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등록자 이름 바꿔가면서 3개월 사이 연이어 출시



벌써 3번째다. 이 정도면 정성이다.

지난 2월 스톤에이지 짝퉁 게임을 최초로 포착한 이후 취재, 사실 확인 요청이 연이어 반복되고 있다.

<본지> 트래킹 팀은 넷마블의 스톤에이지를 무단으로 복제한 'StoneAge EE'를 발견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APK 공유 사이트 등에서 이들의 존재를 계속 추적 중인 가운데 지난달 26일 게임과 등록자 이름을 바꿔 다시 출시한 것을 또 포착했다.

지난 26일 '石器EE:部落文明'라는 이름으로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으며, 등록자 이름은 '石器EE'다.

지금까지 스톤에이지 카피캣은 ▲StoneAge EE-하이난 프리머티브 네트워크 테크놀로지(Hainan Primitive Network Technology) ▲部落文明-石器E时代 ▲石器EE-石器EE:部落文明 등으로 스톤에이지 비긴즈 출시를 앞둔 넷마블에 훼방을 놓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stoneage ee'로 검색하면 노출되는 카피캣 / 이미지=구글 플레이 스토어 갈무리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SEO를 위해 'stoneage ee'를 검색 키워드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에도 스톤에이지 비긴즈, 오늘도 우라라, 스톤에이지 월드, StoneAge Waterblast Tools 등에 이어 5번째 위치에 노출이 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스톤에이지'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는 틈을 파고들었다. 특히 다른 키워드를 사용하면 상위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카피캣의 존재를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stoneage ee'라는 키워드만 살린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다시 넷마블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추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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