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기된 밀월 관계 비판 속 공지 없이 흔적 지워
업비트 싱가포르가 라이트 코인(LTC)을 흔적도 없이 처리한 것을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업비트 APAC 소속으로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업비트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공식 제휴사다.
특히 업비트와 오더 북을 공유하는 거점 거래소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종 거래지원과 에어드랍 일정, 상장폐지까지 공유할 정도로 제휴사 이상의 법인으로 알려졌지만, 라이트 코인의 유의종목 지정부터 거래지원 종료까지 업비트와 궤를 달리했다.
6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싱가포르 등에 따르면 라이트 코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현지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라이트코인은 2019년 10월 테더(USDT) 마켓과 비트코인(BTC)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 같은 해 12월 테더 마켓에서 에이다(ADA), 트론(TRX),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과 함께 상장 폐지된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 5월 23일 전후로 업비트, 업비트 인도네시아, 업비트 태국 등이 라이트 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것에 비해 업비트 싱가포르는 침묵했다. 이를 두고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밀월 관계가 금이 갔다는 해석까지 나왔지만, 양측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현재 업비트 싱가포르는 거래 지원 종료를 앞두고 진행하는 투자 유의(Investment Warning)와 거래 지원 종료 알림(Delisting Notice)을 생략,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라이트 코인의 흔적을 없애버렸다.
이러한 사례에 대해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자동으로 거래쌍을 제거하는 무통보 상장폐지로 프로젝트를 정리, 이전 프로젝트와 달리 깔끔하게 못한 마무리로 오점을 남겼다는 말이 나온다. 2021년 10월 24일을 기준으로 모든 프로젝트의 거래가 멈춰버린 상황에서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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