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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타이쿤과 시뮬레이션을 찾아 헤매던 기자에게 한눈에 들어온 타이니 레일즈(Tiny Rails). 투박한 그래픽과 어색한 한글화조차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전형적인 기차놀이 게임이다. 리뷰를 위해 게임 정보를 정리하면서 한참이나 철 지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럼에도 게임 플레이는 진입 장벽이 무의미할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명확하다. 기차를 구한다, 화물을 산다, 승객을 태운다 등 여객과 화물로 골드를 벌어 기차역을 지어서 다시 부를 축적하는 과정을 반복, 게임에 등장한 맵을 모두 개방해 역을 모두 짓는 게 목표인 게임이다.

게임에 접속해서 밤낮에 따라 배경이 바뀌고, 앞열을 '톡톡' 터치하면 순간적으로 기차가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내버려두면 모든 UI가 사라지고, 기차만 달리는 풍경만 보일 정도로 말 그대로 방치형 게임의 진수를 선사한다. 

간혹 철로 위에 등장하는 장애물을 치우기 전까지 종착역을 지정하면 달리고 화물을 사서 돈 버는 황금 열차로 탈바꿈한다.

단지 골드 파밍의 과정이 RPG처럼 몬스터를 한꺼번에 몰아서 사냥하는 수준이 아닌 탓에 끈기가 필요하다. 출시된 지 8년이 넘어가는 게임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다소 불편한 요소도 있지만, 결제를 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극악의 수준도 아니다.

굳이 게임의 목표를 설정한다면 맵의 모든 기차역을 개방하고, 희귀 등급의 기차를 모으는 것. 개발사가 내세운 거창한 철도제국의 관리자보다 그냥 기차놀이를 좋아하는 취향 저격 게임이라 생각하는 게 맘이 편하다. 

일반적으로 타이쿤 게임이 처음에는 무심한 듯 모든 과정이 순조롭지만, 콘텐츠의 후반부에 들어서면 본색을 드러내고 극악의 결제 유도와 콘텐츠 반복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타이니 레일즈도 초반에는 맵 개방과 새로운 화물을 얻기 위한 과정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이며, 후반에는 맵 개방보다 반복되는 패턴에서 오는 지루함을 기차 뽑기와 기차역 짓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계정 레벨 45가 되면 해제되는 아시아 맵을 목표로 열심히 기차놀이를 반복, 지루함을 견디는 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기자를 괴롭혔던 유일한 짜증이었다. 그 점만 빼면 근성으로 극복할 수 있는 추억의 기차놀이 게임이 되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름 : Tiny Rails
개발 : Tiny Titan Studio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 PC(스팀)
비고 : 기찻길 옆 오막살이는 없다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bit.ly/4f1Sq2B

 

‎Tiny Rails

‎All aboard for an adventure around the world! Grow your Grandpa's modest single engine train company into a multi-car masterpiece in this immersive, world-spanning game from Tiny Titan Studios. Deliver passengers and cargo across the world, while upgrad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https://bit.ly/3Y4cRWL

 

Tiny Rails - 철도 타이쿤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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