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캐스트의 '폭주 몬스터 대시'가 모바캐스트 코리아를 통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7월 2일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 3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리뷰는 일본에 출시된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 국내 출시 버전은 모바캐스트와 모바캐스트 코리아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 게임은 모바사커의 개발팀이 의기 투합해서 개발, 배틀 레이스를 표방한다. 원래 스포츠라는 것이 전쟁과 비슷해서 승자와 패자가 존재, 오로지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측면에서 폭주 몬스터 대시도 꼴찌보다 1위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
게임의 목표가 명확한 만큼 조작도 간단하다. 출발선에서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것은 선발 주자를 선택하는 것이고, 코스에 따라 멤버를 교체하는 것이 전부다. 멤버를 교체할 때는 리듬액션의 키노트를 보고 터치하는 것처럼 완벽한 타이밍을 찾기만 하면 된다.

유저는 자신이 보유한 팀으로 4명의 팀원을 꾸리고, 친구의 선수(?)까지 엔트리를 구성한다. 게임 초반에는 그저 달리는 것만 보는 것으로 튜토리얼이 끝나며, 본격적인 게임은 제대로 된 레이스를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게임 내에 강화와 진화 시스템이 존재하고, 레벨업도 가능하다. 이러한 요소는 기존 모바일 RPG에 존재하는 것으로 선수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훈련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좋은 선수가 있다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은 올라간다.

그래서 뽑기를 통해 최고 등급의 몬스터를 획득하고, 강화와 진화를 통해 드림팀을 구성한다면 사실상 게임의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그러나 폭주 몬스터 대시는 강자들만 겨룰 수 있는 전장을 마련했다.
바로 멀티 대전이다. AI를 상대로 1위를 했어도 실제 유저와 함께 달린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몬스터의 조합과 육성 수준, 스킬 발동과 교체 타이밍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므로 숙련도를 요구한다.

다만 폭주 몬스터 대시도 모바일 RPG처럼 몬스터에 관련된 콘텐츠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약점으로 잡힌다. 게임 자체가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제대로 뛸 수 있는 몬스터의 보유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공평한 조건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선수를 얼마나 데리고 있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달라지는 셈이다. 이는 승부의 세계에서 이미 승자와 패자가 구분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결국 폭주 몬스터 대시에서 느낄 수 있는 조합과 전략의 재미는 엇비슷한 집단끼리 싸울 때 나오는 명승부일 뿐이다. 그 집단에 속하지 못한다면 그저 그들만의 리그와 다를 바 없다.
일본 iOS
일본 안드로이드
![]() | 이름 : 폭주 몬스터 대시 개발 : 모바캐스트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전투체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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