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에 설립한 자회사 메루코인, JVCEA 2종 회원 가입


일본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메루카리(mercari)가 암호자산 거래소 시장에 진출한다. 

GMO코인과 DMM 비트코인 등의 IT기업과 SBI VC 트레이드나 코인체크 등의 금융 기업, 후오비 재팬과 크라켄 등의 글로벌 해외 거래소 등이 현지에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고거래 시장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진 메루카리의 행보에 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3일 메루카리, JVCEA 등에 따르면 메루카리 자회사 메루코인(mercoin)은 JVCEA의 2종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JVCEA의 2종 회원은 3곳으로 집계돼 통상적으로 6개월 전후의 심사 기간을 거쳐 1종 회원으로 승격할 전망이다.

앞서 암호자산 거래소 크립토 가라지(Crypto Garage)는 결제에 특화된 리퀴드 비트코인(L-BTC)으로 거래소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크립토 가라지의 모회사 디지털 가라지 그룹은 핀테크 업체의 장점을 살려 자회사를 설립, 이를 통해 모회사의 인지도와 결제 중심의 자회사를 통한 거래소 라이센스 획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미 메루카리 측은 지난 4월 메루코인을 설립하면서 메루카리의 수익금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고, 메루페이를 암호자산 지갑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메루코인도 메루카리의 인지도와 시장 지배력, 자체 결제 시스템 '메루페이'를 활용해 암호자산 거래소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 자회사 설립 후 9월에 2종 회원으로 가입, 내년 상반기 중 메루카리의 신규 사업으로 암호자산 거래소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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