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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1일에 출시한 반다이남코 게임즈의 건담 컨퀘스트. 

컨퀘스트라는 이름에 주목한다면 이전에 출시했던 세가의 킹덤 컨퀘스트와 건담의 콜라보레이션을 떠올리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즉 킹덤 컨퀘스트라는 틀에 건담이라는 콘텐츠가 들어갔을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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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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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의 기본적인 줄기는 킹덤 컨퀘스트 시리즈와 비슷하다. 영지를 건설하고, 이를 확장하고, 병력을 준비해서 데브리(킹덤 컨퀘스트 기준)를 공략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그래서 초반 플레이 패턴은 과거 웹 브라우저 게임과 비슷한 패턴이다.

또한 별도의 전장(?)을 준비해서 유저들과 멀티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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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담 컨퀘스트의 모습은 요즘 유행하는 클래시 오브 클랜의 모습과 닮아있다. 공격과 수비를 병행하고, 병력 생산과 콜로니 확장을 진행, 시즌마다 새로운 용자와 지존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도 비슷하다.

단지 전투를 스마트 기기에서 싸우는 건담무쌍처럼 싸운다는 정도. 킹덤 컨퀘스트 시리즈와 달리 건담이라는 콘텐츠가 시즌마다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 이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건담 컨퀘스트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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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플랫폼을 떠나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 겪는 성장통은 건담에 기인한다. 그만큼 건담이라는 콘텐츠의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아서 다른 장르와 만났을 때 장르가 주는 재미보다 건담이라는 콘텐츠가 강력, 업데이트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결정된다.

건담 컨퀘스트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로 무과금 전사 입장에서는 인앱 결제의 유혹이 상당히 강하다. 시쳇말로 무과금 전사는 초반 튜토리얼과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중반까지 큰 문제가 없지만, 이후부터는 이벤트 기체 획득처럼 제대로 즐기는 데 있어 제약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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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건담의 팬이 아니라면 계속 이어갈 수 없는 게임의 스타일에 치를 떤다. 기자도 그저 건담이 좋아서 시작했을 뿐 컨퀘스트 시리즈가 보여준 자기 복제에 실망했다. 참고로 세가는 킹덤 컨퀘스트와 삼국지 컨퀘스트처럼 컨퀘스트의 자기 복제 성향이 강하다.

물론 게임이 주는 재미와 매력은 강하다. 그러나 무과금 전사 입장에서 바라보는 건담 컨퀘스트는 손을 떼지 않고 계속 즐기기에 무난한 수준의 게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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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건담이니까.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니까. 이러한 생각으로 즐긴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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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건담 컨퀘스트
 개발 : 반다이남코 게임즈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AvZ0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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