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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북대학과 히타치 하이테크의 조인트 벤처 'NeU'와 반다이, 뇌파로 로봇 조종하는 프로토타입 개발 성공




반다이가 건담의 뉴타입을 현실에 재현했다.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버나지 링크스'의 뇌파에 반응해 NT-D가 발동하는 사이코뮤 오퍼레이션 시스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를 관통하는 인류, 신인류, 강화인간 등 정신감응 능력이 특출한 뉴타입의 설정이 정말로 현실이 됐다.

30일 일본 IT 업계에 따르면 반다이와 뉴(NeU)라는 이름을 가진 산학협력 벤처가 뇌파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다. NeU는 일본 동북대학의 노령의학 연구소(카와시마 류타 교수)와 히타치 하이테크의 '휴대용 뇌파 측정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조인트벤처다.

뇌파로 소형 자쿠를 조종하는 장면 / 자료=NeU

특히 카와시마 류타 교수는 국내 게임업계에 닌텐도의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의 문제 출제자이면서 게임 감수, 심지어 게임에 캐릭터까지 등장할 정도로 뇌와 관련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Neu의 뇌파 연구와 반다이의 프로그래밍 교육 프로그램 '지오닉 테크닉스(ZEONIC TECHNICS)'의 결과물이다. 반다이는 지오닉 테크닉스를 출범,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한 자쿠의 개발사 '지오닉스'의 엔지니어처럼 로보틱스의 프로그래밍 개념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최근 반다이는 '지오닉 테크닉스 로봇틱스 앤 프로그래밍 코스 1'을 통해 소형 자쿠를 스마트 폰앱으로 제어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코딩한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스마트 폰이 장난감 로봇을 조종하는 도구에 그쳤다면 Neu와 협력해 스마트 폰을 뇌파의 전달 도구로 대체한 셈이다.

뇌파의 움직임을 스마트 기기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자쿠를 조종할 수 있다. / 자료=NeU

Neu 측은 초소형 뇌파 활동 센서(XB-01)를 통해 뇌 혈류량을 감지해 무선 통신으로 스마트 폰에 전송하고, 전용 앱에 XB-01 SDK를 통합해 사용자의 뇌의 혈류 흐름을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동작 명령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에 성공한 프로토타입의 자쿠와 전용 프로그램의 판매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대신 반다이이의 프로그래밍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 브레인 피트니스와 트레이닝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eu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한 취미가 아닌 뇌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브레인 피트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XB-01 전용 SDK는 기업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www.youtube.com/embed/tTjU9-_YH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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