아만 정상


업비트가 관리 중인 다크코인의 잘못된 정보를 여과없이 전달해 또 사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18일 업비트에 따르면 시베리안 체르보네츠(SIB) 프로젝트 개발팀과 의사소통 단절로 기술 및 정책적 협력에 문제가 발생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업비트에 등록된 시베리안 체르보네츠 홈페이지는 잘못된 주소(https://sibcoin.money)를 등록해 약 1년 5개월 동안 방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베리안 체르보네츠 재단은 2018년 9월 30일에 공식 홈페이지 주소(https://sibcoin.com)를 변경했다. 또 러시아 버전(http://sibcoin.org)에서도 닷컴으로 유도, 공식 홈페이지를 일원화했다.

이는 업비트가 상장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상장 후 암호화폐 관리 체계'(Upbit Post-Listing Monitoring System)에서 모니터링이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황 변화, 기술 변동, 거래 유동성 등을 확인하지만, 정작 홈페이지 주소를 갱신하지 않았다. 투자자의 시선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거나 사라졌다면 프로젝트 중단으로 오해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는 올바른 홈페이지 주소를 등록했지만, 업비트는 그렇지 않았다. 사후관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할 정보부터 관리하지 않았던 것.

지난해 9월 10일 업비트는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 등 6종의 다크코인을 FATF의 국제 기준을 언급하며, 투자유의 종목 지정한 바 있다. 

이들은 업비트가 관리하는 '프라이버시코인 인덱스'에 포함된 암호화폐로 당시 15종에서 6종을 상폐, 9종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홈페이지 정보를 잘못 기술한 시베리안 체르보네츠도 업비트의 별도로 관리하는 다크코인 중 하나다. 시기상 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변경한 이후에도 업비트의 '프라이버시코인 인덱스'로 분류된 다크코인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았다.

특히 오더 북을 공유하는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정상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를 기만해 차별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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