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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7에서 출시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다크 에코(Dark Echo). 혹자는 이 게임을 두고 청각의 공포를 극대화한 탈출 게임의 진수라고 극찬한다. 또 졸릴 때 BGM을 듣는다면 잠을 깨는 제격인 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의 매력은 독특하면서도 강렬하다. 이어폰과 헤드셋이 필수 장비(?)로 등장하며, 움직일 때 듣는 발자국 소리가 퍼지는 파형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듣는 공포의 진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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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디딜 때 나는 소리가 장애물과 만났을 때 형상으로 표현,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처럼 사용하는 것도 다크 에코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그래서 무조건 전진하는 돌격이 아닌 신중하게 진행, 자신을 향해 좁혀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체(?)와의 심리전도 묘미다.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표현은 분명 칭찬받을 만하다. 그러나 탈출 게임으로 접근했을 때 다크 에코의 매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 이유는 게임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탓에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신선함이 급속도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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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이트 월드 개방 이후에는 유저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일례로 한 발짝만 잘못 디뎌도 비명횡사하는 난이도라서 신중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어 지루해지는 순간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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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크 에코는 청각의 공포를 극대화한 탈출 게임으로 후한 평가를 받는다. 비록 플레이 타임이 짧고,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지는 것이 흠이나 초반에 선사하는 공포는 강렬하다.

식곤증과 졸음이 쏟아질 때 다크 에코를 통해 잠을 쫓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다크 에코의 BGM으로도 잠을 쫓을 수 없다면 그냥 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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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다크 에코(Dark Echo)
 개발 : RAC7
 장르 : 퍼즐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소리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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