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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건담 얼티밋컴뱃. 이전에 등장한 건담 카드 콜렉션이 반다이남코 차이나와 DeNA 차이나의 협업을 통해 건담 카드 콜렉션 건담 결전(GUNDAM CARD COLLECTION ガンダム決戦)라는 이름으로 2016년 1월 15일에 출시된 작품이다.

참고로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이라 현지 서비스 이름은 감달결전(敢達決戰)이다. 작명센스가 남다른 만큼 이전에 선보였던 건담 카드 콜렉션이 도탑전기의 건담 버전이라 부를 정도로 건담 뒤에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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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얼티밋컴뱃은 이전에 등장했던 건담 게임 중에서 우수한 편에 속한다. 노골적인 과금 체계를 걷어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MS와 파일럿의 조합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지만,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설정을 '성장과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잘 풀어냈다.

현재 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한 것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중에서 11개만 등장한다. 나머지는 정식 버전에서 등장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건담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레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의 신선함은 떨어진다. 그 이유는 중국 버전을 오랫동안 플레이한 탓에 한글 버전으로 플레이한 건담 얼티밋컴뱃은 그저 리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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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건담 얼티밋컴뱃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비록 유행이 지났어도 도탑전기가 보여준 정교한 레벨 디자인에 건담이라는 좋은 포장지를 사용한 덕분에 친숙하게 다가온다.

슈로대처럼 5개의 MS를 팀으로 설정, 일반과 정예로 구분한 전장, 요일 전장, 개조를 통해 강해지는 MS의 성능. 같은 시리즈에 등장한 기체들끼리 사용할 수 있는 합체기 등 건담 게임에서 한 번쯤 생각했던 요소가 모두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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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과 시난주나 아무로와 샤아처럼 극 중에 등장하는 희대의 라이벌과 MS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 건담 얼티밋컴뱃의 매력이다. 굳이 중국 버전과 다른 점을 꼽는다면 상점의 뽑기 정도다.

중국은 VIP 전용 상점과 일반 상점을 구분, 요구하는 수정의 개수가 많았다. 대신 수정이 많이 필요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MS를 제공한다. 이에 비해 국내의 테스트 빌드는 기체와 파일럿 전용 상품을 뽑기로 대체, 조각으로 등장한다. 정식으로 출시했을 때 기존 모델을 유지할 것인지 혹은 중국 버전처럼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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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건담 얼티밋컴뱃은 RPG라는 장르에 충실하다. 단지 남들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결제, 그저 천천히 도달한다면 무과금 전사로 버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이유는 어차피 건담 게임은 절대로 착할 수가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밴시 패키지나 유니콘 패키지를 판매한다면 심각하게 고민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시난주 패키지가 나온다면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산다. 1979 퍼건 이후에 오랫동안 쌓인 인지도와 각종 미디어믹스로 다져진 팬층이 존재하는 이상 팬心을 자극하는 상품이 나온다면 버틸 유저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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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리뷰에서 작성했던 것처럼 건담 얼티밋컴뱃은 원판 자체가 건담게임 치고 잘 뽑힌 게임이다. 단지 유저들의 호불호만 존재할 뿐, 건담 게임은 그냥 건담이니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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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건담 얼티밋컴뱃
 개발 : 반다이남코 차이나 / DeNA 차이나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건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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