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냥, 세인츠 오브 히어로즈 12월 10일 서비스 종료

고생 많으셨습니다...세인츠 오브 히어로즈 2년 앞두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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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로 일관하는 중국 게임업체와 달리 서비스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1인 개발자의 공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냥이 세인츠 오브 히어로즈 서비스를 12월 10일 종료한다. 2019년 1월 5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11개월(70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세인츠 오브 히어로즈는 '서냥'이라는 독특한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혼자서 개발부터 번역까지 도맡아 '네코랜드'를 통해 게임을 출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네코랜드는 코딩을 모르더라도 게임 개발부터 출시까지 할 수 있는 게임 개발 플랫폼으로 국내 인디씬에서 또 하나의 생태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1월 30일 이전부터 2개월간 결제한 금액에 한해 전액 환불된다.

세인츠 오브 히어로즈 개발자 서냥은 "2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보내서 즐거웠다. 더 이상 개발에 손을 떼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작품이지만, 미련이 남아있어 네코랜드에서 도전하게 된다면 그때 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