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콘텐츠의 재미 요소를 착각해 조기 중단
최근 게임업계가 잇달아 '스팀 얼리 엑세스'를 통해 영역 확장에 나섰지만, 이러한 대세에 조기 탑승한 프로젝트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히어로즈 쇼다운'을 얼리엑세스 버전을 스팀에 선보였지만, 한 달 만에 서비스를 중단한다.
히어로즈 쇼다운은 지난 4월 스팀에서 ‘에픽체스’라는 타이틀 명으로 CBT와 2번의 FGT를 진행해 지난달 15일에 스팀 얼리 엑세스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개발사인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카카오게임즈 투자 유치로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형 '도타 체스'라는 별칭과 함께 스팀에 입성했음에도 한 달 만에 중단해 파장이 적잖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오토 배틀러 장르의 단점인 운의 의존도를 낮춰 전략적 요소를 강화해 동종 유사 장르의 핵심 콘텐츠가 가진 재미 요소를 검증했다는 것이 섣부른 판단이라고 인정했다.
패스파인더에이트 관계자는 "핵심 콘텐츠로 기획했던 시스템이 불편하고 불공정한 시스템이 될 수 있고, 밸런스 불균형과 시인성이 떨어지는 UI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한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일부 콘텐츠 개선이 아닌 전반적으로 콘텐츠를 기획 단계부터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후 히어로즈 쇼다운은 내달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비스를 중단하며, 스팀 커뮤니티 허브를 비롯해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 채널도 함께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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