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의 종말로부터 세상을 구하라




무릅쓸 모(冒)와 험할 험(險)으로 조합된 모험. 

말 그대로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는 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을 담다 보니 게임업계는 이를 어드벤처 장르로 분류한다. 당연히 어드벤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대체 불가의 존재가 있으니, 그중의 하나가 라라 크로프트다.

이번 리뷰는 원작이 출시된 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작성, 리부트로 다시 태어난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의 체험기다. 이전에 플레이했던 재야 고수라면 식상하겠지만, 스마트 폰으로 플레이하는 수집형 RPG와 MMORPG에 지쳤다면 한 번쯤 플레이해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비록 리부트 타이틀 중에서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마야문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전작과 비교되는 면도 있지만, 그나마 위화감이 적은 3편을 다시 플레이하면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보통 어드벤처라는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탐험과 함정, 이를 풀어나가는 라라 크로프트. 그녀와 대화를 나누는 등장하는 캐릭터의 대사와 컷씬 등을 통해 다음 모험을 기약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초반 시작의 긴박함과 잠시 멈춰가는 대사, 다시 대사를 이어가면서 수행하는 임무.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복장과 장비 업그레이드, 스킬 배우기 등 라라의 성장을 지켜본다.

멕시코에서 발견한 차크겔의 열쇠가 곧 세계 멸망을 여는 열쇠(단검)였고, 사고를 일으킨 라라 크로프트가 수습하는 과정을 담아낸 게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다. 물론 엔딩을 본 이들에게만 허락된 일식 장면과 게임 이름에 표기된 섀도우의 의미를 알게 되는 순간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

출시 당시 기대치가 높았던 탓에 아쉬움이 컸었지만, 세계관 설정 오류와 오점이 어드벤처라는 장르의 재미까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분명 같은 게임이지만, 게임 옵션의 '새 게임'이 아닌 엔딩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에 시작한 게임이 진정한 '새 게임'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지났어도 변하지 않는 재미를 보장한다면 그게 바로 명작이 아닐까 싶다.

이름 :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
개발 : 크리스털 다이나믹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유료
지원 : PC, PS4, PS5, Xbox 시리즈 X/S
비고 : 어나 더 레벨

 

다운로드 경로(PSN)
https://bit.ly/3WpO5xS

 

Shadow of the Tomb Raider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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