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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치형 게임이 평준화 된 가운데 올해 1월에 출시된 팽이 소재의 게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슈퍼 갓 블레이드 : 팽이키우기(글로벌 서비스 이름, Super God Blade : Spin the Ultimate Top!)로 국내 인디씬에서 배달 소녀7과 나는 채굴왕, 프로게이머가 되는 방법 등 독특한 매력으로 이름이 알려진 OK DONE의 작품이다.



슈퍼 갓 블레이드는 어렸을 적 골목길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팽이를 앞세워 친숙하다. 겉모습은 단순히 스마트 폰 화면을 연신 두들겨 골드를 모아서 강화하는 방식이지만, 플레이에 몰입하면 미묘하게 다른 방식에 진면목이 드러난다.


특히 추억을 게임의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은 일품이다.



팽이 싸움을 할 때 이기려고 안간힘을 썼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크고 무거운 팽이가 승률이 좋다. 이러한 아련한 추억은 게임에 강화와 파츠 조합으로 구현했고, 약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게임이 선사하는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각종 퀘스트와 미션 수행으로 골드를 모으면서 파츠를 제작한다. 이러한 파츠를 합성해 더욱 강력한 파츠로 팽이를 만들어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야 한다.



물론 골드 파밍을 통한 파츠 입수, 팽이 제작과 스테이지 클리어 등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 팽이의 성장(?)을 지켜보면 된다.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초반에 시간을 투자하고, 중반부터는 플레이 성향에 어울리는 테크를 쌓아올리는 식이다.


특히 무료 버전을 플레이하더라도 팽이 제작에 필요한 파츠는 노력으로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 혹은 인앱 결제로 시간을 단축할 것인지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클리커와 방치형 게임의 소재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가 모두 등장, '키울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키워봤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음에도 정작 팽이 소재 게임은 드물었다는 점에서 슈퍼 갓 블레이드는 맥을 잘 짚었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레이드와 결투장 등 모바일 MMORPG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면 때로는 경쾌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슈퍼 갓 블레이드

개발 : OK DONE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셋 둘 하나 고우~슛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okdone.supergodb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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