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재팬, 신규 암호자산 심사로 거래 중단




바이낸스 재팬이 렌더토큰(RNDR)의 거래를 잠시 중단한다. 바이낸스 글로벌이 렌더토큰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 코드네임을 RNDR에서 RENDER로 변경하는 등 지원을 약속한 것과 달리 현지 규제에 따라 거래를 멈춘다.

현지 규제는 JVCEA의 신규 암호자산 심사 조항에 기인한 것으로 렌더토큰의 터전이 이더리움(ETH)에서 솔라나(SOL)로 이전을 확정,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프로젝트로 인식해 신규 암호자산으로 심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18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재팬은 오는 22일 렌더토큰의 신규 거래를 중단한다. 이미 단순 판매와 구입은 18일을 기해 차단됐으며, 심사가 완료 전까지 바이낸스 재팬에서 렌더토큰의 거래쌍은 지워진다.

이와 별도로 바이낸스 글로벌은 렌더토큰 재단과 연계, 마이그레이션부터 코드네임 변경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새롭게 바뀌는 렌더토큰의 코드네임 'RENDER'로 거래 준비를 시작한다.

메인넷을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변경하는 커뮤니티 투표 / 자료=렌더토큰 재단(Render Network Foundation)

렌더토큰은 지난해 9월 비트뱅크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 바이낸스 재팬을 비롯해 비트뱅크, 비트플라이어 등이 취급한다. 바이낸스 재팬을 제외하고, 일본 바스프 2곳은 심사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렌더토큰 재단(Render Network Foundation)의 메인넷 이전에 따라 지원을 표명한 바스프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오케이엑스(OKX) ▲크라켄 ▲HTX(옛 후오비) ▲멕스씨(MEXC) ▲크립토닷컴 ▲비트라보(Bitvavo) ▲비트겟 ▲쿠코인 ▲바이비트 ▲페멕스(Phemex) ▲코인디씨엑스(CoinDCX) ▲게이트아이오 등이다. 

국내는 DAXA 회원사 중에서 고팍스를 제외하고, 업비트와 빗썸 그리고 코인원과 코빗 등이 취급하지만 마이그레이션과 코드네임 변경에 따른 지원을 밝힌 곳은 없다.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렌더토큰 / 자료=업비트

이로써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의 통합 프로젝트 카이아(KAIA)의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메인넷 변경에 따라 카이아로 심사 대상으로 판명된 것. 이는 지난달 27일 바이낸스 재팬이 리스크(LSK)의 거래를 재개하면서 JVCEA의 심사를 언급해 유력에서 확실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5월 20일 비트플라이어는 리스크의 거래를 중단하며, L2 LISK의 거래 지원과 KLY 에어드랍은 JVCEA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바이낸스 재팬은 메인넷을 레이어2로 변경한 리스크를 신규 암호자산으로 인식해 심사를 완료, 다시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 것.

현재 바이낸스 재팬은 클레이튼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리스크와 렌더토큰의 선례가 생긴 이상 카이아 재단의 심사 절차는 불가피하다. 단 상장 폐지가 아닌 마이그레이션 일정에 따라 거래 중단과 거래 재개로 이어지는 덕분에 렌더토큰처럼 바이낸스 글로벌이 지원하고, 바이낸스 재팬이 심사를 책임진다면 최악의 경우는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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