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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한 번 빨아먹고 서비스 종료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임?"

이 말은 9일 슈퍼판타지워 공식 카페에 Noier라는 닉네임을 사용 중인 유저가 일갈한 내용이다. 관점에 한 유저의 성토에 불과할 수 있지만, 현재 슈퍼판타지워 카페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일명 블랙쿠쿠 사태로 촉발된 환불 러시로 넥슨은 '골드 드랍량 상향 및 경험치 합성 비용 하향 조정', '체니 이벤트 던전 오류에 따른 50만 골드 지급', '블랙쿠쿠 상시 판매로 전환' 등의 자구책을 내놓으며 여론 달래기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유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문제 발생 후 의견 수집부터 대책 수립, 공표까지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했음에도 공지의 순서가 여론을 갈랐다. 오후 3시 52분에 공지가 등록된 이후 잠시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여론의 향방은 전혀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

출시 전부터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고, 출시한 이후에도 순항하던 슈퍼판타지워가 암초를 만난 셈이다. 넥슨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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